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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닉스 100일의 기적 - 하루 10분 유창한 영어 책 읽기를 위한 필수 코스
세라샘.도치해피맘 지음 / 넥서스 / 2021년 2월
평점 :

영어 학습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대체적으로 파닉스를 먼저 하고 다음 픽처북을 읽고 리더스를 읽고 이후 챕터북으로 넘어가는~ 대부분 이 순서에 따라 엄마표영어를 하든 학원을 보내든 한다. 그런데 난 과거 학습 경험을 돌이켜볼 때 발음법을 우선 시 하기보다 먼저 많이 듣고 읽고 영상 보며 차곡차곡 해당 언어가 머리 속에 많이 쌓인 후 발음을 배웠을 때 더 정확히 발음을 할 수 있었고 이해가 빨랐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굳이 파닉스를 가르치려 고집하지 않았다. 아이가 배울 수준이 되고 학습서 자체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시기를 기다렸다. 그 시점이 엄마표 영어를 진행한지 몇년이나 지나서 최근에야 파닉스 단모음에 대해 공부중이다. 본인이 어느 정도 단어도 문장도 다 읽을 수 있다보니 파닉스를 너무 즐겁게 쉽게 해내며 자신감 뿜뿜이다.
현재 스마트 파닉스를 하며 조금 아쉬운 점이 언급되는 예제 단어수와 지나치게 쓰기가 많다는 점이었는데, 이런 아쉬운 점을 채워줄 학습서가 없을까 찾던 중에 [파닉스 100일의 기적]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이신 세라샘과 도치해피맘의 전 저서인 '엄마표 100일의 기적'을 통해 두분의 저서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너무나 뼈져리게 느꼈던지라 두분의 신간 출간 소식에 너무나 흥분되었다. 일반적인 전문가들이 쓴 책에 더해 엄마의 마음을 쏙쏙들이 알아채고 그 안타까운 마음을 다 채워주는 분들이기에 첫장을 넘기면서 바로 '와~' 라는 감탄사가 나왔다. 간결하게 한눈에 들어오는 구성이며 어마어마한 스티커양^^
엘라도 책 받자마자 저자부터 보더니 너무 반가워했다. '엄마표 100일의 기적'에서 영상 연결되며 노래와 동화를 접했던 아주 좋은 기억이 있는지라, 책을 보자마자 [파닉스 100일의 기적]도 영상 연결되는지 부터 체크했다. 물론이지~^^
머리말에 보면 언제 파닉스를 시작하면 좋은지에 대해 언급되고 있는데 내가 가졌던 신념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지금이 적기임을~ 동화책 많이 읽고 리더스도 충분히 많이 읽었다하는 지금 말이다.

책 구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아이들이 제일 좋아할 부분부터 짚어보자면 일단 하루 학습 분량이 2페이지. 겨우 한장이다. 그리고 넘쳐나는 스티커들~~~
근데 이 분량을 우습게 알면 안되는 것이 앞으로 차차 살펴보겠지만 정말 고심하여 구성한 티가 팍팍난다.



먼저 책 펴고 QR코드를 통해 원어민 발음 영상 & MP3 음원을 보고 들을 수 있다. 원어민의 발음 영상에서 입 모양과 턱, 입술의 움직임까지 아주 또렷하게 보여주고 있어 아이들은 자연스레 주의깊게 보며 따라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잘 따라하지 않는 엘라도 무의식적으로 입모양을 더 정확하게 하려하며 따라하는 모습을 보였으니.... 특히 발음에 자신없는 부모님들~ 걱정하실 필요없이 이 부분만 보면 아이들이 알아서 잘 배우게 된다.

그리고 엘라가 좋아하는 음성의 소유자! 세라샘의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주요 단어와 문장을 따라 말해보게 된다. 이 책의 강점 중 하나가 바로 예시된 단어의 수다. 보통 파닉스 책을 보면 3~4개 정도의 예시를 두고 있는데, 무려 8개의 단어를 통해 발음도 정확히 익히고 자연스레 단어도 익히게 된다. 각 단어의 그림이 흐리게 프린트 된 이유도 스티커를 붙이면서 한번 더 단어를 기억하게 하고 발음을 더 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임을 엿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흥미로운 영상을 보면서 노래를 따라 불러 볼 수 있는데, 흥이 항상 넘치는 아이인데 처음 접한 영상이 'Bounce Patrol' 이라니^^ 선생님이랑 같이 춤추며 노래부르느라 아주 신났다.
마지막으로 또하나 맘에 든 부분이 바로 'Sight Words' 다. 파닉스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사이트 워드까지 짚어주고 있어 함께 학습하며 확실한 시너지를 얻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앞서 언급했듯 한장 분량 속에 정말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Review 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한번 더 체크해 볼 수있다. 다양한 유형의 학습 활동을 통해 영어를 바르게 읽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한다.
전반적으로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두 분 저자의 [파닉스 100일의 기적]이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좀 두껍다. 두껍기에 가격이 저렴한 편이겠지만, 처음 책을 받아보는 아이들 입장에서는 두께에 미리 겁먹을 수 있단 생각이 든다. 분권을 하여 판매할 계획이 있다니 매우 희소식이란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한권한권 마치며 갖게 되는 성취감이 아이들에겐 매우 중요하니 말이다. 현재 학습중인 스마트 파닉스와 함께 [파닉스 100일의 기적]을 진행해 볼 예정이다. 100일만 하면 된다는 기한에서 주는 정복감? 이랄까. 엘라는 기한 정해서 공부하는거 너무 좋아하는 아이라 매우 매력적이다. 복습차원 및 반복학습에 아주 효과만점인 교재란 생각이다.
파닉스를 위해 1년여씩 학원을 보내며 내 아이 발음을 고민하지 말고 딱 100일 믿고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엄마가 아무것도 몰라도 원어민 입모양 보며 배우는데 학원가서도 선생님 바로 앞에서 수업 듣지 않는 이상은 그리 자세히 보며 배우지 못하지 싶다. 발음 자신 없어도 어떤 단어를 예시로 들어야 하며 어떻게 확장해야 하는지 아무런 고민없이 그냥 시작하면 자연스레 익히게 되는 배우 똑똑한 파닉스 교재다. 파닉스는 한번에 마스터되는 부분이 아니기에 [파닉스 100일의 기적]은 옆에 두고 반복, 또 반복 학습해야겠다.
<넥서스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