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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우주 이야기 - 별과 우주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 ㅣ 즐거운 과학 탐험 14
정창훈 글, 장윤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5월
평점 :
그 수많은 별중에 가장 많이들 찾을 수 있는 별자리가 북두칠성이 아닐까 십다.
나또한 별이라하면 은하수와 북극성, 북두칠성만을 나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별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어서 인지 내용이 쉽게만 느껴지지는 않았다. 단원마다 도입부분을 옛이야기 읽듯이 때로는 신화로, 자세한 그림으로 쉽게 풀고 개념과 원리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쓰여졌다. 해당 이론을 생각하면 신화가 떠오를 수 있게 만들어 졌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천동설과 지동설을 주장했던 인물들에 대해 이론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에 종교나 시대상황에 대해서 설명해 주어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 지지 않아 고심했을 천문학자들의 답답한 맘이 느껴지는 듯 했다.
특이한 점은 다른 우주와 별들에 관한 신화에 우리나라 신화가 쓰여진 책은 접해본 적이 없는데 별별우주 이야기에서는 우리 조상들이 생각했고 활용했던 별이야기들을 다룬점이 정말 신선했다. 달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만든 달력을 음력이라고하고,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만든 달력을 양력이라고 한다. 시간과 달력과 요일 같은 것들이 모두 우리 조상들이 천제를 관찰하고 연구해서 얻어진 결과물이라니 우리의 신화와 조상들의 노력이 빛을 본것 같아 흐믓한 생각마저 들었다.
전체적인 책의 느낌은 그동안 우리가 알고있고 배웠던 별에 대한 우주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와 원리들이 이 책 한권에 다 담겨있는 듯 하다. 꼭 한번은 찾아보고 싶은 별자리들에 대해서도 그림과 함께 각 계절별로 특징적으로 밝은 별을 기준삼아 찾아볼 수 있게 쓰여졌다. 무더위에 지친 한여름밤에 돗자리 펴고 누워 별별우주 이야기를 지도삼아 별자리 찾기 삼매경에 빠져보고픈 생각이 들었다.
결국 인간의 몸도 별에서 왔다는 이론은 마음마저 숙연해지는 기이한 느낌을 받은 책이였다. 과학자가 꿈인 아이들이 많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우주의 비밀과 별들 또한 많다. 그 우주의 비밀을 밝히는데 우리 아이들이 이책을 읽고 큰 뜻을 품을 수 있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