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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알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4
다카하시 노조미 글.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올해 5세 된 아이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책 <고슴도치의 알>(북극곰, 2013). 책을 머리맡에 두고 잘만큼 좋아하네요. 선명하고 깔끔한 일러스트와 양육의 소중함을 전하는 따뜻한 메세지. 이 두가지만으로도 아이들의 마음을 충분히 사로잡을만 합니다. 멋진책 만들어주신 출판사 북극곰에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어느날 아기 고슴도치가 알을 품고 있는 오리 아줌마를 발견합니다. 자신도 아기를 갖고 싶은 마음에 고슴도치는 자신과 닮은 밤송이를 우연히 발견후 자신의 알이라며 정성껏 품게 됩니다. 그런 아기 고슴도치는 친구들은 놀림을 사죠. 하지만 곧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아기 고슴도치의 친구들은 밤송이를 품고 있는 아기 고슴도치를 놀렸지만, 어느날 밤송이가 갈라지고 그 안에서 예쁜 밤벌레가 태어나죠. 아기 고슴도치는 밤벌레를 자신의 아이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친구 고슴도치들도 덩달아 모두 밤송이를 품게 된다는 참 재미있는 결말을 보여줍니다.
유아기 어린이들은 호기심이 너무 많고 타인의 행동을 따라하것을 무척 좋아하죠. 이런 유아기 어린이들의 재미있는 특성을 살짝 빌려와 친구 고슴도치들의 재미있는 행동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작가의 놀라운 재치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을 정도 랍니다. 짧은 이야기속에 숨어 있는 재미있는 반전이 우리 아이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3세~ 7세의 어린이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재미있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