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나온 사례들을 보면서 충격으로 와 닿았던 건 소리를 치는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들의 반응이었어요.
부모가 소리를 치면 아이들은 그 말투를 그대로 닮는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실제 사례를 보니 좀 놀라웠답니다.
소리치는 말투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평소 말투 그대로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소리치듯 말합니다.
또 이와 반대로 어떤 아이들은 큰 목소리로 말하는 친구에게 이유 없이 짜증내거나 화를 낸대고 해요.
부모의 큰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비슷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건데,
두 경우 모두 부모의 말투로 인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아이들이 결과적으로 감정 조절을 못하는 상태가 된다는 사실이 조금 두렵기도 했어요.
서로가 서로에게 왜 소리치고 왜 짜증내는지도 모르는 사이 관계는 무너지고 싸움이 되어 버리거나 공격성을 나타내기도 한다니 왜 요즘 아이들이 주고 받는 말들이 그리 날카로운지
조금은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답니다.
다들 너무 바쁘게 지내다 보니 아이에게 따스한 말 한디, 아이의 감정을 존중해주는 소통은 부족하고 빨리빨리 학교, 학원을 보내고 밥을 먹이고 재우기도 시간이 모자란 상황이니..
부모가 먼저 공부를 하고 아이에게 물려줄수 있는 소통법을 배워야 하겠다는 생각이 견고해졌어요.
이 책에서는 감정을 알아주는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는 학습능력이 뛰어난 아이로 자라고,
질문하는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는 사회적 능력을 강화시키며,
부모의 긍정적인 말투는 아이의 자존감을 성장시키며,
행복한 부모의 삶을 본 아이들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설계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각 이야기를 큰 틀로 하여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하고 어떻게 소통을 이끌어야 하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법이 소개되어 도움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