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행복한 육아 - 아기 발달 전문가 김수연 박사, EBS 강영숙 PD의
김수연.강영숙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아이 둘, 눈에 넣어도 아르지 않을 만큼 귀하고 사랑스럽지만 때론 바쁜 직장생활에 육아, 살림까지 하다보면 가끔은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곤 합니다.  그런 제 자신을 보면서 속으로 생각하곤 했습니다.  '아... 아무리 노력해도 나는 참 많이 부족한 엄마구나.  많은 육아서적을 읽으면 뭐하나.  이렇게 작은 일 하나에도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고 마는데...'하면서 자괴감에 빠지곤 했죠.   가끔은 털썩 주저 앉아 발뻗고 울고 싶은 날도 있었어요.   그런날엔 누군가로부터  '괜찮아. 그정도면 잘 해냈어'라는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을때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육아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감정은 비단 저만이 느끼는 것은 아닐겁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육아문제로 울고 싶을 만큼 힘들어하는 엄마들이 계실거에요.  이렇게 힘이 들때 필요한것은 '위로'입니다.  잘 해내고 있다는 위로, 너무 애써 잘하려고 하지 말고 힘을 좀 빼라는 위로 등 그런 토닥임 일것입니다.   <엄마가 행복한 육아>(지식채널)는  육아문제로 힘들어 하는 많은 엄마들에게 위로와 함께  과연 우리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할지, 그리고 엄마와 가족 모두 행복해지는 육아의 방법은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행복한 육아>는 EBS에서 <60분 부모>를 기획하고 있는 강영숙PD와 아기 발달 전문가 김수연 박사가 대담 형식으로 풀어낸 행복한 육아에 대한 지침서입니다.   옛날에는 집안 어른들이나 이웃으로부터 육아방법을 직접 전수 받기에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조언도 구하고 쉽게 도움도 받을 수 있었지만 현대는 그렇지 못하죠. 이웃과는 단절되어 있고 육아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없기에 많은 엄마들이 인터넷에 떠도는 엄마들의 경험에 의한 육아 노하우를 배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무분별한 육아정보를 맹신하는 부모들도 있고 또 따라하기만 하면 될것 같은 엄마표 육아법등도 난무한 상황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육아 방법들의 문제점과 폐해, 그리고 해결점을 전문가의 시각에서 들려줍니다. 

 

그리고 많은 엄마들이 알고 있는 아이와의 애착문제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줍니다.  많은 육아서적들은  아이에게 문제가 나타나면 모든게 엄마와의 애착에 문제가 있는것이다라고 하는데요 이 책에서는 엄마와 아이의 애착은 물론 중요하지만 모든게 엄마와의 애착 탓은 아니라고 합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현저히 부족한 직장맘들에게 위로와 해결법을 줄만한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는 꼭 엄마가 길러야만 하는것인지, 모든 고통을 감내하면 반드시 모유수유를 해야만 좋은 엄마인것인지, 일과 육아 두가지 토끼를 모두 잡는 슈퍼맘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들려주어 직장맘인 저처럼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죄책감의 많은 부분을 벗어나게 해줍니다.  제 3부에서는 문제해결 능력 있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과 남을 이해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육아 원칙에 대해 알려주고 아이의 첫학교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어느정도 시기에 보내는것이 좋을지에 대한 조언도 실었습니다.  그리고 김수연, 강영숙 두 저자는 엄마가 행복한 사회가 건강한 사회다라고 전하며 책을 마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엄마들이 육아, 직작, 살림, 인간관계, 건강, 자신의 꿈...등 모든것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이 책은  예비맘을 비롯 직장맘, 전업맘 등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모든 맘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육아로 인한 다양한 문제점을 느끼시는 엄마들께서는 이 책으로 부터 위로와 해결방법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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