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미래에 대한 합의에 보수의 현재가 있다] 678호 ‘갓‘관율
시사인의 보배인 ‘갓‘관율의 정치인에 대한 인타뷰 기사다. 주인공은 지난 해 자신이 몸담고 있던 정당(자유한국당? 맞나?)을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 일갈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전 의원이다. 일부에서는 그를 차세대 씨가 마르다시피 한 보수(개인적으론 현재 야당은 보수라고 생각 안 하지만)에서 몇 안 남은 기대주라고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인터뷰 기사를 읽고 개인적으로는 김세연이라는 정치인데 대해 상당히 호감이 갔다. 나 역시 보수, 진보를 이념으로 구분하는 게 시대에 맞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김세연 역시 보수, 진보를 이념보단 태도라 생각하고 있다. 성수수자(LGBTQ)의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솔직히 자한당 출신 의원이 이 문제에 대해 인권적 접근을 하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도 생경했지만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에 있어서는 "2차 대전 때 탱크 찍어내듯"이 대응해야 한다는 인식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그의 자유주의적 급진성(먼미래)과 보수주의적 점진성(지금부터 준비하기)이 어떤 조화를 내 국민에게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지 앞으로 눈여겨 지켜볼 정치인이다. 물론 이런 환상을 품게 해 준 것은 6할 이상이 갓관율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역량에 기인했음을 나는 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