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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의 자연 담은 스티커북 - 감성 수채화로 그려 낸 식물의 세계
김이랑 지음 / 청림Life / 2025년 8월
평점 :
필사모임 <사각>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청림라이프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지극히주관적인_리뷰⠀⠀
✔️ "ㅇ아, ㅇㅇ아 저기 창 밖 좀 봐라.
저 산이며, 나무들 좀 보라구.
저런건 안보고 뭘 보고 있냐 으이그..."
"어우, 아빠는 저게 뭐가 볼 게 있다고 자꾸 보래..!"
몇 안되는 아빠와의 외출 겸 드라이브? 들 중에서
기억 속에 남아있는 대화의 일부분이다. 하핫😅
그 때는 왜 자꾸 아빠가 저런 걸 보라고 하시는지,
뭘 보라고 하시는건지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이젠 종종 넋놓고 바라보고 있기도 한 지금의 내가
아마도 당시 아빠의 나이쯤일까..
이젠 점점 자연이, 그 변화가,
아니 그 상태 그대로도 경이롭고 또 어여쁘다.
김이랑 작가님의 <이랑의 자연 담은 스티커북> 속에는
꽃, 채소, 열매 등 다채로운 자연이
이랑 작가님 특유의 섬세한 수채화로 담겨져 있는데다
스티커 233종도 함께 있다.
아까워서 덜덜 떨면서 썼다는 걸 밝힌다;;
특히 좋아하는 유칼립투스 와
좋아하는 색을 지닌 제비꽃을 모자란 솜씨로 그려보고
스티커도 같이 붙이고 글씨쓰면서
학생들 중간고사에 함께 시달렸던 9월의 스트레스를
좀 해소시키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게 바로 내적 힐링♡)
수채화 아래쪽에 이랑 작가님의
자연 닮은 시그니처 팔레트가 공개되어 있어서
색감 잡기도 딱 좋은데
다ㅇ소의 부족한 팔레트로는 다 표현할 수 없었음이
죄송스러울 따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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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을 그리는 일은 단순한 관찰이나 스쳐감이 아니라
작은 자연을 오롯이 마주하며 삶에 쉼을 더하는 일이리라.
작가님이 자연과 마주했던 소중한 순간들을
그림과 스티커로 만날 수 있어서
밖에 자주 나가지 못하는 사람으로 어찌나 감사하던지..
책에 담긴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집중하고 관찰해서
교감하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시간과 정성을 가득 담아 아이를 살피듯
귀하고 소중하게 기록하셨겠구나 싶은 생각에
쉽게 휘발하지 말고 차근차근 두고 보아야지
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다.
익숙해서 쉬이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소중히 여기고 선물처럼 책으로 받았듯이
명절을 앞두고 오랫만에 며칠 간만이어도 함께 있을
가장 익숙한 가족들에게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그림을 그리고 스티커를 붙이듯
조금 더 표현해보고자 마음 먹어본다.
(제일 못하는 거지만,, 이번엔 할 수 있겠...지?)
단지 소장용으로도 추천이지만,
아이부터 성인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랑의 자연 담은 스티커북> 은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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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기록 사이, 핵심 콕콕 책추천. 템리뷰⠀⠀
눈썰미좋은 북썰미⠀⠀
@book_ssul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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