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 뼈의 생김새와 하는 일 지식은 내 친구 3
스티브 젠킨스 글.그림, 이한음 옮김 / 논장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뼈의 생김새와 하는 일

스티브 젱킨스 글.그림/이한음 옮김/ 논장 펴냄 / 48쪽/양장제본

 

 

출판사 논장에서 지식은 내친구 시리즈의 세번째로 <뼈>에 대한 책을 펴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책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아주 멋진 책이다 !' 라는 거에요.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은 책입니다.   저는 <뼈>라는 책 한 권으로 논장이란 출판사에 홀딱 반해버렸다지요.

 

 

사실 개인적으로 '논장'이란 출판사는 뼈라는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도대체 이렇게 멋진 책을 펴낸곳은 어떤 곳일까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논장의 첫시작은 지금으로부터 20여 년도 훨씬 전, 교보문고 맞은 편 허름한 건물의 5평 공간에 자리잡은 논장이라는 이름의 서점에서였다고해요조그마한 서점이었지만 그 시절, 민주와 변화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지식창고 역할을 톡톡히 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후 1987년 출판등록이 자유로워지면서 문예학습총서 등의 인문사회과학 도서를 출간하는 사회과학 출판사로 이름을 알렸고 현재는 주로 아동 및 청소년 출판 분야에 전념하고 있다고 합니다.  논장의 도서는 문학성이 뛰어난 책들로 '어린이 문학이란 아이들에게 성장의 힘을 심어주는 것'이라는 신념에 충실하게 필리파 피어스, 제임스 크뤼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등 가장 뛰어난 어린이 책 작가들의 최고의 작품을 펴내고 있다고 합니다그림책 분야에서도 존 버닝햄, 앤서니 브라운 등 전 세계 거장들의 작품과 함께 <지도는 말을 해>, <누구 발일까>, <생각> 등 새로운 창작 그림책을 계발하고 있다고 하네요.  앞으로도 멋지고 훌륭한 책을 많이 펴내주시길 기대하며 책 <뼈>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뼈>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스티브 젱킨스는 1952년 미국에서 태어났고 어릴때부터 도마뱀, 거북 같은 동물을 키우고, 암석과 화석을 수집하여 온갖 실험을 하는 등 과학에 관심이 많았다고 해요.  독특하면서도 사실적인 콜라주 기법으로 다양한 정보 그림책을 펴냈고 칼데콧상, 혼북상 등을 수상했답니다.

 

동물에게 있어서 뼈는 형체를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지요. 뼈가 없다면 우리의 몸은 흐물흐물 늘어져 버리고 말거에요.  형체유지라는 역할을 하는  뼈는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이고 하는 일도 다 다르지요.  <뼈>는  온갖 동물의 뼈를 실제 크기로 보여주며 각 뼈마다 동물의 상대적인 크기를 알 수 있도록 축척이 정확하게 적혀 있어요.  그래서 살아 있는 몸의 형태가 어떻게 이루어졌고,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자연스럽게 생명체의 구조를 이해하고 깨닫게 해줍니다.  

 

 

 

 

특히 이책이 매력적이라고 생각되는 특징중 하나는 종이를 오려붙인 콜라주는 다양한 색깔의 배경과 선명하게 대비됩니다.  복잡한 뼈를 짙은 색 배경을 바탕으로 두드러지게 하고 커다란 하얀색 글씨로 표현해 정말 멋진 시각적 효과를 나타내죠.  바탕색은 보통 어린이 책에서는 잘 선택되어지지 않는 색감을 이용해서 책이 무척 고급스럽다고 느껴지게 만듭니다.  어쩌면 살짝 혐오스럽거나 겁(?)이 날 수 도 있는 뼈에 대해 이렇게 멋지게 표현해낸  논장의 도서편집에 완전 매료되어 버렸답니다. 

 

 
















 

 

책과 함께 온 어린이 스케치북.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이죠.

그림책을 잘 이용한다면 아주 유용성이 높은 그림책입니다.

 

 

 

 

책의 뒤에는 뼈에 관한 여러가지 사실과 정보를 더욱 자세하게 소개하지요. 에펠탑의 휘어진 강철이 사람 넓적다리뼈의 내부 구조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사람은 아기일 때는 뼈가 300개였지만 자라면서 206개가 된다는 사실... 등등.  

 

 

이 책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뼈에 대해 잘 몰랐던 어른들에게도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뼈에 대해 흥미로운 정보를 가득 제공하고 있어요.  아주 멋진 그림과 함께.   그림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말 하고 싶네요.  제법 깊이 있는 정보를 요구하는 성인부터 우리 몸에 대해 눈뜨기 시작한 유아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형성할 수 있을것 같네요.  저는 이 책을 별 다섯개 만점에 별 여섯개를 주고 싶을 만큼 흠뻑 반해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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