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아이의 IQ를 높여주는 브레인 푸드
니콜라 그레임스 지음/서지희 옮김/출판사 빅북/ 296페이지
'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먹일 것인가'라는 질문은 어떤 엄마들에겐 행복한 질문일 수 있지만 또 어떤 엄마들에게 크나큰 숙제같은 질문이기도 하다. 엄마 자신이 몸에 좋은 식재료와 레시피에 대한 정보에 해박하고 다양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능력(?)과 시간적 여유가 많은 엄마라면, 또는 아이도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잘 먹어준다면 아이에게 무엇을 먹일것인가 하는 문제는 엄마에겐 행복감 그 자체일 것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어떤 식재료를 선택해야 할지, 또 어떤 방식으로 조리 해야 할지에 대해 늘 어렵다고 생각되는 엄마나, 편식이 심한 아이의 엄마는 아이에게 무엇을 먹일것인가 하는 문제는 마치 매일 반복되는 지겨운 숙제 같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몸에도 좋고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정보가 가득한 책이 있다면 엄마들의 '아이 먹이기 숙제'를 반쯤은 덜어주는 셈이다. 이런 고민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엄마들을 열광시킬 만한 책소식이 있다. 바로 <내 아이의 IQ를 높여주는 브레인 푸드>가 그것이다.
이 책의 저자 니콜라 그레임스는 두 아이의 어머니다. 19년 동안 편집자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채식하는 아이를 위한 건강 음식>,< 영유아를 위한 식단 계획표>,<온전한 음식>,<힐링 푸드 요리책>등 저서를 다수 출간했다. 그녀는 특히 건강한 식생활, 유기농 식품, 아이들의 식단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한다. 그녀의 레시피는 담백하고 또 세련된 요리로써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먹으면 더없이 좋을 듯 하다.
이 책은 크게 제 1장 똑똑한 뇌 만들기와 제 2장 브레인 푸드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장 똑똑한 뇌 만들기
1장에서는 아이의 학습능력을 최대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과 뇌에 해로운 음식에 대해서 자세히 나온다. 임신했을때부터 엄마는 태아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영양소별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다. '몸에 좋은 간식','피해야 할 음식'등 꼭 알아야 할 점들은 박스처리를 해서 눈에 쉽게 띄고 요약정리를 해주는 느낌으로 편집되어 빠른 이해를 도왔다. 그리고 각 영양소나 음식에 대한 언급외에도 '지혜로운 장보기' 페이지에서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고르는 방법, 식재료 구매 tip등을 꼼꼼히 일러준다. 아이들이 정신건강, 집중력을 유지하려면 무엇을 먹엇느냐도 중요하지만 언제 먹느냐도 중요한데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 각 시간에 섭취하기 적절한 음식 등을 언급한다.
제 2장 브레인 푸드 레시피
2장에서는 본격적인 레시피들이 소개된다. 여기에 소개된 레시피들은 식재료 자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담백한 레시피들이 주를 이룬다 아이를 중심으로 하되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즉 온가족의 식사를 더욱 쉽고 즐겁게 만들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브레인 푸드 레시피는 뇌에 가장 유익하다고 증명된 재료들 기억력, 주의력,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입증된 재료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각 레시피 별로 주재료의 주요 영양성분과 이 영양 성분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해서 이 음식이 두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한번 더 짚어준다. 레시피는 간편한 간식, 메인 메뉴, 주말 식사, 피크닉과 파티, 달콤한 디저트, 맛있는 음료라는 카타고리별로 정리되어 있다.






이 책만의 매력을 몇가지로 요약하면
* 정서적인 건강을 위한 영양 솔루션 제공
* 각종 질병으로부터의 면역력 증진
* 아이들이 좋아하는 100가지 특별 레시피
* 엄마가 꼭 알아두어야 할 지식 제공
* 요리 전문가의 최신 정보제공
* 요일별 식단 계획표 제공
* 두뇌 음식을 통해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
* 나쁜 식생활 습관 개선
정말 엄마들이 꼭 알아야 할 아이들의 영양정보 백과사전이라 불러도 되겠다. 이 책 한 권이면 이젠 아이의 주식과 간식을 걱정하는 고민은 많이 덜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영유아를 둔 엄마에게만 해당되는 책은 아니다. 임신했을때부터 섭취해야하는 영양소 및 음식에 대한 언급으로부터 시작하기에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부모들도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체적인 레시피가 우리 음식문화와는 조금 동떨어진 느낌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젠 우리 식문화도 많이 서구화 되었고 또 서양음식에 쓰이는 식재료등을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새로운 음식 세계를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좋을것 같다. 이 책을 늘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 가까이에 두고 오늘은 아이에게 무엇을 먹일까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