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안테스는 노동과 철학에 동일한 애정을 품고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노동을 하는데 노동의 목적에는 돈을 벌기 위함 뿐 만 아니라 자기계발도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자연적으로 덕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데
쓰다 만 글은 조금의 가치도 없지만 부단한 노력 끝에 완성된 글은 더할 나위 없는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하루하루 살아 가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 아이들을 생활 할 수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시간과 정신, 몸을 축 내기 보다는 근면성실함으로 자기계발을 하기 위해서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보다 하는 일이 즐겁고 노동의 가치 또한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장 생활을 할 때, 너무너무 힘들었던 시기에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한 자리에서 같은 일을 10년을 한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거라고요.
어떤 일이든 간에 10년 이상 같은 일을 꾸준히 반복 한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이기에
이직을 하더라고 나라는 사람의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으며
나 스스로가 전문가가 되기에 더 나은 길을 선택 할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땐 나를 다독여 주려고 그러는 구나. 정도로만 생각 했는데 스토아수업을 보면서
그 시절 내게 그 말을 해 주신 그 분께서 정말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단 걸 느끼에 되었어요.
같은 일을 함에 있어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하는지에 따라 내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되었습니다.
경험이 있어서 인지 그 어떤 이야기 보다 가슴에 와 닿았고 철학이라는 학문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구나. 내가 눈치 채지 못 했을 뿐 이미 내 삶 구석구석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어요.

책에서 말하는 스스로에게 할 수 있는 철학적 질문들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한
생각은 아직 모두 받아 들이기엔 어렵지만 분명한건 이 책을 읽으면서
이미 내 삶에 작은 변화가 시작 되었다는 점입니다.
스토아 수업을 통해 철학이란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며
수천 년을 이어져 온 사상들이기에 잘 이해하고 그들의 사상을 내 삶에 적용할 수만 있다면
당장 내일 부터라도 내 인생은 어제와는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란 확신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