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의 경우 수학을 다소 늦게 시작한 감이 없지 않은데, 8살이 되는 2월부터 시작했으니 사실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많이 늦긴 늦었다. 하지만 교구를 가지고 많이 놀았음 해서 늦추었던 것이 어찌보면 아이 성향상 잘한 일이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여러 형태로 많이 놀아서인지 이제 1학기를 마쳤을 뿐인데 학습하려는 욕심이 대단하다. 사실 1학년 교과과정이 대단히 어려운 것은 아니나 처음 수학이란 학습지를 접하는 아이에게 있어 쉽진 않았을텐데 재밌게 하기에 그냥 아이의 속도에 발마추어 주고 있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2학년 2학기 교과까지 접하는 시점에 다달았다.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은 당연히 스킵하며 지나갈 것이고 자신있어 하는 부분에 있어선 충분히 고민하고 문제를 접할 수 있도록 격려할 생각이다.
시중에 워낙 많은 학습지가 있어서 소위말하는 파트별 갈아타기가 빈번한데 한번에 개념부터 복습하고 평가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어 비상교육의 [초등 수학 개념 세트]를 선택했다. 이미 비상 학습지를 접해 본 아이라 시작하는데 있어 거부감이 확실히 없었다.
저학년 아이에게 지나친 심화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입장이라 개념이 제대로 집필되어 있는지 얼마나 새로운 생각을 유도할 수 있는 유형학습을 담고 있는지 다소 까다롭게 학습서를 선택하는 편인데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구성이었다.
먼저 [개념 플러스 유형 기본 완성]에서 진도책으로 개념을 잡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진도책 완성 후 복습책으로 기본을 탄탄하게 다져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평가책까지.
수학을 함에 있어 제대로 된 개념 정립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생각하는데 개념을 잡아주고 다양한 유형을 통해 심화학습까지 가능하다니 정말 세심하게 구성되어 있다. 자기주도학습을 하는데 있어 어떤 흐름으로 공부를 하면 좋은지 그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다.
각 단원 맨 앞부분에서는 이번에 학습할 내용이 이전에 어떤 단원에서 배운 내용과 연결되는지 앞으로 어떤 단원과 또 연결이 되는지를 알려준다. 엘라와 수학공부를 할때 절대 빠트리지 않고 짚어주는 부분이었는데,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 학습 흐름을 이해하기에 매우 수월하단 생각이 들었다. 처음 접하는 것 같지만 알고보면 이미 접해보았던 유형이라 거부감이 줄고 자신감이 생길 것이고 앞으로 배울 부분과 연계되다보니 한 번 예습한다는 개념으로 접해 부담감이 줄어들 것이다.
많은 아이들이 특히 수학 문제집을 접하는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면 바로 1번 문제를 푸는데 사실 문제도 제대로 읽기 않고, 그런데 시작하기 앞서 개념알기 부분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어 자연스레 눈길이 머물게 하고 있어 매우 좋았다.
책 두께가 있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겠는데, 분권이 가능해 이부분도 고민 해결이다.
사실 아직 1학년인 엘라가 2학년 2학기 교재를 학습하는데 있어선 다소 두꺼워 힘들어 하기도 했고 문제수가 많아 조금은 지루해 하기도 했다. 그래서 중복되는 문제다 생각이 들면 조금은 스킵하고 문제를 풀게했다. 그리고 아직은 무언가 평가하는 느낌을 덜 주고 싶어 테스트를 안하는 편인데 평가책을 통해 은근슬쩍 아이의 실력도 점검해 볼 수 있을거 같아 아주 반가운 부분이었다. 학교에서 단원평가 본다고 해도 언급도 안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학교에 갔었는데, 시험 대비로 접하게 해도 좋을 것 같다.
다음으로 [초등수학 개념 플러스 연산] 은 개념이 잡혀야 연산이 빨라진다는 모토로 집필된 책으로 메인북은 문제로만 가볍게 풀수있게 되어 있고, 단원별 평가 후 부족한 연산력은 클리닉북에서 보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세트구성이라 고민하지 않고 진행하면 되는 구멍없이 꽉찬 예습 복습의 시간을 만들어 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념을 잡으면서 부족한 연산은 개념연산으로 보완한다면 2학기 준비도 문제없을 것이다.
특히 마음 들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연산문제집의 맨 앞부분에 초등수학에서 다루고 있는 수와 연산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도표로 정리해주고 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살펴보며 교과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계획을 잡아본다면 매우 좋을 것 같다. 엘라처럼 늦었다고 단계를 건너뛰고 제학년의 학습을 하기보단 다소 늦더라도 차근차근 처음부터 진행한다면 기초가 튼튼하니 이후의 속도를 가히 기대할만 할 것이다.
그리고 책의 가장 독특한 점은 일반적으로 연산 문제집 안에서 도형파트를 접하긴 어려운데 도형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따로 도형관련 학습지를 하는 엘라는 도형박사라며 자칭 자신감을 드러내는데 다른 부분보다는 확실히 도형파트를 하며 신나하는게 보였다.
앞서 언급했지만 아직 1학년이라 2학년 2학기 학습을 진행하는데 있어 고민이 많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아이가 재밌어 하고 교재 구성에 대해 거부감이 없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가벼운듯 가볍지 않게 개념을 확실히 잡아주다 보니 1학년 교과 과정에 대한 자심감이 상승하고 다양한 유형의 학습을 하다보니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접근 방식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경험이었다.
진행하며 어려워했던 부분은 따로 표시해두고 다시 한번 복습시켜본다면 확실히 아이의 것이 될 것이다.
"해당 컨텐츠는 비상교육으로부터 교재를 받은 후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 되었습니다"
#개념플러스유형 #개념플러스연산 #개념유형 #개념연산 #초등수학 #비상교육 #초등수학문제집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