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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은 길이 재기로 도끼를 찾았어 - 2022 개정 수학 교과를 대비하는 스토리텔링 수학 교과서 ㅣ 초등 1·2학년 수학동화 시리즈 9
고자현 지음, 최명미 그림, 수랄라쌤(고해영) 수학놀이 / 뭉치 / 2024년 11월
평점 :
어려서부터 재미있게 수학 공부를 할 순 없을까?
< 나무꾼은 길이 재기로 도끼를 찾았어 / 뭉치출판사 >
#도서지원
@moongchichild @dongamnb_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작성한
#지극히주관적인_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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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라면 사칙연산같은 계산을 대부분 떠올리지만
사실 수학은 우리 생활 속에서 필요로 인해
(물건을 세거나, 계산해야 할 일이 생기면서)
혹은,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된 것
매일 아이와 엄마는 전쟁 아닌 전쟁을 한다.
초등저학년까지는 함께 붙들고 이해시키느라,
그 이후에는 공부나 문제풀이를 했냐 안했냐로.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듯이 수학 공부를 하면 참 재밌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이 책 #나무꾼은길이재기로도끼를찾았어 는
전래동화를 기본 테마로 삼아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선다.
어려서부터 들은 아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그 안에 비밀 친구, 강아지 ‘와리’ 로 새로움을 주어
아는 이야기여도 흥미가 생기도록 한다.
전래동화와 연계된 수학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마다 생각해보고 기억할 교훈도 함께 있어서,
각 이야기의 끝에 단위 등의 수학 지식의 간단한 정리가 되어 있는 점이
매우 흡족하게 느껴졌다.
미리 알려줘도 그만,
알려주지 않고 얘기만 보고 지나가도 그만인 정도로
나중에 배울 개념을 살~짝 보여주는 게
(초.중.고 수학 전과정을 기억하고 있어선지 내겐 예고편을 미리 훔쳐보는 느낌 )
꼬꼬마들의 수학은 이런 점이 재미랄까..ㅎㅎ
혼자 먼저 읽어본 뒤
초등 저학년인 조카와도 앉아서 같이 읽으면서 지켜보았는데
공부하자면 인상부터 쓰는 아이가 왠일로 궁금해 하는 것이 아닌가.
(이 정도 반응이면 성공시작이라고 할 수 있지)
하나 더, 책 속 부록인 엄마표 수학놀이는
적당한 예를 들어주기 어렵거나
아이들 눈높이에서 설명해주기 힘든 엄마들이라면
두 손들고 환영할만한 부록이다.
직접 해보고(만들고 뒤집어보고 부어보고) 확인할 수 있는 과정이라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하는게 보였다.
무작정 선수학습에 힘쏟느라
재미나 흥미도 없이 기계적으로 풀이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중고등학생이 되어서는 개념을 잃고 점수에만 속상해하는
아이들을 보면 맘 쓰일 때가 많은데
이런 책들이 더 많아져서 시작부터 쭉 재미있는 과목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어서인지
초등 이전~ 초등전학년 아이들이 많이 봤으면 하는 책으로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