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제일의 양반가인 홍대용이지만 그는 신분체계보다는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 꿨고
서얼로 신분의 차이가 있는 아산을 친동생 보듯 스스럼 없이 대합니다.
남장 여인인 선화와 백정인 육손이 까지 홍대용의 일행이 되는 부분에서 각 사연들을 떠나
신분을 망라하고 어울릴 수 있는 그의 모습이 대단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육손이의 억울한 살인 누명을 벗겨 주는 과정에서 이빨자국과 핏자국 등 여러 단서를 추리하여
사건을 해결 하는 분분이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네 사람은 담헌탐정단을 결성 하고 각지를 이동하다 만나게 되는 사건들을 추리해 나가는데
과학적인 이야기들도 흥미로웠지만 사건의 실마리를 찾고 해결해 나가는 담헌탐정단으로서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저희 아이는 '이거 알아, 이거 맞아. 이렇게도 하는구나' 등의 추임새와 함께
책을 보기도 했지만요~^^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홍대용의 사상이 책을 읽는 내내 느껴져
남다른 생각을 가진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선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남들과 달리 생각하고 그 생각을 곧 실천에 옮기는
홍대용과 담헌탐정단의 모습을 보면서 변화를 꿈꾼다면 꼬리를 무는 생각들과 함께
실천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주기도 했던 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
철학적인 사상과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었고 과학에 대한 쉬운 접근을 할 수 있었던 과학 추리소설.
블랙홀의 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