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X를 찾아라 - 한반도 최고의 발견
이동희 기획, 신동경 글, 연못 그림, 이융남 감수 / 웅진주니어 / 200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제밤에 아들녀석이 느닷없이 세계의 땅이 하나로 붙어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며 그런 상상을 해본적이 있냐고 물어봅니다.  전 당연히 없다고 했는데 왜 그런생각을 했냐하니까 그럼 자동차로 전세계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예전에는 정말 세계의 땅덩어리가 하나 였을 시절이 있었고 그때 살았던 공룡에 대해서 세계의 아이들은 참으로 열광합니다. 그 인기 많은 공룡을 MBC에서 다큐로 만들었던 공룡의 땅, TV에서 먼저 만났었는데 그때 얼마나  뿌듯한 맘으로 시청을 했는지 생각이납니다. 그 내용을 고스란이 이책에 담겨있습니다. 가이드가 설명하듯 공룡박사님이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7개국 13명의 세계공룡 전문가 들로 구성된 탐사대에서 우리나라 이융남대장이 탐사대장으로 당당히 고비사막으로 향했기에 더 뿌듯한 맘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 공룡을 연구하는 박사님을 만날 수 있던 그 자체가 감동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 공룡X는 2008년 5월 경기도 화성시 시화호 제방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공룡의 화석이란다. 책속 공룡화석지도를 보았는데 우리나라에 그렇게 공룡발자국이 많이 발견된 것 또한 새삼스럽다. 물론 공룡뼈가 많이 발견되길 바라지만 그래도 흔적이라도 남아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책의 구성이 참 짜임세 있다. 먼저 박사님과 공룡X의 대화로 우리가 박사님께 질문하고픈 내용을 알려준다. 생태탐험 교양서가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는지 모르겠다. 거기에다 공룡박사의 비밀노트에 사진과 설명을 실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 만들었다. 고비사막에 도착한 탐사팀의 활동을 보면서 참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산다는 것이 그 열정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모래폭풍도 일교차도 탐사팀의 공룡화석에에 대한 열정을 꺽을 수 없으니 말이다. 탐사팀이 하나하나 공룡뼈를 찾을 때 마다 꼭 내일처럼 같이 기뻤다. 찾은 화석을 석고붕대로 감아 우리나라로 운반하는 일 또한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고비사막에서 찾은 화석은 몽골정부것이라 연구후에 돌려줘야 한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공룡X의 존재를 알게된 이융남박사는 공룡X의 얼굴은 물론 완성된 몸을 만들주게 된다. 우리의 주인공은 프로토케라톱스의 조상쯤 되는 공룡으로 결론지어 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공룡도 많지만 공룡에 열광하는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또다른 공룡을 발굴해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우리 아이도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평생을 살 수 있길 바라본다. 공룡전무가 되고픈 아이들이 읽어보길 권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