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너의 배움에 주인이 되어라 - 왜,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10대들과 나눈 뜨거운 대화
양희규 지음 / 글담출판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10대 너의 배움에 주인이 되어라

 양희규 지음/글담출판사 펴냄/229페이지

 

살아온 인생을 뒤돌아보면 10대의 시기는 질풍노도의 시기였죠.  신체와 정신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는 놀라운 시기이기에 이 시기를 의미있고 알차게 보내야 하지만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의미없이 흘려보내버린다면  황금같은 시기를 놓치고 마는 것이죠.   특히 우리나라의 10대들은 정말 힘든 삶을 살고 있어요.  자신의 의지와는 다른 삶을 살기에 삶의 기쁨도, 가치도 모른채 그저 부모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기계처럼 살아가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10대 학생들의 현실은  단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고, 부모가 하라고 하니까 수동적으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학업성취도는 높지만 공부에 대한 의욕은 매우 낮다고 할 수 있어요.  한마디로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부모와 학교에서 시키니까 억지로 공부하고 있는 것이지요그 결과는 공부 스트레스 인한 패배감, 교내 폭력, 자살 등으로 나타나 심각한 부작용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10대 너의 배움에 주인이 되어라>를 쓴 저자 양희규는 책을 통해 10대에게 배움의 기쁨을 돌려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학문을 배우는 당사자가 기쁘지 않으면 그 학문을 닦는 시간은 의미 없는 죽은 시간이나 마찬가지 이니 배움의 주인이 되어 배움 자체를 스스로 선택하고 그 시간을 즐겨라라고 말합니다.

 

저자 양희규는 간디의 사상과 삶을 인생의 지침으로 살아가는 교사로써 현재는 금산 간디학교, 필리핀 간디학교의 교장입니다.  간디학교는 우리나라의 최초의 대안학교로 유명하죠.  저자는 행복한 교육과 삶에 대한 그의 노력이 알려지며 2004년도에는 '도산 교육상'을 수상했고, 2008년도에는 국제 포스코청암상 교육부문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이처럼 교육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가지고 간디학교를 운영하며 느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10대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10대들이 처한 환경과 그들의 고민을 들어보고 10대들의 교육과 인생철학에 대한 자신의 생각에 대해 직접 10대와 대화를 나누는 형식을 취했어요.    

 

<10대 너의 배움에 주인이 되어라>에서는 진정한 학문의 즐거움도 모른채 대학입시에만 전념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수 많은 10대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또 진정한 배움이란 무엇인지, 인생에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가까운 선생님처럼 편안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대화체로 서술되어있다는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일방적으로 들려주는 딱딱한 방식이 아닌  누군가가 주고 받는 대화속에서 '얻음'과 '지혜'를 배울 수 있을것 같은 부담스럽지 않은 방식을 택한것이지요.  

 

 

프롤로그에도 적혀 있지만 저자가 궁극적으로 말하려는것은 10대 시절을 대학을 가기 위한 시기로만 생각하지 말고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를  멀리 내다보고 배움의 주체가 되어 자기 발견의 고통과 기쁨을 느껴보라는 것입니다.  배움의 주인이 되어야 제대로 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다라는 겁니다.     그리고 출세를 위해 공부하지 말고 학문을 위해 공부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저자가 살아오며 겪었던 시행착오나 현명했던 선택들에 대해 들려주지요.  모두 금쪽같은 조언입니다. 

 

 <10대 너의 배움에 주인이 되어라>는  지금 10대를 겪고 있는 청소년, 10대의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나  앞으로 곧 십대가 될 아이를 두고 있는 부모가 읽어보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무엇이 하고싶은지,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 ,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를 무엇으로 삼아야할지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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