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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의 비밀을 찾아서 ㅣ 어린이 권리 동화 시리즈 7
알렉스 캐브레라 지음, 로사 마리아 쿠르토 그림, 김성은 옮김 / 파인앤굿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무지개의 비밀을 찾아서
알렉스 케브레라 지음/로라 M 쿠르토 그림/파인앤굿 펴냄/양장제본
출판사 파인앤굿에서 펴낸 <무지개의 비밀을 찾아서>를 만나기전 저는 이 책 내용이 무지개가 뜨고 지는 원리를 설명해주는 책인가보다 했답니다. 하지만 책을 받아들고 아이와 함께 읽어보니 책은 뜻밖의 내용을 담고 있었어요. 무지개가 왜 뜨고 지는지를 궁금해하는 아이들이 찾아나서는 여행을 통해 배움의 중요성, 배움을 통해 얻는 이득에 대해 설명해주는 참 재미 있는 책이었어요. 추측과 달리 의외의 내용이라 더욱 재미있었던듯 하네요. 요즘 아이가 무척 관심 갖고 있는 무지개라는 제목을 달고 있어서 아이는 처음부터 이책을 좋아했는데 모두 읽고 나더니 자신도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더군요.

이 책은 책에서 밝히는 바와 같이 '모든 어린이는 사회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와 같이 어린이로써 존중 받을 권리중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에 대해 명시해 놓았어요. 우리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주재로 쓴 책은 처음 만나보았는데 평범한듯하지만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가 오는 어느날 캔들씨네 4남매는 무지개가 뜨는것을 보고 무척 궁금해 하지요. 그 마을엔 사는 아이들이라곤 캔들씨네 남매 4명이 전부이기에 학교도 없고 친구도 없어요. 남매들끼리 얼마나 심심했을까요. 캔들씨네 4남매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무지개의 원리를 찾아 머나먼 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결국 학교를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지요. 그러다 자신의 집에 쌓여 있는 책을 보곤 그속에서 지식을 얻어보고자 그 많은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신문을 읽기 시작하지요. 그리하여 켄들씨네 마을엔 학교가 설립되고 마을 사람들은 배움의 즐거움에 푹 빠지게 됩니다. 이 책을 모두 읽고 나니 중학생 무렵에야 책읽는 즐거움에 빠져 책을 사모으며 읽기 시작한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 후로 책은 제 친구이자 지식의 창고이기도 하지요. 배우는 즐거움, 읽는 즐거움을 알게되면서 더 나아가 학교도 세워지고 또 온 마을 사람들이 책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는 결론이 참 재미있고 아이들에게 교육적이어서 좋았어요. 배움의 중요성을 말로 하기보단 이렇게 책을 통해 읽어주니 아이도 더욱 좋아하고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다짐을 하더군요.
앞에서 밝힌바와 같이 무지개가 뜨고 지는 원리를 설명해주는 책이겠거니 했다가 어린이가 배울 수 있는 권리에 대해 씌여진 책이라 의외의 배움을 얻었지만 아이도 저도 꼭 알아야 할 배움의 기쁨을 알게 해준 참 유익한 책이었네요.


그림은 수채화풍의 그림으로 잔잔하면서 아이들의 표정이 참 재미있고 귀엽게 표현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에 빠진 표정이 참 좋아보입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엔 독후 활동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작성해본다면 재미있을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