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각의 꿈> 은 처음에 책 제목을 접했을땐 책 내용을 전혀 짐작 할 수 없었습니다. 꿈이라는 단어가 들어갔으니 소망, 바램을 담은 이야기겠구나 싶었지만 대체적인 내용이 좀체 짐작하기 어려웠답니다. 하지만 얼마간의 시간을 투자하여 이 책을 전부 다 읽고나니 숙연한 느낌마저 드는 환경관련 도서였습니다. 내용을 알고 난 후 제목을 다시보니 저자가 전하려는 메세지에 비래 제목이 참 소박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뭐랄까 끝도 없이 자신들의 욕심만 채우는 인간들에게 날리는 담백하고 소박한 느낌의 환경재앙 경고랄까요. <한 조각의 꿈>은 자연의 소중함과 자연이 주는 선물의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그림책입니다. 2012년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서적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이 책의 저자 플로랑스 랑글로와는 사람들의 무분별한 지구 개발로 인한 폐해에 대해 글과 그림으로 환경보호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책 <한 조각의 꿈>을 많은 어린이 친구들이 읽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키웠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푸른바다고 둘러싸인 손바닥만한 크기의 조그마한 땅에 토끼, 뚱보 곰, 양 그리고 큰개미핥기가 살고 있어요. 이곳은 동물 친구들에게 작은 낙원과도 같아요. 행복하게 살고 있던 동물 친구들은 어느 날부터 욕심이 생기기시작합니다. 토끼는 당근을 빨리 키우기 위해 농약을 사용하고, 양은 다양한 색의 스웨터를 만들기 위해서 물감을 만들고, 개미핥기는 더 많은 나무 장난감을 만들기 위해 자연을 훼손합니다. 하지만 조그마한 낙원은 어느 날부터 이상한 물고기가 잡히고 푸른하늘과 푸른 바다를 볼 수 없게 되네요. 동물 친구들의 몸도 아프기 시작하고요. 결국 동물 친구들은 힘을 모아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려놓아야겠다고생각합니다.






전하는 메세지가 뚜렷한 이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다시 한번 지구환경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게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은후 아이들에게 지구는 우리의 영원한 삶의 터전이고 우리의 후세대들에게도 건강하게 물려주어야 하는 의무가 있음을 알려주고 더 나아가 지구를 아름답고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해 본다면 이 책 한권으로 인해 부모와 아이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환경파괴가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절대 안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구를 되살리는 일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한 조각의 꿈>은 저자 플로랑스 랑글로와가 우리 모두에게 날리는 또하나의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지구를 사랑하지 않고 마구 괴롭히면 우리의 후손들이 더이상 지구에서 살지 못할 수 도 있다는 무서운 경고를 보내는 것이죠. 유아들도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엮어져 있고 그림 또한 재미있어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읽히기에 좋은 도서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