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윤의 초등생활 처방전 365 - 초등 아이 6년을 책임질 부모들의 백과사전
이서윤 지음 / 아울북 / 202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유트뷰와 블로그를 통해 그리고 무엇보다 EBS 대표 강사로서 너무나도 익숙한 이서윤 선생님! 초등 학부모면서 선생님을 모른다면 문제가 있다 말할 정도로 유명하신 분의 책 출간 소식을 인스타로 접하고는 너~~~무나도 기다렸다. 엘라는 제학년의 수업이 아님에도 이서윤 선생님이 나오신다고 언니들 EBS 수업을 듣기까지 했으니 얼마나 아이 맞춤형 선생님일까 싶다. 게다 엘라와 관련된 질문을 아울북에 남긴적이 있는데, 선생님께서 직접 답을 해주셔서 아이에겐 마치 담임선생님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친숙한 분이다. 

이서윤 선생님은 워낙 많은 책을 출간하신 현직 교사지만 이번 [이서윤의 초등생활 처방전 365]는 그간 선생님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기대도 크고 정말이지 작년 첫 초등 생활을 보내며 가지게 된 많은 걱정거리들을 해결해 주실거란 믿음이 있었다. 

책을 받자마자 어찌나 놀랐는지... 장장 700페이지가 넘는 책이다. 그 두께에 놀라고 목차를 펴고는 디테일에 또 놀라게 되었다. 이런 책 어디서 본거 같은데!!! 맞다!!! '임신출산대백과' 삐뽀삐뽀 119' 아이의 임신과 동시에 옆에 끼고 매일매일 보던 육아바이블~ 딱 그런 느낌의 책이다. 





첫장 작가의 말부터 차근히 읽어보면 선생님께서 어떤 부분에 특히나 집중하고 계신지 알 수 있다. '초등 학생의 자존감' 은 일반 자존감, 가정 가존감, 사회 자존감, 학업 자존감의 합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었다. 높은 자존감을 형성하기 위해 부모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뒷장에서 찬찬히 살펴보자. 

친구 관계, 교과 학습, 비대면 수업, 학교생활, 진로와 심리 총 5개의 챕터로 나누어 상황별 그리고 교과별 세세하게 나누어 설명하고 있기에 처음부터 책을 읽지 않고 지금 현재의 고민을 찾아 보아도 바로 도움받을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세심하게 고민별로 나누어 놓아 책명 그대로 고민에 대한 약처방을 받는 느낌이었다. 


엘라는 이제 2학년이라 친구 관계와 학교생활 부분을 더 꼼꼼히 읽어보았다. 여자 아이들만의 특성이 있기에 유독 친구 관계에 고민이 많았는데 아이가 마주하게 되는 거의 모든 상황에 대해 도움을 주고 있어 앞으로 걱정없이 아이와 더 많은 대화를 하며 고민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슬기롭게 헤쳐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책의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교과 학습. 아무래도 초등 6년의 기초가 탄탄해야 중학교, 고등학교 공부에 탄력이 붙을 것이기에 최근들어 더욱 중시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바로 학습 스킬을 논하기 보단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평소 갖고 있는 고민들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주시면서 마인드를 어찌 갖고 초등 학습에 접근해야 하는지를 언급하고 있다. 이후 과목별로 학년별로 와~ 어떻게 이렇게까지 세세히 나누어 설명하실 수 있지 싶을 정도로 자세하게 고민 상담을 해주고 있다. 





세번째 챕터에선 앞으로 더욱 우리 아이들의 삶과 밀접해질 비대면 수업. 지난 1년은 우왕좌왕하며 보냈다면 이제라도 제대로 이해하고 준비하며 아이에게 적절하게 활용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온라인 수업에 임하는 자세부터 아이들의 심리 상태, 그리고 어느 부분에 집중하며 온라인 학습을 해야 하는지 등 모든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그리고 부모님들의 고민 중 하나인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해 어느 선까지 개입하고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진로와 심리까지. 어찌보면 마지막 진로와 심리 파트는 6년이란 시간을 두고 장기적인 계획하에 아이의 마음도 돌보고 천천히 준비해 나아가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었다. 





추가고민으로는 아빠의 역할과 맞벌이로 조부모님께서 양육 시 신경써야 할 부분들, 아이의 이성 교제에 대한 지도법 등을 부록에서는 학년별 체크리스트와 선생님과 학생들이 추천하는 도서들까지 책 한권에 빼곡히 담고 있다. 



평소 학부모들이 갖게 되는 고민들, 누구와 속시원히 이야기 나누고 답을 좀 구하고 싶었던 모든 부분들이 이 책 한권에 다 담겨 있는거 같다. 더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 남은 5년이란 시간을 어찌 보내야 아이도 부모도 행복할지 참 많은 생각이 드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위에서 언급했던 육아서처럼 초등학부모들은 이 책을 항시 곁에 두고 고민 발생 시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으며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북으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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