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 이제 그만 - 환경이야기 (물)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15
이욱재 글.그림 / 노란돼지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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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두고두고 가슴에 남을 명작.

 

 

처음에 책 제목을 접했을때 [맑은 하늘, 이제 그만]  ?????

 

무슨 내용일지 무척 궁금했다.

조심스럽게 책을 열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면서 왜 맑은 하늘은 이제 그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게 되었는지

알게된다.  책을 덮고난 후 내 마음속에서도   제발.... 맑은 하늘, 이제 그만을 외치게 된다.

 

딸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단숨에 읽어준후  딸아이에게 물었다.

"도원아.  도원이는 양치질 할때 양치컵에 물 받아서 양치질 하지요? 

 잘 하는 행동이에요? 잘못하는 행동이에요?"

"잘 하는 행동이에요"

"도원아. 물은 아껴서 써야 되요? 그냥 팍팍 막 써도 되요?"

"물은 아껴서 써야되요"라고 답한다.

(참고로 아이는 현재 만 31개월이다)

 

 

 

 

맑은 하늘이 계속 되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

 


 

 

 

대한민국의 맑음이네 가족.

아빠는 물을 아끼시지 않는 세차의 달인.

엄마는 수돗물을 콸콸 나오게 틀어놓고  하얀 거품을 한가득 내어 설겆이를 하셔야 하는 분.

맑음이 또한 콸콸 나오는 수돗물로 양치질 하는게 장기인 아이.

이렇게 모두 물을 아끼지 않고 펑펑 써대는 맑음이네 가족.



 

 

하지만...

아프리카 수단의 아리안네 가족.

온 가족이 먹을 물을 뜨러 걸어서 3시간 거리의 물웅덩이를 찾아 가는 아리안네 남매.

물을 뜨기 위해 동네 아이들과 싸움까지도 벌여야 할만큼 물이 많이 부족한 나라.

 



 

심지어............

퇴약볕에 몇 시간 동안 물을 길어 오다 보면 온몸이 땀과 먼지로 뒤범벅이 되는데

먹을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는 기린의 오줌으로 씻으며 열을 식히고는 한다는 사실.

사실 나도 처음 이 사실을 접하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상상도 못하던 일.  심지어 울컥하는 기분까지 느껴질 만큼 가슴이 아파왔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어.

여기에는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아리안이 사는 곳에는 왜 비가 안올까?

 



 



 

 

 

맑은 하늘, 이제 그만

아리안이 사는 수단의 한 마을에 비가 내립니다.

 

 

 

 

지구촌의 심각한 환경문제를 그림책으로 풀어낸 《맑은 하늘, 이제 그만》은 이웃마을과 전쟁을 하면서까지 우물을 지켜내야 하는 아프리카 수단의 물 부족 현실을 적나라하게 소개하고 있다.  비록 동화책이라지만 책이 전하는 메세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물의 소중함을 모르고 지내는 우리 주위의 어른과 아이들이 꼭 한번 읽어보길 강추하고 싶다.

특히 그림이 너무 멋지고 전하는 메세지가 뭉클하게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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