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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비밀 폭로 앱 ㅣ 그래 책이야 70
김보경 지음, 송진욱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3월
평점 :








한 달 전, 전학 온 공황찬과는 성은 같지만 아이돌 같은 외모로 공지동과는 극과극이라 아이들에게 비교와 놀림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어요.
매번 지동이는 공황찬과 비교되고 무시받는 일들이 늘어나자 공황찬을 혼내주고 싶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지동이 폰에 설치 된 비밀 폭로 앱 !
그 앱으로 인해서 친구들의 비밀을 알게 되었어요.
친구로 인해 화가 나는 일이 생기면 지동이는 비밀 폭로 앱으로 비밀을 알아내 친구들 앞에서 비밀을 폭로하기 시작했어요.
" 너 이불에 오줌싸잖아."
" 너 고리라한테 고백했다가 차였지? "
" 너 바지에다 왜 똥을 쌌는지 알겠다."
" 너 나한테 까불지 마! 안그러면 우리 반 애들한테 다 말해 버릴 거야! "
약점을 이용해 상대방을 당황하고 곤란하게 만드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알지만 친구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지동이는 통쾌하고 신이 났어요.
결국, 지동이는 좋아하는 빛나에게 비밀 폭로 앱에 대해서 알려주며 빛나의 비밀을 공유하게 되었어요. 그 현장을 공황찬이 숨어서 지켜보게 되고 단톡방에 빛나의 비밀을 폭로하게 되었어요.
빛나의 비밀이 단독방에서 폭로되자 반 아이들은 수근거리기 시작했고 그 비밀을 당연히 지동이가 퍼트린 것으로 오해하고 맙니다. 친구들도 당연히 지동이를 의심합니다.
걷잡을 수 없는 이 상황에 지동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 아이가 친구들에게 외모비하 발언이나 무시를 당하고 온다면 어떻게 얘기를 해주면 좋을까요?
그 아이들은 장난삼아 했던 이야기지만 그 이야기와 그 상황이 당사자에게는 얼마나 고통스러운 상황이고 큰 상처일지 생각하니 정말 끔직하네요.
지동이의 학교생활이 얼마나 화가나고 외로웠을까요.
지동이 친구들의 언행이 언어폭력이 아닐까요? 지속적이라면 학폭감이잖아요.
사실, 공황찬을 미워하게 된 것도 친구들의 비교에서 시작 됐어요.
처음부터 친구들이 지동이에게 무례하게 굴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상황이 나빠지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약점을 무기삼아 친구를 괴롭히는 지동이의 행동은 매우 나빠요.
언젠가 그 화살이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해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비밀은 꼭 지킬 줄 아는 어린이가 되어야 하고 가까울수록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춰야 해요.
지동이가 자존감이 높았더라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갔을까요?
지동이는 뒤늦게 나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을 다해 사과를 해야 해요.
외모가 다는 아니에요.
누구나 자신만의 장점이 있고 그 장점이 매력포인트예요.
그것을 발견해보세요. 그러면 여러분의 자존감이 높아질 거예요.
자존감이 높아지면 나 자신을 더욱 더 사랑하게 될 거예요.
여러분은 여러분 자체로 이미 소중합니다.
자신을 더욱 더 사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