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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브레인 코칭 - 0세부터 12세까지 혁신적인 두뇌기반 양육 프로젝트
대니얼 J. 시겔, 티나 페인 브라이슨 지음, 김아영 옮김, 김영훈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아이를 위한 브레인 코칭
대니얼 J. 시겔 M.D 티나 페인 브라이슨PH.D.지음/김아영 옮김/김영훈 감수
출판사 RHK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아이들과 하루하루 전쟁을 치루며 보내는 부모들에게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를 정서적으로 혼란스럽거나 경직되지 않게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모든 부모의 초미의 관심사이자 양육의 궁극적 목표일 겁니다. 부모의 주관심사는 아이의 판단력, 자존감, 문제해결능력, 창의성, 사회성, 학습 등인데요 이 모든것들에 있어서 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우리는 아이의 뇌발달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뇌는 아이가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행동을 결정하며 자기주도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영향력을 발휘하죠.
<내 아이를 위한 브레인 코칭>은 뇌기반 양육 연구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신경정신과 전문의 대니얼 J. 시겔과 심리치료 전문가 티나 페인 브라이슨이 최신 뇌과학 연구 성과와 다년간의 부모 상담에 근거해, 0세부터 12세 아이의 두뇌 통합적 양육법을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동안 우리에게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사례들 속에 위기는 성장과 통합의 기회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하고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지 일러스트를 통해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이 책은 크게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두뇌기반 양육의 놀라운 효용과 필요성을 설명합니다. 2장과 3장은 서로 다르게 기능하는 좌뇌와 우뇌, 상위뇌와 하위뇌의 통합적 양육에 대해 상술 합니다. 4장은 의식 밖에 있는 암묵기억과 인지 가능한 외현기억의 통합에 의거한 성장과 치유를 다루고 5장은 ‘내 속에 너무 많은 나’를 통합하는 마인드사이트 기법을 소개 합니다. 마지막 6장은 나에서 우리로 이행하는 과정의 키워드인 통찰과 공감력 함양을 다루고 책의 마지막엔‘냉장고에 붙여두세요’, ‘나이 및 단계별 전략’에서는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들을 정리해 놓은 에센스만을 담았습니다. 시간이 없어 이 책을 정독할 자신이 없는 사람은 이 부분만이라도 정독하고 참조하여 주요 메시지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으면 유용할듯 해요.
뇌는 큰 덩어리가 아니라 서로 다르게 기능하는 기관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크게 좌뇌, 우뇌, 상위뇌, 하위뇌로 구성된 인간의 두뇌는 어느 한쪽만이 우선적으로 기능할 때 난감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종종 정당한 이유없이 감정의 폭발만으로 떼를 쓰는 아이 때문에 식은땀을 흘려야 할만큼 난감한 상황에 부딪히게 되는데요 그때 필요한 것은 상이한 특성을 가진 기관들의 통합적 사용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부모는 감성적 접근을 통해 서로 대화함으로써 먼저 아이의 입장을 들어주고 공감해주면서 자녀의 두뇌 통합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아이를 성공적으로 양육하기 위한 일환으로 전뇌통합이라는 방법론을 소개합니다. 좌뇌와 우뇌의 통합뿐만 아니라 대뇌피질인 상위뇌와 변연계, 뇌간으로 구성된 하위뇌의 통합까지 꾀하며 또한 전뇌통합으로 문제행동을 개선하고 뇌발달까지 이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까지 제시합니다. 부모는 물론이고 아이를 기르고 있는 양육자, 교사, 상담치료전문가 등 아이를 돌보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강권하고 싶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별 다섯개 만점에 별 여섯개를 주어도 아깝지 않은 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