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기차역 북멘토 가치동화 42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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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시리즈는 초등학교 아이들 사이에서 아주 인기가 많은

책이란건 익히 알고 있었어요.

북멘토 가치동화 42번째 이야기 수상한 기차역.

박현숙 작가님의 수상한 시리즈 10번째 이야기이기도 한

수상한 기차역을 만나 보았답니다.

 

                                   

열세살 당찬 여자 아이 여진이의 시점에서 이야기는 진행 됩니다.

하늘에서 폭포가 쏟아지는 것 같은 비가 내려 산사태가 난 상황에서

버스 안에 갇힌 아이들의 이야기로 시작 해요.

역사 동아리인 아이들은 예전에 탄광이었던 곳을 개조해서 만든 산 중턱에 있는

박물관을 견학하기 위해 꼬불 거리는 산길을 올라 박물관 견학을 하게 됩니다.

활동을 마친 후 산 아래로 내려 가려던 찰나

산사태가 나 내려갈 길이 막혀 버린 것을 알게 된답니다.

 

                                   

핸드폰은 터졌다 안 터졌다 하고, 비는 폭우같이 쏟아졌으며,

아이들을 인솔 하시는 선생님은 배탈이 난 현동이와 산 아래 휴게소에

먼저 내려 기다리던 중이었지요.

겨우 연락이 된 선생님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솜돌역에 기차를 보낼테니

그 곳에서 기다려 달라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또 생겼죠.

솜돌역으로 들어가는 철길 역시 산사태로 흙과 바위가 무너져 내려 기차가 갈 수 없습니다.

안전 진단을 위해 내일 아침에나 기차가 올 수 있다는 말에

아이들은 아무도 없는 무언가 수상한 솜돌역에서 밤을 보내게 되지요.

늘 문제를 일으키던 민종이가 특별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오면

치킨 쿠폰을 쏘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화장실에 다녀 온다던 아이들은 너도 나도 사진을 찍으며 개별 행동을 하려 해요.

그러다 일어난 갑작스러운 실종 사건!!!!!

처음엔 장난으로 시작 했지만 정말 민종이는 사라졌고,

민종이가 사라진 이후 하나 둘 사라지는 비오는 솜돌역의 아이들...

수상한 불 빛과 수상한 컨테이너,

귀신을 태우는 역이라는 어느 웹툰의 종합 기차역과 흡사한 솜돌역의 모습....

과연 수상한 기차역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요?

역사 동아리 아이들은 모두 무사히 귀가 할 수 있을까요???

이야기를 읽는 내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재잘 거리는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아이 다운 모습들이 보여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 하나쯤이야 라는 마음으로 버스 안에서 기다려야 하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개별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며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했어요.

아직 자라나는 아이들 이기에 공동체 생활에서 배려하지 않는 개인 행동들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히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수상한 기차역을 읽으며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5분만 더~ 라는 생각으로 5분 늦게 모인 탓에 아이들의 바로 앞에서 무너져 내린 흙더미들.

정시에 출발이라는 시간 약속만 잘 지켰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기도 했습니다.

서로 원망을 하면서도 버스에서 안전하게 기다린다는 규칙을 지키지 않고

기차역을 돌아 다니고 특별한 사진을 몰래 찍는 행동들 또한

앞으로 일어날 수상한 기차역에서의 사건들을 마주하게 될 원인이 되기도 했지요.

흥미롭고 재미있는 요소들로 아이들이 책에 흠뻑 빠질 수 있었고

공동체의 약속에 대해 자연스레 익힐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이었습니다.

수상한 시리즈의 유명세만 알았지 책을 직접 읽은 건 처음이었는데,

아이들이 왜 수상한 시리즈에 열광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말 소리가 책을 읽는 내내 귓가에서 들리는 것 처럼 실감나고 생생했어요.

아마 아이들도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아 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어요~

북멘토 수상한 기차역 이었습니다

선생님, 이 기차역 진짜 이상해요.

사람만 사라지는게 아니라 먹는 것도 사라져요.

그렇다고 해서

귀신이나 도깨비 같은 게 있다는 말이 아니고요.

P155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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