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수학 영재 만들기 - MIT 졸업한 공학자 딸 키워 낸 수학 교육학자 전평국의 0-10세 유아 초등 교육법
전평국 지음 / 롱테일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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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가 되기보단 수학도 타과목처럼 즐길 수 있었음 좋겠다. 

   잘한다는 일반적인 기준에 못 미치더라도 스스로 통제하고 스스로 해결해보려하는 의지가 있는 아이로 자랐음 좋겠다. 

   그리고 매일매일 조금씩 진행하는 것이 습관으로 자리잡혀 진정 수학이 필요할 때 힘들지 않았음 좋겠다.>> 


아이가 커가며 갖게되는 엄마의 마음이다.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딸~ 아무래도 수학적 사고력이 많이 필요할텐데 그 접근방법이 무척 조심스럽고 또 조심스럽다. 지치지 않길 너무나 간절히 바라기에 여전히 궁금하다. 난 엄마로서 어찌해야 할지...  



[우리 아이 수학 영재 만들기]는 자녀 교육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번은 들어봤을 <국제적 우등생은 10살 전에 키워진다>라는 책을 개정한 것이다. 출간 당시 굉장히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던 책으로 기억한다. 나도 과거 전평국 교수의 책을 읽으며 아이의 수학 교육을 어찌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었으며, 읽을 때 일기를 읽듯 술술 읽혔던 기억이 남아 있다. 비록 아이가 너무 어릴 때, 뱃속에 있을 때접했던 책이라 꼼꼼히 읽지 않았었기에 다시 한번 개정 기념으로 세심히 읽고 적용해 보려 한다. 

전평국 교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수학 교사로 일했고, 수학 교육학자로서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교사와 연구자를 지도했기에 우리 부모들이 그의 책을 읽으며 훨씬 더 공감하고 쉽게 이해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어려운 학술용어를 사용하여 방법론을 제시한다기 보다 전반적으로 그의 교육일지랄까 보고서 같기도 하고 일기 같기도 하다. 이 책은 40년 넘는 시간 동안 현장에서 수학을 가르쳐 온 저자의 노하우를 담은 책으로 0세부터 10세까지 아이들의 창의력과 수학적 사고력을 올바르게 키워 줄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아이의 평생 모습은 10살 이전에 완성된다고 강조한다. 0세부터 10세 사이에 아이의 '자기 통제력', '문제 해결력', '생활 습관'을 꼭 잡아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아이 수학 영재 만들기]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이를 수학 영재로 키우는 첫 단추로 인성 함양을 중요하게 다룬다. 이후 연령에 따라 영역별 수학 교육 가이드로 담고 있다. 수학 관련 책인데 무슨 인성 함양이냐며 의아해 할 수도 있는데, 전교수는 이러한 부분이 부모의 노력으로 즉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그 기본적인 것부터 탄탄히 잡고 가야 한다 강조한다. 다시 말해 수학적 사고력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것이며 아이의 습관과 끈기도 부모가 길러주는 것이며,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과 자극에 노출시킴으로서 아이의 사고력을 확장시켜야 한다 말한다. 예상하듯 전평국 교수의 수학 영재 만들기에는 비싼 교구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모든 부모가 아이에 대한 믿음만 가지고 소신있게 열의를 다해 접근한다면 누구나 수학 영재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총 3장 중 2장에 걸쳐 수학보다는 인성 교육과 습관, 태도에 대해 다루고 있으니 이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차례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전평국 교수의 교육관이 세부목차만 보아도 알 수 있고 더불어 내 아이와 관련된 부분을 미리 찾아보아 읽어 볼 수 있을 정도로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엘라가 현재 9세지만 늦어다는 생각을 버리고 지금부터라도 저자의 가르침을 되새겨 적용해보고자 한다. 외동딸이라 말만 강하게 자립심 있게 키우겠다 했지만 부모인 나부터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그리고 많이 기다려주지 못하고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엄마가 많이도 빼앗았기에 아이의 집중력과 끈기 발달에 저해가 되었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다. 사실 많은 독자들은 수학 교육 전문가의 책이니 수학 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팁이 무엇일지 궁금하겠지만, 난 그간 많은 육아서를 읽으며 깨달은 것 하나가 바로 기본이 안되어 있으면 중고등학교 가서 반드시 무너진다는 점이다. 학습은 생활 습관과 부모의 끊임없는 믿음과 지지에서 비롯됨을~ 그렇기에 1, 2장에 걸쳐 작가가 왜 이리도 인성교육과 습관 태도를 중요하다 언급하는지 너무나도 이해가 되었다. 그래서 더 집중해 읽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3장에 소개되는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보며 천천히 내 아이의 수준에 맞에 진행해도 나와 아이에겐 아직도 시간이 많다는 것을 인지하게 됐다.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내년이 10살이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조급해하지 않고 지금하고 있는것에 더해 부족했던 부분을 실천하고자 한다. 부디 이 책을 읽는 이미 초등학생을 둔 부모들이 연령에 얽매여 자책하거나 늦었다 포기하지 않았음 좋겠다. 우리 아이들의 사고는 매우 유연하고 탄력적이기에 부모하기 나름이라 생각한다. 작년 1학년 코로나로 집에서 엄마와 있으며 학습 습관을 잡으려 부던히 노력했던 것이 요즘 결실을 보이고 있다. 물론 여전히 종종 놓치고 안하려하지만 그래도 아침에 눈뜨자마자 공부하겠다 책장에 앉는 모습만 봐도 기특하다. 




엘라는 요즘 엄마와의 학습만 하고 다른 외부활동은 전부 끊었다. 2년 넘게 하던 태권도도 이젠 재미없다며 안하고 싶다 해서 쉬는 중이다. 악기도 관심 없고 그저 그림그리기만 관심 보여 열심히 전시회를 다니는 중이다. 그리고 다음달부터는 미술도 배울거고... 저자가 다양한 경험을 강조했다해서 현재 상황에 부합되지 않은데 억지로 아이 등 떠밀어 할 필요는 없다 생각한다. 전적으로 아이의 의사를 살피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 방과 후 교육이 시작된다면 로봇과학 및 첼로도 배우고 싶다하니 그것은 반드시 해줘야겠다. 주변에 아무리 찾아봐도 첼로는 배울 곳이 없어 6개월째 미루고 있기에...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과학은 무조건 지지다. 이러한 다양한 체험과 경험과 더불어 저자가 말하는 생활 속 사고력 기르기 활동도 접목해보면 좋을 것이다. 워낙 선행에 대해 생각이 없는 나인지라 아이의 속도에 맞춰 1학년 과정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도 부모의 줏대가 바로 서야 할 것이다. 현재 하는 속도라면 2학년 2학기면 2학년 교과과정을 따라잡아 학교에서 배우는 속도와 비슷해지기에 조급함이 없다. 아이가 학교공부를 못 따라가는 것도 아니고 학교 교과는 선생님을 믿고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 나는 그냥 아이가 좋아하는 수준에서 학습 습관을 만들어주련다. 

근 10여년 만에 저자의 책을 다시 읽으며 그간 잊고 있던 나름의 교육관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더 많이 아이에게 집중해야겠으며,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기다려주고, 더 많이 아이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어야겠다. 





<롱테일북스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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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닉스 100일의 기적 - 하루 10분 유창한 영어 책 읽기를 위한 필수 코스
세라샘.도치해피맘 지음 / 넥서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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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학습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대체적으로 파닉스를 먼저 하고 다음 픽처북을 읽고 리더스를 읽고 이후 챕터북으로 넘어가는~ 대부분 이 순서에 따라 엄마표영어를 하든 학원을 보내든 한다. 그런데 난 과거 학습 경험을 돌이켜볼 때 발음법을 우선 시 하기보다 먼저 많이 듣고 읽고 영상 보며 차곡차곡 해당 언어가 머리 속에 많이 쌓인 후 발음을 배웠을 때 더 정확히 발음을 할 수 있었고 이해가 빨랐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굳이 파닉스를 가르치려 고집하지 않았다. 아이가 배울 수준이 되고 학습서 자체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시기를 기다렸다. 그 시점이 엄마표 영어를 진행한지 몇년이나 지나서 최근에야 파닉스 단모음에 대해 공부중이다. 본인이 어느 정도 단어도 문장도 다 읽을 수 있다보니 파닉스를 너무 즐겁게 쉽게 해내며 자신감 뿜뿜이다. 

현재 스마트 파닉스를 하며 조금 아쉬운 점이 언급되는 예제 단어수와 지나치게 쓰기가 많다는 점이었는데, 이런 아쉬운 점을 채워줄 학습서가 없을까 찾던 중에 [파닉스 100일의 기적]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이신 세라샘과 도치해피맘의 전 저서인 '엄마표 100일의 기적'을 통해 두분의 저서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너무나 뼈져리게 느꼈던지라 두분의 신간 출간 소식에 너무나 흥분되었다. 일반적인 전문가들이 쓴 책에 더해 엄마의 마음을 쏙쏙들이 알아채고 그 안타까운 마음을 다 채워주는 분들이기에 첫장을 넘기면서 바로 '와~' 라는 감탄사가 나왔다. 간결하게 한눈에 들어오는 구성이며 어마어마한 스티커양^^



엘라도 책 받자마자 저자부터 보더니 너무 반가워했다. '엄마표 100일의 기적'에서 영상 연결되며 노래와 동화를 접했던 아주 좋은 기억이 있는지라, 책을 보자마자 [파닉스 100일의 기적]도 영상 연결되는지 부터 체크했다. 물론이지~^^

머리말에 보면 언제 파닉스를 시작하면 좋은지에 대해 언급되고 있는데 내가 가졌던 신념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지금이 적기임을~ 동화책 많이 읽고 리더스도 충분히 많이 읽었다하는 지금 말이다. 




책 구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아이들이 제일 좋아할 부분부터 짚어보자면 일단 하루 학습 분량이 2페이지. 겨우 한장이다. 그리고 넘쳐나는 스티커들~~~

근데 이 분량을 우습게 알면 안되는 것이 앞으로 차차 살펴보겠지만 정말 고심하여 구성한 티가 팍팍난다. 




먼저 책 펴고 QR코드를 통해 원어민 발음 영상 & MP3 음원을 보고 들을 수 있다. 원어민의 발음 영상에서 입 모양과 턱, 입술의 움직임까지 아주 또렷하게 보여주고 있어 아이들은 자연스레 주의깊게 보며 따라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잘 따라하지 않는 엘라도 무의식적으로 입모양을 더 정확하게 하려하며 따라하는 모습을 보였으니....  특히 발음에 자신없는 부모님들~ 걱정하실 필요없이 이 부분만 보면 아이들이 알아서 잘 배우게 된다. 





그리고 엘라가 좋아하는 음성의 소유자! 세라샘의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주요 단어와 문장을 따라 말해보게 된다. 이 책의 강점 중 하나가 바로 예시된 단어의 수다. 보통 파닉스 책을 보면 3~4개 정도의 예시를 두고 있는데, 무려 8개의 단어를 통해 발음도 정확히 익히고 자연스레 단어도 익히게 된다. 각 단어의 그림이 흐리게 프린트 된 이유도 스티커를 붙이면서 한번 더 단어를 기억하게 하고 발음을 더 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임을 엿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흥미로운 영상을 보면서 노래를 따라 불러 볼 수 있는데, 흥이 항상 넘치는 아이인데 처음 접한 영상이 'Bounce Patrol' 이라니^^ 선생님이랑 같이 춤추며 노래부르느라 아주 신났다. 


마지막으로 또하나 맘에 든 부분이 바로 'Sight Words' 다. 파닉스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사이트 워드까지 짚어주고 있어 함께 학습하며 확실한 시너지를 얻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앞서 언급했듯 한장 분량 속에 정말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Review 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한번 더 체크해 볼 수있다. 다양한 유형의 학습 활동을 통해 영어를 바르게 읽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한다.  




전반적으로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두 분 저자의 [파닉스 100일의 기적]이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좀 두껍다. 두껍기에 가격이 저렴한 편이겠지만, 처음 책을 받아보는 아이들 입장에서는 두께에 미리 겁먹을 수 있단 생각이 든다. 분권을 하여 판매할 계획이 있다니 매우 희소식이란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한권한권 마치며 갖게 되는 성취감이 아이들에겐 매우 중요하니 말이다. 현재 학습중인 스마트 파닉스와 함께 [파닉스 100일의 기적]을 진행해 볼 예정이다. 100일만 하면 된다는 기한에서 주는 정복감? 이랄까. 엘라는 기한 정해서 공부하는거 너무 좋아하는 아이라 매우 매력적이다. 복습차원 및 반복학습에 아주 효과만점인 교재란 생각이다. 

파닉스를 위해 1년여씩 학원을 보내며 내 아이 발음을 고민하지 말고 딱 100일 믿고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엄마가 아무것도 몰라도 원어민 입모양 보며 배우는데 학원가서도 선생님 바로 앞에서 수업 듣지 않는 이상은 그리 자세히 보며 배우지 못하지 싶다. 발음 자신 없어도 어떤 단어를 예시로 들어야 하며 어떻게 확장해야 하는지 아무런 고민없이 그냥 시작하면 자연스레 익히게 되는 배우 똑똑한 파닉스 교재다. 파닉스는 한번에 마스터되는 부분이 아니기에 [파닉스 100일의 기적]은 옆에 두고 반복, 또 반복 학습해야겠다.  





<넥서스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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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의 초등생활 처방전 365 - 초등 아이 6년을 책임질 부모들의 백과사전
이서윤 지음 / 아울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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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트뷰와 블로그를 통해 그리고 무엇보다 EBS 대표 강사로서 너무나도 익숙한 이서윤 선생님! 초등 학부모면서 선생님을 모른다면 문제가 있다 말할 정도로 유명하신 분의 책 출간 소식을 인스타로 접하고는 너~~~무나도 기다렸다. 엘라는 제학년의 수업이 아님에도 이서윤 선생님이 나오신다고 언니들 EBS 수업을 듣기까지 했으니 얼마나 아이 맞춤형 선생님일까 싶다. 게다 엘라와 관련된 질문을 아울북에 남긴적이 있는데, 선생님께서 직접 답을 해주셔서 아이에겐 마치 담임선생님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친숙한 분이다. 

이서윤 선생님은 워낙 많은 책을 출간하신 현직 교사지만 이번 [이서윤의 초등생활 처방전 365]는 그간 선생님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기대도 크고 정말이지 작년 첫 초등 생활을 보내며 가지게 된 많은 걱정거리들을 해결해 주실거란 믿음이 있었다. 

책을 받자마자 어찌나 놀랐는지... 장장 700페이지가 넘는 책이다. 그 두께에 놀라고 목차를 펴고는 디테일에 또 놀라게 되었다. 이런 책 어디서 본거 같은데!!! 맞다!!! '임신출산대백과' 삐뽀삐뽀 119' 아이의 임신과 동시에 옆에 끼고 매일매일 보던 육아바이블~ 딱 그런 느낌의 책이다. 





첫장 작가의 말부터 차근히 읽어보면 선생님께서 어떤 부분에 특히나 집중하고 계신지 알 수 있다. '초등 학생의 자존감' 은 일반 자존감, 가정 가존감, 사회 자존감, 학업 자존감의 합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었다. 높은 자존감을 형성하기 위해 부모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뒷장에서 찬찬히 살펴보자. 

친구 관계, 교과 학습, 비대면 수업, 학교생활, 진로와 심리 총 5개의 챕터로 나누어 상황별 그리고 교과별 세세하게 나누어 설명하고 있기에 처음부터 책을 읽지 않고 지금 현재의 고민을 찾아 보아도 바로 도움받을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세심하게 고민별로 나누어 놓아 책명 그대로 고민에 대한 약처방을 받는 느낌이었다. 


엘라는 이제 2학년이라 친구 관계와 학교생활 부분을 더 꼼꼼히 읽어보았다. 여자 아이들만의 특성이 있기에 유독 친구 관계에 고민이 많았는데 아이가 마주하게 되는 거의 모든 상황에 대해 도움을 주고 있어 앞으로 걱정없이 아이와 더 많은 대화를 하며 고민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슬기롭게 헤쳐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책의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교과 학습. 아무래도 초등 6년의 기초가 탄탄해야 중학교, 고등학교 공부에 탄력이 붙을 것이기에 최근들어 더욱 중시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바로 학습 스킬을 논하기 보단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평소 갖고 있는 고민들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주시면서 마인드를 어찌 갖고 초등 학습에 접근해야 하는지를 언급하고 있다. 이후 과목별로 학년별로 와~ 어떻게 이렇게까지 세세히 나누어 설명하실 수 있지 싶을 정도로 자세하게 고민 상담을 해주고 있다. 





세번째 챕터에선 앞으로 더욱 우리 아이들의 삶과 밀접해질 비대면 수업. 지난 1년은 우왕좌왕하며 보냈다면 이제라도 제대로 이해하고 준비하며 아이에게 적절하게 활용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온라인 수업에 임하는 자세부터 아이들의 심리 상태, 그리고 어느 부분에 집중하며 온라인 학습을 해야 하는지 등 모든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그리고 부모님들의 고민 중 하나인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해 어느 선까지 개입하고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진로와 심리까지. 어찌보면 마지막 진로와 심리 파트는 6년이란 시간을 두고 장기적인 계획하에 아이의 마음도 돌보고 천천히 준비해 나아가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었다. 





추가고민으로는 아빠의 역할과 맞벌이로 조부모님께서 양육 시 신경써야 할 부분들, 아이의 이성 교제에 대한 지도법 등을 부록에서는 학년별 체크리스트와 선생님과 학생들이 추천하는 도서들까지 책 한권에 빼곡히 담고 있다. 



평소 학부모들이 갖게 되는 고민들, 누구와 속시원히 이야기 나누고 답을 좀 구하고 싶었던 모든 부분들이 이 책 한권에 다 담겨 있는거 같다. 더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 남은 5년이란 시간을 어찌 보내야 아이도 부모도 행복할지 참 많은 생각이 드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위에서 언급했던 육아서처럼 초등학부모들은 이 책을 항시 곁에 두고 고민 발생 시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으며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북으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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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독서의 기적 -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는 아이로 자라는
김종순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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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힘을 키우는 독서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라!

28년 경력의 독서논술샘이 알려주는 아이의 공부저력을 길러주는 결정적 독서법


한글을 알고는 이제 정말 혼자 잘 읽겠거니 했는데, 웬걸 제대로 읽는건지 항상 의문이 드는 것은 왜일까?

감사하게도 책은 좋아하는데 커갈수록 대충 읽는 느낌을 받고 있다. 제대로 읽는 법을 알게 해주고 싶어 하브르타 관련책도 많이 읽었는데 실천함에 여전히 괴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전히 원론적이고 여전히 다독만을 강조하는 현상이 주를 이룬다. 정말이지 난 아이가 지금처럼 책을 사랑하고 항상 곁에 두고 지내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너무나 간절히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책을 제대로 읽는 습관이 지금부터 들어야할 것이다. 그렇기에 [하브루타 독서의 기적]의 저자이신 김종순 선생님의 책이 출간되자 너무나 기뻤다. 현장에 계신 선생님만큼 속시원히 가르쳐주시는 분들도 없고 해서 책에 대한 기대가 무척 컸다.




저자는 28년간 초등에서 대입까지 독서논술 전 분야를 가르쳐 온 독서논술의 대가다. 그는 이 책에서 책을 읽고 깊게 생각하는 '하브루타 독서법'의 원리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저자가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겪었던 사례를 토대로 이야기가 전개되기에 읽으면서 다수의 독자는 다 내 고민인데 어찌 이리 콕 찍어 알려주시나 싶을 것이다. 차례 자체도 워낙 세세히 기제되어 있어 당장 궁금한 부분부터 찾아 읽고 도움을 받아도 좋을 것이다. 가장 많이 걱정하는 스마트폰과 게임에서 내 아이 구해내는 방법, 아이가 책을 좋아하지 않아 고민인 경우의 처방, 독해력이 떨어지는 경우 등 정말 현실 반영된 고민거리들이 즐비하게 안내되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독서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며 메타인지를 높이는 낭독과 셀프테스트, 독서 습관을 만드는 3가지 방법 등은 아주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 



책 전반에 걸쳐 가장 기억에 남은 '1분 말하기의 놀라운 효과' 아직 엘라가 어리지만 조금씩 적용해 반드시 시도해 보겠다 다짐했다. 그리고 제일 어렵다 생각되었던 질문 놀이!!! 그런데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라 유용하게도 책을 옆에두고 그때그때 상황이 닥칠 때 바로바로 꺼내 읽으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하브루타 독서의 실제 적용방법에 대한 마지막 장. 책을 토대로 직접 질문하는 예시를 두고 있어 아이와 책을 읽으며 바로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간 고민였던 하브루타에 대해 많은 부분이 해소되어 엄마표로도 충분히 즐거운 하브루타 독서를 진행할 수 있을 거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워낙에 엉뚱한 질문도 많이 하는 나라서 그런지 책에 소개된 내용을 아이에게 툭툭 던져도 이상하게 바라보지 않고 성심껏 대답해 주고 오히려 즐거워하는 것을 보며 아~ 이렇게 즐기면 되는구나 싶었다. 드디어 그리도 바라던 아이와 함께 책읽는 일상이 머지않아 자리잡힐 것으로 보인다. 




<동양북스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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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줄게요 - 늘 괜찮다는 당신에게
박지연 지음 / 어바웃어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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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주기는 상상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언제부터인지 딸아이를 꼭 안고 있으면 체온을 통해 느껴지는 위로와 행복감이 충만해져요. 

아마 엄마의 퇴근 시간을 기다리다 지치고 힘든 마음을 위로 받고 싶어 아이가 제게 먼저 하던 행동이 이젠 제가 아이를 통해 위로받고 있네요^^

이렇게 작은 생명인 아이에게서도 따스함을 느끼는데,

만약 포근하고 큰 곰이 안아준다면, 등을 토닥여준다면 어떨까요? 





일하며 아이케어하는게 처음으로 조금은 버겁다 느껴지던 요즘.... 절실하게 필요했던 부분 [늘 괜찮다는 당신에게 안아줄게요]. 

읽는내내 묵묵히 토닥임을 받는 느낌이었어요. 





나와 비슷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이웃을 통해 

나만의 외로운 특별함이 아닌 현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공허함과 허탈함 등에서 한편으로는 더 씁씁하기도 그러면서도 위로를 받는 묘한 느낌을 받았어요. 

또 가슴아프게도 영혼 살인을 당하는 많은 아이들의 이야기에선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나아가 우리 주변에 미쳐 그 감사함을 잊고 지내게 되는 집배원, 소방관, 의료진들께 이 책을 읽으며 고마운 마음을 다시금 갖게 되었네요.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36.5도의 온기~ 그 온기가 전해주는 위로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따스함이 있어요. 

옆에 있는 소중한 우리 가족 먼저 위로만 받으려 하지 말고 먼저 꼭 안아주는 것은 어떨까요. 






<어바웃어북으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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