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타이머 2 - 당신의 고백을 취소하시겠습니까? 고백 타이머 2
조규미 지음, 나예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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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타이머 2

글 조규미 / 그림 나예

다산어린이



 

컴퓨터도 잘하고,

축구도 잘하고,

고백하면 성공 100프로라고 말하는 친구들 때문에

백호는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대화 프로그램, 챗버디

백호는 여자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질문하자 제일 빠른 방법으로

사귀자고 고백하는 거라고 답변을 받게 되어 고객을 결심하게 됩니다.

백호는 자신과 반대인 김이진의 활발하고 명랑한 성격,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똑 부러지게 이야기 하는 점을

좋아했습니다.






 

친구들의 응원과 챗버디의 고백방법 덕분에

김이진에게 고백하기로 합니다. 직진남이죠? ^^

백호는 카톡프사에 강아지 사진이 있는 이진이라는 이름을 보고

고백문자를 보내게 됩니다.

얼마나 긴장이 될까요^^

두근두근 거리며 답변을 기다리다

반 단톡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 중에 김이진이름이 발견하게 되죠

뭐지? 아까 프로필 사진이랑 다른데?’

!!!!! 알고보니 성이 이름이 이었던

작년에 같은 반 진이에게 고백을 하는 엄청난 실수를 하게 됩니다.

다행히 진이는 아직 메시지를 보지 않아 서둘러 삭제합니다.

큰일 날 뻔 했어요.

이번에는 진짜 김이진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사귀게 됩니다.



 

그런데, 다음 날 이진에게서 답변이 와 있지 뭐예요.

사실 진이도 백호를 좋아 했었대요

이제 매일 보자고 답변이 와 있는 거예요.

분명 삭제했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백호 큰일 났네요.



 

백호는 진이가 행복해 하는 모습에 실수였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상황을 이렇게 만든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백호와 김이진은 데이트를 하게 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데 이진이를 보게 되고 백호는 진이를 속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한 편, 진이는 백호에게 줄 게 있다며 학원 끝나고 만나게 되고

같이 햄버거 가게에서 서로의 위시리스트에 관해 이야기하느라 

이번에도 사실대로 털어놓지 못하게 됩니다.

하필 그 곳에서 진이의 반 친구들을 마주치게 됩니다.



 

진이를 기다리다 김이진의 싸늘한 표정을 보게 되고


" 요즘 제정신이야? 며칠 전에는 김이진한테 고백하더니 

이제는 옆 반 애한테 캠프 같이 가자고 하고, 갑자기 왜 그러는 거야? "

" 왜 여름밤 캠프 신청하자가고 그 애한테 이야기한거야

잘못한 거라면서? "


" 그냥 그 애가 좋아졌어 ······"



 

결국, 학교에는 백호가 양다리를 걸친다는 소문이 나게 되고

화가난 김이진은 백호를 불러내는데 ······


" 얼굴 보고 이야기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네가 2반에 이진이라는 애랑 커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 사실이야? "

" 너 나랑 커플 아니였어? 네가 먼저 고백하고, 우리 데이트도 했잖아! "

" , 맞아. "

" 그럼 너 양다리 걸친 거야? 고백호, 진짜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이다! "

" 고백을 했는데 잘못했더라고. 그래서 잘못 보낸 메세지를 지우고 

원래 하려고 했던 사람에게 또 했어. "

" 고백호, 그럼 누구야? 네가 원래 고백하려고 했던 애가 나야

아니면 걔야? "



이 사실이 아이들 사이에 삽시간에 퍼지게 되고

결국, 진이마저 이름이 비슷해서 잘못 보낸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백호는 김이진의 화난 눈빛도 이해가 되고

진이의 슬픈 눈빛도 이해가 갔어요.

두 사람 모두에게 상처를 주고 말았어요.


사실대로 빨리 이야기하고 사과했더라면 ······

아니, 잘못 보낸 걸 알았을 때 거기서 멈추었더라면 ······

아니, 처음부터 고백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더라면 ······


자신이 생각해도 어이없는 고백 소동에 휘말려

괴로운 백호는 이 모든 상황을 되돌리고 싶었어요.





 

백호는 탈의실에서 고백타이머를 발견하게 되고

이 상황을 되돌릴 수 있다면 뭐든 하고 싶었던 백호는

속는 셈 치고 태엽을 감았어요.


" 고백 5분 전으로 ······."


주변의 사물이 흐물흐물해지더니 놀이기구 탄 것처럼 

백호를 둘러싼 세상이 전속력으로 돌기 시작했어요.


" 으으으윽! "


몰아치던 바람이 조금씩 잦아들자 슬며치 눈을 떳어요.

설명서에 써 있는 그대로 고백 5분 전으로 돌아갔어요.


고백 5분 전으로 돌아간 백호,

실수를 만회 할 마법 같은 기회가 찾아오는데

과연, 제대로 고백을 했을까요?

 


연애초보 백호 때문에 여러분도 식은땀이 나셨나요?

저는 저도 모르게 발을 동동 구르게 되고 심장이 벌렁 거리더라구요.

다른 것도 아니고 고백 실수라니요. 너무 아찔해요.

저 같아도 고백타이머를 이용해 고백 5분전으로 갔을 것 같아요.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실수를 어떻게 딛고 다시 일어날지는 

여러분들의 용기와 의지가 중요해요.

실수했다고 겁내거나 움츠러들지 마시고

꿋꿋하게 해결해 나가려고 노력하면 멋지게 실수를 딛고 일어날거예요.


벌써, 3권이 곧 나올거라고 하는데 너무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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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최애 다산어린이문학
김다노 지음, 남수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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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최애

김다노 글 / 남수현 그림

다산어린이


1.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내 마음에 솔직하지 못한 적이 있다.

2. 남의 부탁을 거절하는 게 너무 어렵다. '싫다'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3.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다.

4. 좋아해서는 안 될 사람을 좋아하고 있다. 이 마음을 표현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5. 나의 최애가 최악의 행동을 했다. 그런데도 최애의 향한 마음을 접을 수가 없다.






★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내 마음에 솔직하지 못한 적이 있다 ★


" 설마 여자 친구를 올려다보고 싶은 건 아니지? 너 남자 망신시키지 마라."

" 혹시 고백받으면 그 자리에서 뻥 차 버리라고."

" 당, 당연하지. 나도 너무 큰 여자애는 질색이야. 아주 싫어."

반에서 키가 가장 작은 무지는 친구들의 시선 때문에 키가 가장 큰 미지의

고백을 거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꾸 신경쓰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미지를 좋아하게 됩니다.


솔직하지 못했 던 무지는 미지에게 고백할까요?


다른 사람들 시선 때문에 솔직하지 못했던 적 다들 있으시죠?

솔직하지 못해서 계속 마음이 쓰이는 건 당연합니다.

그로 인해 손해를 보거나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가면 어떨까요?






★ 남의 부탁을 거절하는 게 너무 어렵다. '싫다'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 너무 귀찮게 구는 것 같은데, 그냥 두지 말고 제대로 한마디 해."

" 으이그, 넌 진짜 너무 착하다니까."

'너무 착하다' 라는 말이 칭찬처럼 들리지 않았다.

p 66

▶ 나는 꼭 모두에게 착하고 좋은 사람으로 보일 필요는 없다.

p 67

▶ 싫다고 말하는 건 할머니 말처럼 후련하기만 한 건 아니었다.

싫다고 말하는 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나 때문에 누군가 마음이 상하는 걸 보면서 내 마음이 편할 리 없지만

뭐든지 처음이 어렵지 한 번 하고 나면 두번 째 부터는 수월해져요.

말 못해서 고민하고 있다면 눈 딱 감고 한 번 말해보세요.

용기가 생길거예요.






★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다


" 곧 중학교 올라갈 텐데 이제 정리할 건 하고 공부해야지. 달ㄹㅣ기 3년을 해도 1등 한 번 못했지 않냐. 그걸로 성공할 가망은 없다는 뜻이다."

" 언제까지나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 순 없어."

" 우리 태어난 지 10년 조금 넘었을 뿐인데 지금 좋아하는 걸 해야지. 언제 하려고. 앞으로 살날이 창창한데, 뭘 벌써 포기하냐? "


정말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 수는 없는 것일까요?

때로는 하기 싫은데 해야만 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럴때는 정말 끔찍하죠.

억지로 하는 것 만큼이나 괴로운 건 없을 거예요.

그래도 이왕이면 좋아하는 것을 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준구는 좋아하는 축구를 중학교 가서도 아빠를 설득하며 계속 할 수 있을까요?






★ 좋아해서는 안 될 사람을 좋아하고 있다. 이 마음을 표현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


중고거래 나온 명지는 상대로 나온 서택이에게 한 눈에 반하게 됩니다.

임시보호 중인 강아지 간식으로 명지와 택이는 친해지게 되고 같은 반 미지의 막내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명지는 더는 택이에 대해 생각하지 않기로 하고

강아지들 산책 이제는 같이 못 시키겠다는 택이의 메세지를 확인 후 명지는 중고거래 앱을 아예 삭제해 버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택이가 학교에 나오지 않아 알고보니 미지네 막내게 멀리 떠났다는 얘기를 듣게 된 후 혼란스러워 하는데....

과연, 택이는 어디로 멀리 떠난 걸까요?





★ 나의 최애가 최악의 행동을 했다. 그런데도 최애의 향한 마음을 접을 수가 없다


진아는 틴케이스의 멤버 중 '최애'인 춘기를 좋아합니다.

춘기라방에서 욱일기를 몰라 팬들이 실망을 한 사건이 있었어요.

진아도 잠시 실망했지만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나쁜 감정도 눈 녹듯 사라졌지요. 하지만, 대한이는 틴케이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진아 때문에 대한이는 같이 '틴케이스'의 팬 사인회에 갑니다.

그런데, 그 곳에 온 언니들은 틴케이스를 위해 진아에게 난감한 부탁을 하게 되고

그 상황을 지켜보던 대한이가 진아 대신 춘기에게 사인을 받게 됩니다.

춘기는 여자 친구 대신 사인을 받으러 온 대한이를 기특하게 여기고 자신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없는지 물어봅니다.

" 졸······업식에 와 주실 수 있나요? 여자 친구가 엄청 좋아할 텐데. "

진아는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게 쉽지 않았을텐데 그 와중에 자신의 이름으로 싸인을 받아 준 유일한 남자 초등학생 대한이에게 고마움을 느겼어요.

과연, 진아의 최애 춘기는 졸업식날 학교에 왔을까요?

여러분은 다른 친구들 시선 때문에 고백하지 못했거나 솔직하지 못했던 적이 있나요?

사랑하는 친구가 최악의 행동을 했는데도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였던 적이 있나요? 아마 한번 쯤은 다들 있었을 것 같아요.


초등학생들의 순수하고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다른 책과는 다르게 사계절을 배경으로 6학년 1반 아이들 각자의 사랑이야기를 골고루 다룬 점이 맘에 들었어요.

사랑을 통해서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사랑을 완성해 갑니다.

여러분들은 어린시절 어떤 사랑을 하셨나요?

#최악의최애#나다움#성장소설#어린이책#다산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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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전도 수련관 3 설전도 수련관 3
김경미 지음, 센개 그림 / 슈크림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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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전도 수련관

3장 비속어 없이 감정 표현하기

슈크림북





아이돌 춤과 랩에 재능이 있는 진우는 학교 축제를 위해 친구들과 3인조 보이 그룹을 결성합니다.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서 비속어를 섞어 만든 랩을 연습 중이던 진우가 복도에서 욕 대장으로 소문 난 강우찬과 부딪히는데, 강우찬은 진우가 자신에게 욕을 한 것으로 오해하고 진우에게 욕을 퍼붓게 됩니다.





" 나 노래 연습하고 있었거든. 너한테 욕한 거 아니야. "


" 변명도 변명 같아야 들어주지. "


" 아이씨 @^%&@\*$!)#%&. 또 한 번 내 눈에 띄면 그때는 국물도 없는 줄 알아."

갑작스러운 욕으로 진우는 억울하고 당황하게 됩니다.


거칠고 강한 욕 하나하나가 진우 몸을 한 번씩 후려치는 것 같았어요.





우연히 설전도 수련관을 마주하게 됩니다.


" 설전도는 쉽게 풀어 말싸움 권법이라고 생각하면 돼. 말로 상대를 이기기 위해 하는 수련을 말하지. 단계는 ......"

" 바로 검은 띠를 따는 수련을 받을 수 있나요? "

" 저는 욕......을 배우고 싶어요."

설전도 수련관은 말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다양한 권법을 연마할 수 있다고 하니 진우는 솔깃합니다.

말싸움 수련을 아래 단계에서부터 차근차근 받을 여유가 없었어요.


진우의 목표는 단 하나, 우찬이에게 똑같이 복수해 주는 것이었거든요.





진우는 테스트를 받게 되고 풍선에 적혀 있는 말을 내뱉는 순간 풍선이 터지면서 검은 가루가 사방으로 퍼져 진우 머리 위로 쏟아졌어요. 진짜 가루가 아니라는 걸 아는데도 이상하게 입맛까지 씁쓸했어요.

관장님을 만나 수련비 대가로 욕 풍선을 만들라는 말은 들은 진우는

복수심과 풍선이 터질 때처럼 씁쓸함 중에서 어떤 게 더 큰지 마음속에서 저울질하기 시작했어요.





하루 공짜로 수련을 받게 된 진우는

강단 있는 눈빛과 자세만으로도 상대 기를 콱 죽일 수도 있다는 걸 알았어요.

" 마음이 중요하다네. 난 절대 우스운 사람이 아니다, 그럼 마음을 가지셔야 하네."

" 풍선에 있는 말을 내질러! "

" 쫄리냐! "

" 뒤진다. "

" 나쁜 새끼 !"

" 이 기분을 극복해야 해. 그런 자만이 욕을 할 자격이 있어. "





진우는 복도에서 강우찬을 다시 마주치게 되고

수련관에서 배운대로 짝다리를 짚고 서서 어깨도 한쪽을 세운 후, 눈도 깜박이지 않고 크게 떳어요. 진우는 자기 권법이 먹힌 줄 알아 기뻐했는데

" 뭐냐? 개꼴값 떨고 있네 !"


강우찬과 스치는 순간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게 되고 그 순간 피가 머리까지 솟구치는 느낌이 들었어요.

진우는 수업이 끝난 후 어서 가서 수련을 마쳐서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 검정 풍선을 터뜨리기 위해서는 먼저 내 감정을 조절할 줄 아셔야 한다네. 지금 진우 군은 자신의 감정에 지고 있어. 먼저 감정을 이기시게 ."

거울 속에 진우는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른 채 씩씩대고 있었어요.

" 그런 상태로 욕을 수련해서는 절대 상대를 이기실 수 없다네 ."

진우는 강우찬에게 복수만 떠올리며 열심히 수련을 받았어요.






드디어, 진우는 강우찬을 만나게 됩니다.

진우는 강우찬에게 거친 말을 쏟아내게 되고 난데없는 진우의 공격에 우찬이는 당황해 합니다. 진우는 거침없이 계속 공격을 이어나갔어요.

"진짜 죽을라고 이 미친 @^%\*$&!#\)$! 왜 쫄았냐? 별것도 아닌 게 ."

속이 통괘하고 짜릿했어요. 물론 입안에 씁쓸한 뒷맛이 남았지만요.









진우는 길을 가다가 강우찬이 무리들 사이에서 곤경에 처한 상황을 발견하고 내키지 않았지만 수련관에서 배운 반사 권법을 사용하며 수련을 하며 들었던 말들을 모두 쏟아 냈어요.

" 욕 맛이 어떠냐고. 네가 한 그대로 욕을 먹는 기분. 늘 욕을 하기만 했지 먹어 본 적은 없지? 그래서 그렇게 쉽게 욕을 해댔던 거잖아. 아니야? "

" 이제부터 욕을 할 때는 그 욕 맛이 어떤지를 먼저 알고 난 뒤에 하도록 해. 어떤 맛인지도 모른다면 욕을 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하니까. "

우찬이는 무리에서 구해준 진우에게 이야기 좀 하자고 하는데......

잔뜩 긴장한 진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과연, 진우는 설전도 수련을 통해 우찬이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요?

우찬이에게 욕으로 복수하는 방법만이 최고일까요?

우찬이는 어쩌다가 나쁜말을 사용하는 아이가 되었을까요?

아이들 또래 반 친구들도 비속어 없이 욕을 잘 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거친 말들과 욕을 하는 이유는 자신이 좀 강해보이고 멋져 보인다고 생각해서 인 것 같아요. 그런 욕을 아무렇지 않게 하면 같이 따라하지 말고 나쁜 말이니까 친구에게도 다른 말로 바꿔서 알려주라고 한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감정이 격해질 때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서 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욕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말들을 가르쳐 준다면 연습을 통해서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데 능숙하지 못한 무례한 아이가 되지 않도록 어른들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책을 통해 비속어 없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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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까마귀 -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나무픽션 5
설흔.박현찬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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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까마귀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고전을 공부하는 설흔 작가가 지은 책으로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 <공부의 말들>, <우리 고전 읽는 법>, <북학의를 읽다>, <폼나게 글 쓰는 법>, 그리고 청소년 소설 <학교라고는 다녀 본 일이 없는 것처럼>등이 있다.

 

<붉은 까마귀> 제목을 보자마자 글쓰기를 배우는 데 무슨 관련이 있고 붉은 까마귀를 통해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조선 최고의 문장가 연암의 글쓰기 비법을 나도 배워보고 싶었다.

 

연암 박지원은 조선후기의 실학자이자 소설가이다. 박지원은 홍대용, 박제가 등과 함께 청나라의 문물을 받아들이고 배워야 한다는 북학파의 중심에 있었다. 이용후생의 실학을 강조하였으며, 특히 자유롭고 재치있는 문체로 당시 사회상을 포착, 여러 편의 한문 소설을 썼다. 그는 문체반정 때 정조에게 문체를 타락시켰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행적을 글로 남기는 작업을 하고 있는 종채는 아버지가 제자 지문이의 글을 표절해서 책을 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우연히 손에 넣은 책으로 인해서 아버지의 진실을 파헤치게 되고 아버지의 글씨기 비법을 배우게 된다.

 

연암은 지문의 아버지의 부탁으로 지문에게 과거를 응시하지 않는 조건으로 글쓰기 비법을 가르치게 된다. 연암은 늘 지문에게 질문을 했고 지문은 그 질문을 통해 관찰력과 통찰력을 기르면서 하나씩 글쓰기의 비법을 배워나간다. 그런데, 왜 연암이 제자의 글을 표절했다는 소문이 나게 된 걸까?

 

문제를 인식하고 나면 언젠가는 문제의 본질을 깨닫는 통찰의 순간이 오는 법. 네가 갑자기 깨달았다고 한 그 순간이니라. 통찰은 결코 저절로 오지 않는다. 반드시 넓게 보고 깊게 파헤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것을 일컬어 오의 이치라고 하느니라

p100

 

글을 아무리 잘 썼다 해도 그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글을 쓸 때는 내 생각을 다른 이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하네.

p137

 

이 책은 과거와 현재가 넘나들고 실존 인물과 허구의 인물이 교묘히 얽히면서 역사적 사실과 놀라운 상상력으로 순식간에 몰입하게 된다.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멈출 수 없을 만큼 흡입력이 있어 어른은 물론이고 초등과 중등 학생들이 방학동안 읽어 보기에 좋은 책으로 적극 추천한다.

 

#고전읽기#설흔작가#방학추천도서#한학기한권읽기#나무를심는사람들#붉은까마귀#네통의편지#우린제법잘통해#초등맘#중등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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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무녀전 조선의 여탐정들
김이삭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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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의 침실에 불이 나는 사건으로 궁정상궁은 복이처 나인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누구를 상대하든 두려워하지 않고, 누구보다 집요한 아이를 찾고 있었는데 복이처 나인이 바로 딱 그 아이였습니다. 자기 주제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복이처 나인은 수방나인과 함께 지내게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궁에 수상한 소문으로 인해 수방나인이 죽음이 이르고 그 사건으로 복이처 나인은 트라우마가 생기게 됩니다.

 

복이처 나인은 궁에서 빠져 나오게 되고 남은 거라고는 무산이라는 자기 이름뿐이었습니다. 무산은 무당골에서 무녀로 돌멩과 탐관오리들에게 벽사를 빙자한 사기를 치며 생계를 이어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성과 경기 지역 백성들이 삿된 신을 섬기고 있다며 두박신을 만든 이를 찾아 추핵하라는 명을 받아 무당골 사람들을 다 잡아 들이고, 궁정상궁은 무산에게 두박신에 관한 모든 것을 조사하라고 명을 내립니다. 무당골 사람들도 살리고 무산도 살 길이라고 했습니다.

 

어명을 받은 무산은 귀신 보는 양반 서자 설랑을 꼬드겨 함께 괴력난신의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세 사람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나가며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신기 없는 무녀 무산, 귀신 보는 양반 서자 설랑, 앞 못 보는 판수 돌멩

과연 세 사람은 두박신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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