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이 없어지면 딸기를 못 먹는다고? 과학과 친해지는 책 12
김황 지음, 최현정 그림 / 창비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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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과 친해지는 책 12

꿀벌이 없어지면 딸기를 못먹는다고?

글  김황/그림  최현정/창비 펴냄/131페이지

 

 

 

여러분들은 꿀벌에 대해 얼마나 많은 지식을 알고 계신가요?  꿀벌이 하는 일은 꽃에 있는 꿀을 모으는 일이고, 꿀벌에 있는 침에 쏘이게 되면 침을 쏜 꿀벌은 곧 죽는다.  그리고 꿀벌이 꽃과 꽃 사이를 오고가며 수정을 해주어 그 결과 우리가 맛있는 과일 등 열매를 먹을 수 있다.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이 정도 상식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꽤 많을겁니다.  하지만 <꿀벌이 없어지면 딸기를 못먹는다고?>(창비)를 읽고나면  꿀벌에 대해 상식 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 다양한 지식을 얻게 됩니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다양한 꿀벌의 세계에 대해 공부해보았습니다. 

 

가끔 뉴스에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졌다는 뉴스를 접했던 적이 있습니다.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진것이 뭐가 그리 큰일이라고 뉴스에까지 나오나 하는 무지한 생각을 했던 저랍니다.   하지만 <꿀벌이 없어지면 딸기를 못먹는다고?>를 읽고 나서는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현상이 매우 우려할 만한 일이라는것을 알게 되었네요.   모두들 잘 알다싶이 꿀벌은 꿀을 모으는것 외에 꽃의 수정을 도우는 일을 합니다.   많은 벌들이 집단으로 사라졌다는 얘기는 곧 튼튼하고 맛있는 열매를 얻을 수 없다는 얘기와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꿀벌 실종 사건’의 원인 찾아가면서 자연과 동물과 인간의 바람직한 관계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꿀벌의 가장 큰 역할인 꿀을 만들고 식물의 꽃가루받이를 돕는 꿀벌과 인류가 함께 살아온 역사, 서양 꿀벌과 토종벌의 생태 그리고 오늘날 꿀벌이 처한 위기 등을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글과 사진, 다채로운 그림으로 알차고 풍부하게 담아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상식수준의 내용도 풍부하지만 상식을 뛰어넘어 전문가 수준에 이르는 다양한 지식을 담아내서 꿀벌을 비롯 다양한 벌들의 생태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어서 꿀벌사전이라고 일컬어도 될만하다 생각됩니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상식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꿀벌이 꽃에 있는 꿀을 모으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이는 잘못된 상식이었습니다.  꿀벌은 꽃에 있는 단물을 모으는것이고  꿀벌이 되새김질을 하면서 단물속에 있는 수분이 날아가고 꿀이 된다는 사실이었어요.  이 외에도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제대로 알수 있고 더 나아가 몰랐던 부분까지 알게 되는 재미있는 책이네요.

 

이책에 실린 내용들은 이 책의 저자 김황씨께서 꼼꼼한 취재와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한  흥미로운  정보로 재미있는 꿀벌의 세계를 잘 풀어냈습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부분에서는  서양 꿀벌을 대신할 일꾼으로 새롭게  주목받는 우리나라 토종벌의 특징에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벌어진 오늘날의 생태 위기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정도가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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