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지수 낮춰드립니다 -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세대 갈등 솔루션
조관일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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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현 직장에 스물일곱살에 입사했다.

맨 처음 입사 후 제일 어려웠던 사람은 마흔살의 여자 과장님이었다.

부정적인 말투, 짜증, 타박, 잔소리.. 나는 저런 상사가 되지 말아야지.. 다짐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현재 우리팀 제일 막내의 나이가 스물여섯이라 하고

내 나이는 마흔이 되었다. 내가 딱 싫어하던 그 과장님의 나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예전 마음을 많이 다쳤던 스물일곱살의 내가 떠올라서 나는 상사가 되야할까? 라는 고민을 (믿기 어렵겠지만) 꽤 하는 중이다.

'잔소리' '해야하는 말'

일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말들이 있다. 업무와 관련된 말일 수도 있고 그 외의 것일 수도 있다. 당연히 해야하는 말이라 생각하면서도 이런 말 하면 꼰대아닌가 싶은 마음에 삼킨 말도 많다.

그런데 이 책 <꼰대지수 낮춰드립니다>는 이렇게 얘기한다. "스스로 꼰대프레임에 갇히지 말아라"

상사는, 선배는 그 입장에 맞게 취해야 하는 행동과 말이 있는 것이다. 그것을 꼰대프레임에 가두는 것은

기성세대와 신세대 모두에게 발전적이지 못한 일이다. 기성세대와 신세대간의 입장차를 이해하고 '균형'있는 조율과 소통이 필요하다 는 것이 이 책이 말하고 있는 메세지이다.

작가는 꼰대의 반대편에 서있는 MZ세대를 '빤대'라 칭한다. 도무지 소통이 되지 않는 꼰대가 있는 만큼 자신의 해야 할 일도 하지 않으면서 삐딱선만 타고 빤질대는 젊은이들도 존재한다는 것. 꼰대와 빤대를 구분하여 대립각을 세우자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씌운 이 프레임은 특수한 사례를 일반화했음을 이해하고 서로가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쉽게말해보자면...

제정신 잘 박혀있는 사람은 꼰대짓 안하고 빤대짓도 안한다..?ㅋㅋ

서로의 입장뿐만 아니라 회사생활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볼거리를 제시해주는 내용들이 많아 좋았다.

내가 스물일곱 신입에서 마흔살 선배가 되었듯 지금 신입들도 내 나이까지 잘 회사생활 할 수 있게

같이 잘 지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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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가 알려주는 염증 제로 습관 50
이마이 가즈아키 지음, 오시연 옮김 / 시그마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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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의사선생님이 어린이에게 설명하듯 쉬운 문체로 되어 있는 이 책은

"소식해야 해"

"운동을 해야 해"

"양치를 잘 해야 해"

등 잔소리처럼 들릴만한 메세지를 매우 설득력 있고 납득이 가게 설명 해주고 있다.

요즘 오십견으로 몸도 꽤나 말썽이고,

주말에 자도 자도 쌓인 피로가 회복이 되지 않고

피부는 푸석푸석하거나 간지럽고 살은 빠지지 않고..

나이먹는 게 다 그렇지 뭐.. 하며 인정해야만 하는 세월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작은 염증이 이 책에선 주름, 처진 피부, 비만, 각종 질병의 원인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책의 초반에서 놀랐던 이야기는 류머티즘 환자에겐 '구취가 심한'증상이 있다는 이야기였다. 입의 염증이 온몸 곳곳의 관절로 옮겨져 통증을 일으킨 것이라는 것! 그 어떤 말보다 '양치를 잘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대목이었다.

이 책은 염증이 어떻게 노화와 병을 불러오는지에 대한 소개로 시작하여,

음식, 호흡, 운동, 수면, 마음챙김 부분에서 염증을 방지할 수 있는 습관을 알려주고 있다.

내 습관들을 점검해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좋았다.

(입이 아니라 코로 호흡해야 바이러스가 걸러진 따뜻한 공기를 폐로 보낼 수 있다는 점,

식사할 때 탄수화물을 제일 나중에 먹는게 좋다는 것,

짧고 굵게 끝내는 인터벌운동 방법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시간의 중요성..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방법_코핑리스트 만들기 등)

술술 읽혀서 좋고

따라하기 좋은 내용들이라 좋다.

몸의 변화와 질병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내 생활습관을 점검하며 좀더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해야겠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관심을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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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서 바로 써먹는 업무자동화 - 구글 워크스페이스, 스프레드시트, 앱스 스크립트, 슬랙, 챗GPT
남동득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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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자동화는 꽤 오래된 나의 관심사다. 

오랜시간 같은 포지션의 업무를 진행하면서  '이 방법이 최선일까?'를 자주 고민하게 되었다. 

단순반복이지만 시간소요가 꽤 되는 업무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 

하나하나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가다보니 미약하지만 업무방식이 조금은 간소화되고 빨라졌다. 

업무자동화는 수작업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실수를 더 줄여주고 정확도를 올려주었기에 

앞으로도 이 업무자동화를 위한 고민, 노력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업무자동화를 구현하기 위해선 내가 하고자 하는 업무를 정확히 알고 '구조화'를 시킬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고민 자체가 업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더 되었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알아야 할 것들이 아직도 너무나 많음을 깨달았다.


엑셀, VBA 쪽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의 업무방식을 구글워크스페이스, 앱스스크립트 등으로 확장시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내가 모르던 세계, 그러나 너무 흥미로운 업무자동화의 세계에 대해서 소개해주고 실전에 활용할수 있게 가이드해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남동득작가는 번개장터 인사담당자로써 다수의 업무들을 IT를 활용하여 자동화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그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나도 남동득작가처럼 되고 싶다. 내 업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키고 공유하고 싶다. 이 책에서 <앱스스크립트>부분이 내게 가장 흥미롭게 다가왔다. 엑셀에서의 VBA와 비슷한데 더 다양한 자동화가 가능해보인다. 코딩을 몰라 쉽지 않겠지만 차근차근 공부해보고자 한다.


구글워크스페이스, 스프레드시트, 앱스스크립트, 슬랙, 챗GPT 를 활용한 업무자동화의 가능성에 대해서 새롭게 알아갈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조만간 <앱스크립트를 이용해 이메일보내기> 자동화를 구현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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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철학자 - 지혜롭고 안온한 삶을 위한 나무의 인생 수업
카린 마르콩브 지음, 박효은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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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내가 살고 싶은 집으로 내세우는 제 1의 조건이 있다.

이름하야 '초록뷰'. 창문밖으로 사계절 색색깔의 변화를 만날수 있는 집.

누가 나에게 산이 좋냐 바다가 좋냐 물으면 나는 한결같이 산이라 말한다.

나무가 왜 좋은지 문장으로 표현해본 적은 없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알겠다. 나는 지혜로운 나무를 동경한다. 내게 없는 것들을 가지고 있는 나무에게서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은 것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뿌리부터 천천히 성장하는 인내심, 평생 한자리에서 살아가는 숙명을 받아들이는 단순함, 모든 것이 불타도 다시 소생하고 마는 회복탄력성, 차별하지 않고 모두에게 너른 품을 내어주는 포용력, 생존이 아닌 공존을 위해 주변을 돌보는 감수성 그리고 침묵, 연대, 리더십, 소통, 치유의 힘까지. 나무가 아낌없이 전하는 열 가지 삶의 미덕을 프랑스의 저명한 라이프코치 카린 마르콩브의 안내를 따라 함께 배워보자."

<출판사 서평 중>


나무를 통해 삶의 지혜를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 책을 읽으며 오늘도 나무와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참으로 힘겹게 하루를 보냈구나 싶다. '오늘 하루 여유를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라는 문장을 보는데, 아침에 눈을 뜨고 출근을 하여 정신없이 일을 하고, 퇴근하여 저녁을 먹고 이시간이 되기까지 나는 단 한순간도 여유를 느낀 적이 없다. 매일을 이렇게 바쁘고 조급한 마음으로 여유없이 살고 있으니 내 삶이 나무를 닮지 못하고 나날이 생각과 감정이 메말라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싶다.


나무처럼 행동하고 나무처럼 생각하고 나무에게 배우고 싶다.

지혜로운 나무의 미덕들을 읽어 내려가는 시간이 마치 숲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나무사이를 걷는 듯,

마음의 큰 평안을 주었다.

조금 더 천천히, 조금 더 조용히, 조금거 넉넉하게 살아가는 법을 나무를 통해서 계속 배워나가야겠다.

다음 번 이사가는 집에서는 꼭 초록뷰가 가득하길 소망하며..

이번주에는 나무 우거진 곳으로 신랑이랑 산책을 가야겠다.

또하나의 '월든'을 만난 듯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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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낼 수 있다
보도 섀퍼 지음, 박성원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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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섀퍼의 책을 세 번째 읽는다.
첫번째 책은 '돈'

"지난 7년간 당신의 개인 자산은 얼마나 늘었는가?당신이 계속 지금처럼 산다면 7년 후에도 당신은 같은 액수를 말하게 될 것이다"

경제공부에 대한 열의를 불타오르게 해준 책.그러고보니,2023년을 맞아 다시한번 읽어야겠다.

두번째 책은 '멘탈의 연금술'
유리멘탈인 나로써는 전페이지에 줄을 쳐야 했던, 이 역시 매년 읽어봄이 마땅한 책.

"5년 후가 아니라
5분 후에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를
결정하라"

두 책이 나에게 너무 좋은 영향을 끼치니
그의 새로운 책에 기대가 컸다.

보도섀퍼의 새 책 제목은
<나는 해낼 수 있다> 라는 책으로
키워드를 뽑아보자면
#자의식 #자존감 #자아상 이라 하겠다.

평범한 인생을 살던 주인공 카를이
어느 날 일어난 자동차 사고를 계기로
마크라는 사람을 만나며 겪는 이야기를 소설 형식을 취하며 풀어내고 있다.

나는 이걸 해낼 수 있을까?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일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
라는 세가지 질문에 답해가며
본인 자신의 변화와 달라지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가 원하는 꿈이 있지만,
부모님이나 사회적시선에 맞춰
다른 선택을 하고
내 목소리보다 남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고 사는 사람들에게
나 라는 존재를 더 제대로 마주하고 더 귀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있는 일인지
알게 해 주는 책.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될 수 있음을,

할수있을까? 늘 고민만 가득한 내게
이번에도 용기와 희망을 충만하게 채워준 책이다

소설형식이라 술술 읽히니
많은 사람들이 읽고
보도섀퍼의 매력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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