아들 셋을 스탠퍼드에 보낸 부모가 반드시 지켜온 것 - 자녀교육에 정답은 없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있다 엄마의 서재 7
아그네스 천 지음, 원녕경 옮김 / 센시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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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음에 쏙 드는 부모교육 도서를 발견했어요!

센시오 아들 셋을 스탠퍼드에 보낸 부모가 반드시 지켜온 것 입니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땐 어떻게 하면 세 아이 모두 스탠퍼드에 보낼 만큼 훌륭하게 키웠을까? 라는

생각으로 펼쳐보았답니다.

아이 셋, 그것도 아들만 셋을 명문대에 보낸 어머니의 이야기라 배울 점이 많을거라는 기대감도 있었지요.

한편으로는 스탠퍼드에 보낸 경험 이야기를 구구절절 쓴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답니다.

책에 대한 기대감과 비판적인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결론은 대박이었어요!!!!

자녀 교육에 정답은 없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있다.

프롤로그의 슬로건에 걸맞게 이 책은 전반적으로 아이를 키움에 있어서

부모가 지켜야 할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주절주절 긴 이야기가 아니라 간략하고 짤막하면서도 핵심적인 부분들을 딱딱 짚어 주기에

귀에 쏙쏙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무엇보다 깔끔한 편집에 책을 집중해서 보기에 수월했답니다.

아이들의 마음은 투명한 유리와 같아서 빛과 어둠을 모두 받아들이기에

아이는 좋고 나쁨을 구분하지 않는다고 해요.

아이가 경험하는 세상은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되기에 부모가 아이를 양육하면서 해야 할 일과 절대 하지 않아야 할 일에 대해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합니다.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아니라 절대 하지 않아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는 저자의 말에서

이 책에서 제시하는 행동들은 반드시 기억하고 실천해야 겠다는 의지를 불러 일으켰답니다.

그동안 어떤 부모교육서를 봐도 이러면 안된다 정도로만 제시하였는데

이 책에서는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부분이 왠지 더 믿음이 가고

행동에 대한 제한을 주는 것 같아 꼭 지켜야 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책을 읽으며 저자의 이야기에 크게 공감이 되었고 아동심리학과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의 심리학적인 메세지가 마음에 와닿았어요.

간결하고 깔끔한 글맵시 때문에 더 귀에 쏙쏙 들어온 것 같기도 해요^^

아이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대하라

아이가 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은 부모도 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심리적 안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성적에 연연하는 부모의 모습이 아이를 망친다

아이와 친구처럼 지내지 마라

 

이 책에서는 다섯 가지 큰 틀을 가지고 서른 다섯 가지 정도의 조언을 아낌없이 하고 있어요.

그 중 어른들의 대화에 참여시킬 때 일어나는 효과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저희 아이도 어른들과의 대화가 자연스러운 아이라서 가끔 걱정을 하기도 했어요.

아직 우리 문화에선 의견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 사이에 톡톡 끼어드는 버릇없는 모습으로

보일 우려가 있기 때문이었어요.

이 책에서는 어른들의 대화 속에서 사회적 문제나 어른의 고민, 학교에 대한 화제, 가족 간의 문제해결 방법 등 이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수업이기에 배울 것이 많다고 이야기 합니다.

어른들의 말하기 기술이나 유머감각, 단정한 몸가짐, 우아한 행동거지 등 어른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방하여 자연스럽게 TOP에 맞는 행동요령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해요.(p39)

이때 아이에게 "네 생각은 어때?'라고 물어 봐준다면 아이는 자신이 대화에 참여하고 있음을 느끼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여 경청하는 능력을 기를수 있게 된다고도 합니다.

'엄마,아빠 말에 끼어들지마라' 라는 소리는 종종 했었는데,

그동안 아들을 너무나 잘못 대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얼굴이 화끈 거렸답니다.

어쩌면 아이가 여러 기술들을 배울 기회를 버리고 오히려 소극적으로 만들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버릇없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배워가는구나로 생각만 바꾸어도 부모에게나 아이에게나

너무나도 다른 현실이 펼쳐 진다는 사실이 놀라웠답니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이야기뿐 아니라 각 이야기 마다 '아들의 한 마디'가 적혀 있는데

저자의 실제 경험으로 터득한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만큼 아들이 각 상황에서 느꼈던 느낌과 생각들을 전하고 있어 부모의 태도와 아들의 입장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일방적인 부모의 행동이 아니라 각 상황에서의 아들의 생각도 볼 수 있어서

좀 더 현실적이라는 생각에 '나도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졌답니다.

아들 셋을 모두 명문대에 보낸 부모는 아이들을 어떻게 키웠을까?

결과로 증명한 스탠퍼드 교육학 박사의 자녀교육법

 

 

센시오아들 셋을 스탠퍼드에 보낸 부모가 반드시 지켜온 것 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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