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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반한 미소 모나리자 ㅣ 걸작의 탄생 3
박수현 글.그림 / 국민서관 / 2012년 12월
평점 :
걸작의 탄생 3
세상이 반한 미소 모나리자
박수현 글.그림/국민서관 펴냄/양장제본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화가뿐만 아니라 건축가, 발명가 외에도 의학 등 다양한 방면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천재화가'라고 불릴 만큼 미술 분야에 있어서 대단한 작품들을 많이 남긴것으로 유명하죠. 수많은 작품들중에서 '모나리자'는 그의 대표적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모나리자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아마도 '미소'라고 답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또 어떤이는 '눈썹이 없는 여인'이라는 것을 먼저 떠올리기도 하겠죠. 두가지 특징이 모나리자라는 작품의 대표적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이 반한 미소 모나리자>(국민서관)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모나리자'가 탄생하기까지의 뒷이야기를 동화 형식으로 담아냈습니다. 너무나 유명해서 모두들 작품의 이름과 그림을 그린 화가는 잘 알고 있지만 작품의 이름 외에는 왜 유명해졌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한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스토리를 알게되면 그 그림을 보는 시각이 좀더 다양해지고 깊이가 있어지기 때문에 매우 흥미로워지고 그림을 보는 일이 재미있어 집니다. 아는 만큼 보이게 되니까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자칫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는 대작 '모나리자'를 우리 아이들 시선에 맞게 탄생부터 화법까지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렵지 않게,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잘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모나리자가 탄생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마치 명화 같은 느낌의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엄마와 떨어져 살게 됩니다. 피렌체로 이사 온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그림에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의 스승 베로키오는 레오나르도에게 천부적인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어느 날 레오나르도에게 온 한 남자는 자신의 부인 리자의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레오나르도는 그녀를 만나 리자의 초상화 작업에 들어갑니다. 리자는 레오나르도가 그린 자신의 초상화가 무척 궁금하지만 보지 못합니다. 레오나르도는 조수 살라이에게 모나리자를 그린 화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레오나르도 옆에서 그림을 지켜보던 살라이가 말합니다. "선생님! 저를 보고 미소 짓는 것 같아요."라고. 모나리자의 작품을 실제로 본 사람들은 어느각도에서 모나리자를 보아도 마치 자신을 향해 미소짓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스푸마토 기법'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 기법은 물체의 윤곽선을 자연스럽게 번지듯 그리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신비한 미소의 비밀이 바로 그림을 그리는 화법에 숨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림을 완성하지 않은채 레오나르도는 로마로 떠나고 리자는 자신의 완성된 자화상을 보지 못합니다.레오나르도는 프랑스 왕의 초청을 받아들여서 프랑스로 갔다가 그곳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둡니다. 그 후 레오나르도의 작품 '모나리자'는 프랑수아 1세가 구입했다가 프랑스 황제가 된 나폴레옹의 침실에 걸리고, 또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자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겨지고 그 후 도난사건이 발생하면서 더욱 유명해집니다.
이 책은 모나리자라는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뒷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지만 모나리자라는 작품에 표현된 화법에 대해서도 어렵지 않게 설명해 놓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도왔습니다. 이 책을 관심 있게 본 어린이라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실제 모나리자 작품을 직접 보고싶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림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나, 세계 역사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천재작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세상이 반한 미소 모나리자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될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