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의 꿈을 이룬 이야기
송린 지음 / 종합출판하이라이츠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김용의 꿈을 이룬 이야기

 

글 송린/그림 이일선/하이라이츠 펴냄/143페이지

 

 

 

올해 초, 세계은행 역사상 최초로 백인이 아닌 한국인 김용 다트머스 대학 총장이 총재로 선출되었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기뻐했지요.   UN 반기문 사무 총장에 이어 세계기구 빅3(UN, 세계은행, IMF) 중 2곳을 한국인이 이끌게 되는 것인데요 정말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세계은행이1945년 설립된 이래로, 총재 경선이 치러진 건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5년의 임기를 시작한 김용 총재님  세계 개발 정책을 주도하는 수장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용 총재는 다섯살때 온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고 합니다.  그는 미국에 처음 도착했을땐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회고합니다.   하지만 매사에 열정적인 노력을 쏟은 그는 공부와 운동 등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놀라운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합니다.  그 후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마치고 대학총장까지 맡게 됩니다.  치과의사인 아버지와 미국에 와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어머니에게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서 철학이나 정치학을 전공하고픈 김용에게 낯선 미국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실질적인 기술이 필요하다는 아버지의 조언에 듣고는  하바드 의대에 진학하게 되고 의사로서 아이티 지역에 봉사활동까지 하게 되지요.  '살아남으려면 기술을 배워라'가 아버지의 모토라면 '나는 과연 누구인가? 더 위대한 것에 도전하라'가 어머니의 철학이었죠.  한쪽에서는 의술과 같은 '실용적인 기술'을 또 한쪽에서는 '기술'보다는 '더 큰 꿈에 도전' 할 수 있는 삶의 철학을 강조하는 부모님 아래서 김용은 아버지의 조언대로 의사라는 직업을 갖게 되지만 어머니의 꿈과 도전정신 역시 늘 마음에 새기며 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말씀대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끊임없이 답하며 올바른 판단과 가치관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하버드대학에서 의대 학위 외에도 인류학에 도전하여 박사학위가지 받은 것도 이런 어머니의 영향과 자신의 노력이 합해진 결과겠죠.  그는 항상 부모님의 뒷바라지와 격려가 자신의 성공을 이루게한 원동력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다트머스대학 총장시절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며 젊은이들이 대학을 다니면서 지식과 함께 도전 정신을 배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열정적으로 빠질 수 있는 대상을 먼저 찾으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문학이든의학이든 법이든, 한 번쯤 부딪혀 보고 싶은것이라면 뭐든지 괜찮다고 합니다. 그런 열정이 곧 소망이 되고 그 소망이 점점 커져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가 인생을 얼마나 열정적으로 살아왔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매력중 한가지는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내용이 자주 나오다보니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배경지식과 관련된 정보를 수록하였어요.  '알고 싶어요'나'좀 더 알아 볼까요?'코너를 만들어서  상식의 폭을 넓히는데도 도움을 주는 내용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한차원 더 높은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시절 위인전이나 천재들의 일생을 다룬 책을 많이 읽힙니다.  그 목적은  위인이나 천재들이 남긴 업적을 알게하기 위함도 있지만 그들의 어린시절 성장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롤모델을 찾고 그들의 가치관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죠.   다른 위인들의 이야기를 읽히는것도 유익하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태어나기도전에 존재했던 오래전 위인의 이야기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읽게 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이 더욱 피부에 와닿게 느끼게 한다면 더욱 효과적일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런 의미에서 김용이라는   글로벌 리더의 삶과 철학, 그의 인생여정을 우리 아이들에게 읽힌다면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세계적인 시각으로 크게 가지는데 도움이 될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책의 두께가 얇고 작아서  아이들이 휴대하고  다니며 읽을 수 있을 만큼 적당하게 만들어졌어요.  이 책을 읽고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는   대상 연령은 글을 읽을 수 있는 '어린이' 입니다.  글밥이 많고 그림이 많지 않아 유아도서는 아니에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