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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뇌과학 ㅣ 사이언스 틴스 6
유윤한 지음, 나수은 그림 / 나무생각 / 2020년 12월
평점 :
뇌과학이라는 말 들어보았나요?!^^
요즘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과학의 한 분야로 뇌과학이 조명되고 있어요~
인간에게 나타나는 여러 가지 감정들, 행동들이 예전엔 심리학적으로만
접근을 했다면
지금은 그러한 일들에 대한 이유를 뇌를 이해하고 분석하여 과학적으로 풀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더 나아가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분야까지 발달하고 있지요^^
뇌과학
brain science
뇌의 신비를 밝혀내서 인간의 물리적, 정신적 기능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응용학문
수학·물리학·화학·생물학 등 기초과학 분야는 물론, 의학·공학·인지과학 등을
복합적으로 적용해 뇌의 신비를 밝히고,
이를 통해 인간이 갖는 물리적·정신적 기능성의 전반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응용 학문이다.
넓게는 뇌 정보처리 메커니즘의 이해를 바탕으로 모방과 응용을 통해
인간의 두뇌와 유사한 지능형 기계를 개발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뇌과학]
어쩌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뇌과학이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 꼭 이해하고 지나가야할 부분인 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 아이는 대체 왜 이럴까?" 싶을 때가 많이 있잖아요ㅎㅎ
저희 아이도 한번씩
“엄마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안 그러고 싶은데 기분이 막 좋아져서
뛰고 싶어요. 멈출 수가 없어요.”
라고 했던 적이 있어요.
"내 몸인데 말을 안 들어요. 공부를 하고 싶은데 티비 생각만 나요..... "등등...
등짝을 촥~ 치고 싶지만 소중한 아이에게 그럴 수는 없잖아요?^^
사실은... 그러한 이유로 아이를 좀 더 이해하고 싶어서
뇌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었어요.
시냅스 연결이 티비로 많이 향하게끔 되어 있구나!를 알게 되며
아이도 이 부분을 알게 된다면 “나도 내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는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하던 즈음에....
나무생각에서 나온 어린이를 위한
“궁금했어, 뇌과학"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어요.


전 책을 볼 때 아이들 책이라도
꼭 먼저 읽어보고 아이에게 권해요.
우리아이의 책 읽는 수준은 엄마가 가장 잘 알잖아요?^^
그래서 먼저 읽어보고 내용이 좋은지를 선별해서 아이에게 추천하는 편이예요.
궁금했어 뇌과학의 권장연령은 초등 고학년 이상입니다.
하지만 책이 친구에게 말하듯 편한 글귀로 서술되어 있어
조금 어린 친구라도 독서 수준이 또래보다 높다면 충분히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궁금했어 뇌과학은
뇌과학에 대하여 아주 친절하고 상세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너무 친절한 이야기 흐름에
어디가서 뇌과학 좀 안다고 말 할 수 있겠더라고요^^~~~~


궁금했어 뇌과학은 뇌가 어떻게 발달해 왔는지를 알려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뇌는 어떻게 생겼고 어떤 발달을 통한 인간의 변화까지 알려주어요.
뇌의 각 부분이 하는 역할에 대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답니다.
뇌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뼈는 두개골이야.
우리 몸의 다른 부분처럼 뇌도 세포로 이루어졌어.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뉴런”이라고 불리는 신경세포야.
뇌에 있는 1000억개 정도의 신경 세포는 전기 신호를 켰다가 끄는 방법으로 서로 정보를 주고 받아.
- 나무생각 / 궁금했어, 뇌과학 中 -
뉴런, 시냅스, 해마 등 낯설면서 어려운 용어들을 보다 쉽고,
친절히 설명해주면서 이야기가 진행되기에
꼭 알아야 할 용어들도 편하게 보며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4학년인 우리 아이도 뇌과학과 관련된 도서들을 많이 접했었는데
용어에 대해 어려웠던 부분들이 쉽게 들린다며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 궁금했어, 뇌과학처럼
어렵지 않게 뇌과학을 알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했어요^^
뇌의 각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나면 뇌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야기를 합니다.
기억하고 학습하는 뇌, 해마와 기억, 단기기억과 장기기억,
정보를 모으는 감각기관, 반사운동, 뇌건강과 영양 등
뇌가 우리 몸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줘요.
저희 아이는 그 중 청소년기 뇌의 특징에 대하여 제일 관심있게 보더라구요,
무서움을 많이 느끼는 아이인데 궁금했어, 뇌과학에서는
청소년기의 뇌는 80%정도만 자란 상태이지만 편도체처럼 공포심을 느껴
뇌에 스트레스를 주는 부분은 거의 완성되어 있다고 말해요.
무서움을 느낀 일도 편도체가 옆에 있는 해마를 자극해 오래 기억하도록 만든답니다.
이렇게 무서운 일을 오래 기억하도록 하는 것은 두려움을 느끼고 위험한 일에 뛰어들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해요.
이 부분에서 아이는 무릎을 탁 치며
이거 보라며ㅋㅋ
본인이 밤에 무서운 영화들이 기억나고 무서운 생각에 잠을 잘 못 자는 것은
자기 잘못이 아니라 뇌가 잘 기억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정상적인 행동이라는 거예요!!
본인은 잘 크고 있는 거라고ㅋㅋ
아이가 궁금했어 뇌과학을 보며 잘 이해하고 있구나, 라고 느끼며
엄마는 씁쓸한 미소만 지었답니다^^
그 외에도 청소년기의 도파민이나 전두엽에 대해 읽으며 뇌의 특성을 이해하며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등을
진지하게 이야기 하는 아이를 보니
기특하면서도 궁금했어 뇌과학 책이 아이들 눈 높이에 맞게 잘 만들어 졌구나 싶었답니다^^
책의 중반부터는 뇌과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뇌과학과 나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뇌과학은 어떻게 미래를 만들어 가는지에 대하여
여전히 친절하면서도 상세히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뇌과학이 어떻게 미래를 만들어 가는지에 대한 부분도
아이의 미래를 이끌어줘여 할 부모로써 흥미로웠고
컴퓨터와 미래에 어떤 식으로 발전 해 나갈것인지 가닥을 잡아 주었답니다.
150페이지라는 적지도 많지도 않은 두께의 책에 어쩜 이리도 뇌에 대하여
또 뇌과학과 우리 몸에 연관성, 뇌과학이 어떻게 미래를 만들어 가는지에 대하여
쉽고도 꼼꼼하게 서술할 수 있는지 새삼 유윤한 작가님이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중간중간 궁금PICK 페이지로 과학잡지를 보는 느낌으로 지루하지 않았고
나수은 그림작가님의 그림으로 한층 이해가 쉬웠답니다.
아이가 꼭 한번은 알고 넘어가야 할 뇌과학 부분.
뇌과학에 접근하기 어려워하거나 낯설어 하는 우리 아이라면
궁금했어 뇌과학을 적극 추천합니다.
- 본 리뷰는 업체에서 무상으로 책을 제공 받았으며,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