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카메라랑 드로잉한 그림의 조합이라니
여행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듣기만 해도 설레네요 ㅎㅎ

게다가 Qr코드로 일일이 검색하지 않아도 된다니
너무 편리하고 좋을것같숩니다! 앞으로 저도 여행을 갈때
작은 빈 노트하나 들고가서 거기서 무언가를 그리고 적으면서 채워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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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자살되세요, 해피 뉴 이어
소피 드 빌누아지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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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인 실비는 남편과 자식은 물론이고 요즘 많이들 키운다는 애완동물

하나 없이 혼자이다. 그런 실비의 남은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게 된다.

어렸을 적부터 내가 선택하는 것 없이 부모님이 가르쳐준 길만을 걸은 그녀였기에 아버지의 죽음으로 그녀의 앞날은 막막하기만 하다. 아무런 삶의 희망이 없는 실비는 크리스마스가 오늘 날 자살을 하기로 결심을 한다. 그런데 지하철에서 쓰러져 죽어가는 노숙자 옆에서 손을 잡아주는 일이 그녀에게는 죽음이 아닌 삶을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

 

이 책은 [스물아홉 생일 일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오베라는 남자] 와 같은 책처럼 주인공이 자살을 결심하는 것을 비추면서 시작하는 내용들의 책이었다. 결말은 생각하는 그대로였다.

 

그래도 이야기가 자살이라는 주제와는 다르게 문체가 발랄한 부분이 많아서 쉽게 읽혔다.

그리고 실비가 심리 치료사에게 받은 숙제들을 하면서 행하는 행동들도 재미있었고

그로인해 실비 내면이 변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하지만 200p에 자살 결심, 숙제, 터닝 포인트, 변화들을 넣으니 아무래도 이야기가 갑작스럽기도 하고 가벼운 느낌도 많이 받았다

더 감정의 묘사를 자세히 해줬으면 공감도 더 많이 갔을 것 같은데 하면서 아쉽긴 했다.

 

그래도 올해 영화로 개봉 예정이라니 영화 나오면 영화랑 책이랑 비교해서

보고 싶기도 하고 영화에서는 실비를 비롯한 친구, 프랑크, 에릭의 인물을 어떤 배우가

맡게 될지도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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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들은 게으르지 않다 - 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부모의 심리학 행복한 성장 3
애덤 프라이스 지음, 김소정 옮김 / 갈매나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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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읽어보니 난 아직 자식의 입장이라서 그런지 아들(자식)들의 입장이 확 와닿았다. 부모님께 왜 거짓말을 하게 되고 ,혼자 있고 싶어하는지의 마음 등이 잘 이해가 갔던 것 같다. 몇몇 모습과 행동들은 십대 때 나의 마음과 모습 같아서 고개를 연신 끄덕거렸다.

그리고 책에 나오는 아들들의 모습이 친척들이 설날에 오면 하는 아들 이야기랑 우리 오빠 학교 다닐때랑 비교해보면서 공감이 많이 갔는데 부모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공감 가는 행동들일까 싶었다. (그래서 애 키우는 언니한테 이 책 다 읽고 읽어보라 줬더니 누가 우리 @@이야기 여기다 썼냐면서 책 속 이야기가 다 자기 이야기 같다면서 말해줬다)

 

 

 이 책에서 아들들의 속마음?이라던지 ! 자신이 다 컸다고 생각하여 독립적으로 이제 무언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존하고 싶은 마음인 양가감정, 마음뿐만아니라 신체적으로 급변하는 시기에 부모의 입장에서 해줄수 있는 말들등등 자세하게 분석과 해결방법도 잘 나와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책에서 말하는 큰 틀은 !

아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 시간을 주고 부모는 아들을 바라볼때 객관성을 유지하며 공감능력을 갖추라는 식의 이야기인데 참 모범답안 같은 이야기란 생각도 든다.

좋은 말일수록 행동으로 옮기기는 힘든 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만 그런 것이 아니였고, 문제가 있어 저러는 것이 아니라 아이도 힘겹게 싸우는 중이라는 걸 알게 되었단 것, 이제는 아들이 막연하게만 게으르다는 생각이 들진 않을 테니 그것만으로 이 책이 주는 의미는 크다고 생각이 든다. 닦달하듯이 잔소리하고 타이르기 반복하기보단 아이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자! 압력을 줄이고 시간을 줄 수 있는 부모가 되자.!

 

30-31p 잠재력이란 양의 탈을 쓴 낙대와 같습니다. 성장을 말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경쟁을 부추기는 용어입니다. 부모가 자기 아들은 잠재력을 모두 발휘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 ‘ 우리 아들은 정말 영리하니 잠재력을 100퍼센트 발휘하면 분명히 반에서 1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말이 위험한 이유는 과정이 아니라 결과를 강조한다는데 있습니다.

.

32p 가장 적게 주는 것이 바로 시간이고

가장 많이 주는 것은 압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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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이즐라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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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 학교다닐적에 윤사,생윤을 너무 좋아해서 항상 머릿속에 철학지식을 좀 많이 알고 싶다, 철학책 좀 읽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입문자 철학자책을 사기도하고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보기도 했지만 지금 현실이랑 괴리감도 들고 도통 무슨 소리인지 몰라 포기에 포기를 더했다.

그래서 이 책보니 하루에 한두 챕터씩만 만화로 되어있다니 (웹툰본다는 기분으로) 이정도는 가능하지 않겠냐?라는 생각으로 호기롭게 시작했다!

첫날에 이거 하루만에 다 읽겠는데 라는 생각했었는데...... 읽다보니 한 장한장이 쉽게 넘어가기만 한건 아니었다. 한번에 이해 안되는 말이 더 많았고 뭐라는지 도통 모르겠는것도 있었다. 그래도 챕터별로 되어있고. 만화라는 점이 부담감은 덜 느껴주게 도와준것같다.

철학자의 이론들에 대한 설명이 주긴 하지만 저자분의 상념, 인생에 대한 고민들도 들어가서 난 나름대로 거기서 배운 것들도 많았다!

프랑스 계몽주의 사상에서 빠지지 않는 사회계약설로 잘 알려진 루소! 허나 그의 작품 <에밀>에서는 강제하지 않는 자유로운 교육을 강조하며 자연이 가장 좋은 교육이라 강조하지만, 정작 자신의 아이 다섯은 고아원에 버리고 그 아이들과의 엄마와도 잠시 재미를 보기 위해 만났다고 한다.

너무 쇼킹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렇게 예술적으로 학문적으로는 훌륭한 사람일지라도 인성 논란이 꾸준히 된다면 과연 그의 작품도 걸작이라 말할 수 있는냐는 문제를 저자 분은 우리에게 생각해보게 한다.

요즘만 봐도 노래하나는 기가 막힌 가수이지만 마약을 한다던지 과거에 학교폭력가해자였던 사람이 있지 않는가. 그의 작품은 인성과 분리해서 판단하는 것이 이성적인 판단 같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그런 사람들을 볼 때면 인성과 작품을 떼어놓고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 불관용에 대해서 무제한의 관용을 베푸는 것은,

관용을 죽음으로 몰아 넣는 일이다

• 모든 철학 서적은 잉크 대신 꿀로 써놓은 것 같다.

처음 읽었을 때는 매우 그럴 듯 해보이지만

다시 읽어보면 싸구려 감상밖에 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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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곽정은 지음 / 해의시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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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하면 마녀사냥,연애고수라는 두 단어가 나에겐 딱 생각이 난다.

이 책을 읽다보니 몰랐던 곽정은의 어린시절의 상처에 대해 알게되었다. 근데 그 상처가 내 마음속 한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상처와 너무 닮아 흠칫했다. 또 그것을 바라보는 어린시절 나의 마음이 너무나 닮아있었다. 어릴적 우리 부모님을 보며 왜 그런 선택밖에 못했는지 ,나라면 그렇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이 제일 많았고 그 상처를 두고두고 생각하며 미운 감정을 키워갔던것같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다시 부모님을 보니 그 분들도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를 할 수 있게 되고 그게 그 자리에서 최선이란걸 뒤늦게나마 알게되었다.

그래서 곽정은씨 이야기를 듣다보니 내가 다시 한번 그 상처들을 보듬어줄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것 같다.

책 자체에대해 이야기를 하면! 한장한장 새벽에 딱 읽으면 마음이 몰랑몰랑해질것같은 책인것같다.

요즘 서점에 많이 파는 에세이정도인것같지만 그래도 곽정은씨 답게 뭔가 무릎을 탁 칠만한 말들이 더러 있어서 괜찮게 읽은 에세이 정도 느낌이다!

그리고 한번 결혼을 했다가 끝이났었단 사실과 어릴적 가정환경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가 나름있어서 왠지 다음에 티비틀어서 곽정은씨보면 연애고수이런 느낌보단 친근하게 다가올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연애가 그저 먹고 마시고 영화를 보고 가끔 섹스하는 것이라면 누군가의 죽음을 소재로는 대화하지 않는 편이 적절할 것이다. 하지만 연인을, 그리고 관계를 내 삶을 공유하는 소중한 사람으로 인식한다면 이 서러운 죽음들은 관계에서 피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되어 버린다. 소중한 것을 끊임없이 내어주고 또 공유해야 하니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확인해 보아야만 하기 때문이다.나에게 소중하고 엄중한 무엇에 "왜 이렇게 예민하게 굴어?"라는 반응이나 보이는 사람일때, 그 관계는 금새 위태로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뉴스를 보고 분노하는 나에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여자들 살기 좋은 세상 아니야?"라고 묻는 사람과는 더 이상 나눌 이야기가 없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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