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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의 함정 - 학원에서는 절대 알려주지 않는
이현택 지음 / 마음상자 / 2013년 1월
평점 :
학원에서는 절대 알려주지 않는
사교육의 함정
이현택 지음/마음상자 펴냄/256페이지
지금 대한민국에는 국영수를 비롯 예체능 과목까지 다양한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수요자인 학생들과 부모들은 '자신만 안하면 안될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여 분수에 맞지 않는 고액과외도 서슴치 않는 우를 범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분수에 맞지 않는 고액과외를 할 지언정 SKY내지 인서울대(서울안에 있는 대학)만 갈 수 있다면 이것마저도 달게 감수하겠다고 하는 부모님께는 더이상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아이의 수준과 시기를 고려하여 효율적인 사교육을 시키고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싶다라는 학부모님이 계신다면 눈여겨봐야할 책이 있습니다. <학원에서는 절대 알려주지 않는 사교육의 함정>(마음상자, 2013)은 30년 동안 목동에서 학원장을 한 부친의 가르침을 받고 자신도 한때는 목동학원 전문가로 활동한바 있는 이현택이 쓴 책입니다.
저자 이현택은 이 책을 통해 말합니다. '사교육은 안할 수 없다! 다만 같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노하우를 알아야 한다.'고 말하며 책의 제목처럼 학원에서는 절대 알려주지 않는 학원의 상담기법과 학원들이 돈을 더 걷어내기 위해 쓰는 꼼수 등 다양한 사교육비 절감 방안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시기적절한 사교육은 무엇일지, 그리고 사교육을 시키는 방법등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사실 사교육이란것이 아이의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남들이 하니까 내 아이도 똑같이 시키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뛰어들었다간 밑빠진 독에 물붓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아이의 실력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지금 현재 싯점에서 어떤 교육이 필요한것인지를 알아내고, 시기적절한 사교육방법을 알아냈다면 아이가 잘 적응하고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뒷받침 해주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텐데요 이 책에서는 그러한 방법과 요령을 아주 자세히 풀어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비단 초,중,고 생의 부모님들에게만 도움을 주는 책은 아닙니다. 아이가 아직 유아일지라도 미리 사교육을 준비하고사교육 시장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는 마음만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강추하고 싶은 책입니다. 유아를 비롯 초등생때는 예체능과 독서, 글짓기 위주로, 중학생때는 수학에 흥미를 갖도록, 고등학생때에는 일년 내내 수학학원을 다닐것을 권하는 등 아이의 시기별로 적용할 만한 노하우가 가득합니다.
그리고 이책엔 많은 부분을 부모님이 직접 아이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할애했습니다. 부모의 역할이 단순히 학원만 등록해주고 돈만 주면 끝이 아니라, 평소 아이와 유대관계를 쌓고 아이의 학습을 도와주며 섬세한 부분까지 체크하고 확인하며 아이곁에 '늘 함께 공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부모가 있음'을 알려주라고 합니다. 그리고 부모의관리에 있어서 주의해야할 점등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고 있어 독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절히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하 팁을 제시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가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사교육 시키지 않아도 공부 알아서 척척 잘하는 천재나 대치동에 살며 돈이 많아도 너~~무 많아 돈 걱정 없이 사교육 시킬 수 있는 부모라면 이 책 보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한정된 예산에서 머리는 나쁘지 않지만 공부는 잘하고 싶어하는 열의가 있는 학생과 그의 부모님들이라면 꼭 필요한 사교육은 적절히 이용하되 쓸데없이 새나가는 사교육비를 줄이고 사교육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