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 문해력 - 우리 아이 문해력 탄탄하게 키우기 프로젝트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최나야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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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이라는 단어를 아는가? 아니면 리터러시라는 단어는?

이 둘은 같은 의미의 단어이다. 문해력보다는 리터러시가 좀 더 큰 범위의 어휘인데 이 어휘가 어느 순간 우리 주변을 점령한 단어가 되었다. 성인이지만 문해력이 낮아 글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고 EBS에서는 문해력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방영하기도 하였다.

 

그동안의 방송과 여러 영상, 글들이 알려주는 것은 문해력의 정의와 얼마나 문해력이 낮은지에 대한 내용이 주였다. 이제는 그런 내용은 식상했고 어떻게 문해력을 키워야 하는지 실질적인 방법이 궁금했던 터라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문해력]을 보았을 때 큰 기대를 하게 되었다.

 

 

< 목 차>

 

[1장] 문해력, 왜 중요할까?

[2장] 문해력 발달 과정

[3장] 풍부한 가정문해환경 만들기

[4장] 문해력을 키우는 그림책 활용법

[5장] 한글, 언제 어떻게 가르칠까?

[6장] 문해력의 재료, 어휘력 키우기

[7장] 문해력과 공부의 관계

[8장] 영어와 문해력

[9장] 한자와 문해력

[10장] 수학·과학과 문해력

[11장] 미디어 리터러시

[12장] 영상 시청 지도

[13장] 문해력 쑥쑥 키우는 독서

[14장] 엄마표 책 동아리와 가족 북 클럽

[15장] 함께 읽으며 독서 지도하기

[16장] 발달단계에 맞는 문해 지도 로드맵

 


책은 16장에 걸쳐 문해력이 무엇이고 어떠한 요인들이 문해력을 발전시키는데 영향을 미치는 등에 대해 서울대 가족아동학과 교수님의 검증된 지적 능력치에 맞게, 다양한 논문과 전문적인 이야기들로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거기에 저자가 직접 시행했던 경험치들도 녹아있어 문해력이라는 것을 키우려면 이대로 따라 해도 되겠구나 하는 믿음을 어느 정도 심어준다.

 

문해력이라 쓰여있지만 문해력은 결국 이해력으로 치환된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언어적 리터러시만이 아니고 수학, 과학, 기술, 운동, 심지어 영상까지 인간이 살면서 일상다반사로 겪게 되는 모든 분야를 총망라하고 있다. 결국 우리는 어떤 분야에서 어떠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표현(말하고 쓰고 만들고 행동 등) 하는지가 문해력의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읽으면서 느낀것은 이 책의 주요 독자층은 아직 미취학 아동의 부모이다.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하게 해줘야 하는 여러 가지 행동과 놀이(??)들이 모두 미취학이나 초등 저학년에서 먹힐 만한 이야기들이다. 이미 나의 아이들은 이 시기를 넘겼는데.....난감하다.

 

주요 독자층이시라면 이 책은 꽤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여러 분야에서 문해력을 올리는 다양한 방법을 조언하고 있다. 특히 아이가 부모의 교육을 잘 따라오는 유초등기에 이해력 상자 자체를 크게 만드는 법을 익힐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인 셈이다. 아이가 방법을 알면 스스로 크기를 키울 수도 있을 테니 말이다. 게다가 문해력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아이들 육아에 관한 이야기도 했다. 영상 시청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 아이와 대화를 통해 늘려주라는 이야기등 문해력이 아니라 육아 서적에서 볼법한 이야기들도 많이 들어있다.

 

교육 혹은 문해력이라는 관점에서 아이를 어떻게 육아해야 하는지 자녀교육에 대해 궁금하다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미취학아동기의 자녀를 가진 부모에게는 적극 권장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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