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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전집][꼬네상스]세계 명작동화 걸작선-입장동화 Plus(전91권) - 수 백년 변함 없는 사랑을 받아온 명작동화 걸작선
꼬네상스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명작동화는 오랫동안 내려오는 고전으로써 그만큼 사람들에게 검증을 받은 내용이라고 할 수 있기에 많은 아이들에게 읽히고 또 그것을 읽고 자란 성인이 그의 아이들에게 또다시 읽히는 책이지요.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드나들며 여러종류의 명작동화를 접해보았지만 그중 꼬네상스 명작동화가 탄탄하고 아이들도 참 좋아해 구입하려고 하던차에 5권의 책을 먼저 받아 보게 되었어요. 5권의 책을 모두 접한 아이는 흥분 그 자체입니다. 역시 고전답게 그림도 너무 좋구요 내용 또한 흐름이 자연스러워 책을 함께 보는 내내 엄마인 저도 즐거웠습니다.
꼬네상스 명작동화는 총 67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제목만 봐도 너무 익숙한 책들이고 엄마인 저부터 명작동화를 다시 전부 다 읽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어릴시절에 명작동화를 읽으며 즐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꼬네상스 명작동화>만의 특장점은 '입장동화'라는 방법을 도입했다는거에요. 입장동화란 말 그대로 주요 등장 케릭터들의 입장을 들어보는겁니다. 기존의 명작동화는 스토리만을 들려주는 것임에 반해 꼬네상스 명작동화는 각 동화의 마지막장에 각 케릭터별로 자신의 입장을 얘기하는 페이지가 있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상대의 입장을 들어봄으로써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안목을 키워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것 같아요.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인성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죠. 어려서부터 양질의 책을 접하면서 용기, 배려, 이해, 지혜, 사랑 등 사람으로서의 보편적인 덕목을 잘 길러야하죠. 꼬네상스의 아이사랑 프로젝트 캠페인인 '인성이 자라나는 나무'라는 캠페인을 비롯한 명작동화에서도 이러한 꼬네상스의 '어린이 사랑'이라는 기업이념이 잘 드러나 있는것 같아요.
책에서 인용한 입장동화 예입니다.

제게 온 다섯권의 동화는 꿀벌 마야의 모험/백설공주/미운 아기오리/피노키오의 모험/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 에요. 그 중 우리 아이가 너무도 좋아해 거의 외우다 싶이한 꿀벌 마야의 모험과 피노키오의 모험,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의 스토리를 풀어볼게요.
꿀벌 마야의 모험
발데마르 본젤스 원작/최유성 글/박지영 그림
꿀벌 마야의 모험은 꿀벌 마야가 아무 고민없이 주어진 일을 하는 것에 회의를 품고 여러 곳을 여행하며 익힌 다양한 모험들을 통해 멋진 꿀벌로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모든 동화는 맨 앞페이지에 동화에 등장하는 케릭터들을 소개하는 페이지가 있어요.


<꿀벌 마야의 모험>은 말벌 그림밑에 실제 말벌의 사진이 있어요. 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곤충을 자세히 살펴볼 기회가 없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나와 있어서 사진을 보고 자연관찰책과 연계해서 보여주기 좋지요.

8개의 그림으로 동화의 스토리를 함축시킨후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완성해보라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울 수도 있고 읽었던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볼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지요.

입장동화 페이지

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
그림 형제 원작/정제광 글/일레나 자루비나 그림
독일의 하멜른이라는 도시가 있어요. 그런데 어느날 수천마리의 쥐들이 떼를 지어몰려오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은 쥐를 없애기 위해서 힘을 썼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이 쥐는 더욱 많아지고 난폭해지기 시작했어요! 도시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을 사람들을 시청에 나가서 시장에게 항의를 하는데 그것을 지켜보던 피리부는 한 사나이가 쥐를 없애주는 댓가로 큰 돈을 원합니다. 시민과 시장은 피리부는 사나이에게 큰 돈을 주기로 합의를 하고 피리부는 사나이는 쥐들을 강으로 유인해서 빠트립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 약속을 어기고 돈을 주지 않습니다! 이에 화가난 피리부는 사나이는 피리로 아이들을 홀려 불러내서 아이들과 함께 사라져 버립니다. 약속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좋은 책입니다.



그림은 웅장하고 편집 또한 깔끔합니다.


피노키오의 모험
카를로 콜로디 원작 / 양혜정 글 / 이윤하 그림
제페토는 나무를 정성껏 깍아 귀여운 인형을 만듭니다. 그 인형의 이름은 '피노키오'. 피노키오는 혼자서 마음대로 움직이고 말도 합니다.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쑥 늘어나죠. 어느날 아침 잠에서 깬 피노키오는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피노키오가 당나귀로 변해 버렸죠. 당나귀가 된 피노키오는 어느 농부에게 팔려 가 하루 종일 쉬지도 못하고 일을 해야 했어요. 그러다 그만 다리를 다치고 말았지요. 피오키오가 아빠 소식을 듣고 아빠를 구하기로 결심했는데 물고기들과 함께 고래 뱃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빠 제페토를 만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