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세상 우리가 만들어요
앤 셸비 글/아이린 트리바스 그림/공경희 옮김/찰리북 펴냄/양장제본
이 지구상엔 많은 사람과 동식물들이 모여 삽니다. 지구도 건강하고 인간도 건강하고 함께 공존해야 하는 모든 동식물이 건강해야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지요. 함께 공존하는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려면 가진것을 서로 나누며 포용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이 쉽지 않을 수도 있는 이러한 일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설득력있게 풀어써준 책이 있습니다. 출판사 찰리북에서 펴낸 <아름다운 세상 우리가 만들어요>. 이 책에서 말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일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쓰레기 때문에 아파하는 지구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 맞습니다. 깨끗이 치우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가지지 못한 자, 배고픈 자들에겐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따뜻한 밥을 함께 먹고 나누어야 합니다.








<아름다운 세상 우리가 만들어요>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지루한 글로 표현한 것이 아니었어요. 묻고 답하는 간결한 방식이었지만 다른 어느 책보다도 설득력이 있는것은 우리 아이들도 얼마든지 실천 가능한 방법을 제시하기 때문이에요. 쓰레기 때문에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은 거창할 것도 없습니다. 말그대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으면 되고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면 되는 것이지요. 이처럼 우리 아이들이 실천 할 수 있는 일들로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기에 무엇보다 설득력 있게 다가오네요. 그리고 협소한 시각으로만 세상을 바라보지 않도록 다양한 인종을 그림으로 표현해 우리 지구상에는 우리만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켜주지요. 우리와 벗하고 있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멀게는 다른 인종도 품을 수 있어야 하고 이 지구상에 함께 하는 존재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시각을 크게 가지도록 유도하는 점이 참 좋습니다. 이 책을 읽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유아들이 되겠네요. 무엇보다 어렵지 않고 다양한 시각을 갖도록 유도해주는 아주 유익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