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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들의 도시
김주혜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6월
평점 :
글로 표현된 예술작품♡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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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땅의 야수들'로 톨스토이 문학상을 수상한⠀
김주혜 작가님(@juhea_writes ) 의
3년만의 신작이자 두번째 작품이다.⠀
전작을 정말 감명깊게 읽었고, 주변에 추천도 많이 했던지라
이번 <밤새들의 도시>가 두근두근 기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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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전작을 리뷰로 글로 표현된 미술작품같다고 표현했었는데⠀
이번 <밤새들의 도시>는 글로 표현된 예술작품이다.⠀
작가님 표현력 진짜!! 🥹
과거와 현재를 숨가쁘게 오가며
날실과 씨실처럼 엮어내리는 글솜씨
과거인지 현재인지 잠시 방심하면 모든게 모호해진다.
그럼에도 읽어내려가는덴 어려움이 없다.
날씨,풍경을 비롯한 감정에 대한 모든 묘사들, 여러 발레공연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표현들은
왜 내가 글로 쓴 예술이라고 말했나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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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배경으로 발레리노, 발레리나들의 도약, 회전,,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공연들이 그려지듯 눈에 선한..!
'자막없이 외국영화를 보는 사람처럼 발레를 감상했다'라는
언급이 딱 들어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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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이 달려 있어서 발레 용어에 익숙하지 않아도 별다른 어려움없이 읽을 수 있고 지젤, 백조의 호수 등 유명 발레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알던 이들에겐 친숙함, 잘 모르는 이들에겐 궁금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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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구절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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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배고픔도 투지도 열망도 모두 녹여버리고 가장 본질적인 것만 남는다. 그 본질은 아름다움도, 사랑도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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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온 몸을 다바쳐 목표를 이루어낼 때 치러야하는 진정한 대가는, 그토록 원하던 걸 손에 넣자마자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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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그러나 나 자신에게만큼은 늘 내 능력을 증명해야했다. 그건 죽는 날까지 변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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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아무리 위대한 예술작품이라도 끝이 있는 법이다.⠀
사실, 위대하려면 반드시 끝나야한다.⠀
그러나 삶에는 결코 끝이 없다.⠀
한 가닥의 실이 매듭지어지고, 다른 가닥이 끊기더라도,⠀
영원히 흐르는 음악에 맞춰 계속 엮어지며,⠀
오로지 무한대의 높이에서만 그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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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는 내내 이런 표현들은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원어로 읽을 실력이 안되는게 이런 소설을 만났을 때 참. 아쉽다.
오르막길, 최전성기를 지나 내리막길에 이르는 여정에 이르기까지 작가특유의 묘사들로 가득하다.
발레라는 예술이 보이는 아름다움만이 전부가 아님을 익히 알고 있지만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힘겨운 과정과 피나는 노력, 정상에서의 환희와 기쁨, 질투, 좌절을 극복하고 진정 중요한 것을 다시 정의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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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에 내재한 간절함 뿐 아니라 사랑과 우정, 배신과 반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라보는 예술가들의 시점 까지 커다란 세계를 하나로 엮어 펼쳐지는 대서사시 같은 느낌이랄까,⠀
종래엔 예술의 역할과 의미에 대한 부분까지도 터치됨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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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밤새들의 도시>와 ⠀
Alis voiat propriis '자신의 날개로 날아오르는'
소설 속 그들의 모습이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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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혜 작가님 소설은 꼭 챙겨 읽어보시길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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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책의 수익금 일부를 심각한 식량문제를 겪는 아프리카 지역 등⠀
세계 평화를 위해 기부함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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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기록 사이, 달라지는 내일을 위한 실행⠀
눈썰미좋은 북썰미⠀
@book_ssul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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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 출판사로부터⠀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지극히주관적인_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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