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는 도끼다 - 얼어붙은 감수성을 깨는 지성의 문장들
김지수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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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도끼 은도끼의 그 도끼?


ㆍ 응? 하는 반응을 끌어낸 제목 [필사는 도끼다] 는 프란츠 카프카의 명언 '책은 얼어붙은 감수성을 깨는 도끼' 란 말에서 모티프를 가져와서 '붙잡아놓지 않으면 흘러갈 뿐'인 깨달음을 기억하며 꼭꼭 씹어 삶으로 가져오자는 뜻으로 붙여졌다고 한다.

필사는 손으로 하는 명상이라고 주구장창 이야기하는 내 마음과 비슷하게도
저자는 이젠 필사가 도끼의 역할을 해준다고- 마음을 다잡아주고, 어쩌면 인생을 바꿔줄 수도 있는 문장을 맘 속에 담아두면서 삶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꾸어 나갈 수 있는 기회로 필사의 장점을 이야기한다.


ㆍ 필사책이다보니 필기에 적합하게 180도 온전히 펴지는 건 물론이고 도끼질 자국이 보이는 책 디자인도 예뻐서 눈길을 끌었다.(예쁜거 좋아 >_< 디자인 무척 중요하지 암. 헿)


ㆍ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에서 꺼낸 따라 쓰고, 배우고 싶은 어른의 말들이 가득인데다 내 피드사진 중에 QR코드 찍은 사진 봤는감?
필사책에 있는 내용 외에 인터뷰 전문이 궁금할 때 페이지마다 수록된 QR코드를 찍어보면 인터뷰 전문이 피드에 보여준 것처럼 나온다규!


ㆍ 세계적인 석학, 유명인, 연예인, 한국의 지성인 등 다양한 나이, 분야, 국적을 넘나드는 국내외 지성 100인의 귀감과 영감이 될 인터뷰 내 명언이 한가득이라 이 책을 접하는 사람은 인생의 멘토를 책 안에서 찾을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평소에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의 말들을 찾는 재미와 필사하는 재미까지 겹쳐져 조금씩 더 즐기게 되는 맛은 가히 최고!


ㆍ 각 장마다 [김지수 기자 에세이]-[따라 쓸 필사문]- [김지수 기자의 질문에 대답해 보는 나의 글쓰기]로 구성되어 있는 것도 맘에 든 부분이랄까.
단순히 따라 쓰게만 한 것이 아니라
에세이를 읽으며 각 장의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보고,
지성들의 명언을 따라 쓰며 더욱 깊게 사고해 보고,
마지막으로 내가 직접 글을 써보며 사고의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책이다.


ㆍ '이런 관점으로도 생각할 수 있구나',
'세상을 이렇게도 바라볼 수 있겠구나',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고 싶다'

하나씩 차분히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필사라니, 필사에 재미가 더해지는 좋은 책을 찾았다!
쓰기쟁이는 이런 책이 나올 때마다 정말 신난다능!!


ㆍ 어휘력이나 문장력은 물론 '생각을 넓히는' 역할을 해주는 건 물론 누구나 시작하기 쉬운 책이어서 필사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당연히, 긴 글이 싫은 사람, 필사가 처음인 사람
누구든 요즘 힙한 필사를 접해보길 원한다면~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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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미좋은 북썰미
@book_ssul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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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님 (@chloe_withbooks) 서평단활동으로 @dasanbooks 다산북스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지극히주관적인_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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