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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대인의 생각훈련 - 흔들리는 삶을 바로 세우는 5,000년 탈무드의 지혜
심정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생의 전반부가 성공과 성취를 향해 뛰는 시기라면 인생의 후반부는 의미와 사명을 찾는 시기이다"
-<하프타임>저자 밥 버포드-
유대인은 일상의 모든 행위와 행동 속에서 의미를 찾으려 한다. 그리고 그들의 정신적 지도자인 랍비들은 수천 년의 토론을 통해 유대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고, 왜 그렇게 하는지에 대한 근거를 정리했다.
요즘 하루하루가 지나갈수록 무언가 텅 비어버린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내 삶에 대해 나 스스로 생각하고 돌아보고 의미를 찾는 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아무 의미 없이 흘려보낸다. 오늘 직장동료에게 우스개소리로 월화수목금요일은 일어나서 잠드는 시간까지의 모든 패턴이 똑같아서 요즘엔 그날그날의 일들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그나마 변화가 있는 주말의 기억난다고 말했는데 다시 생각해봐도 참 서글프다."인생의 전반부가 성공과 성취를 향해 뛰는 시기라면 인생의 후반부는 의미와 사명을 찾는 시기이다"
-<하프타임>저자 밥 버포드-
유대인은 일상의 모든 행위와 행동 속에서 의미를 찾으려 한다. 그리고 그들의 정신적 지도자인 랍비들은 수천 년의 토론을 통해 유대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고, 왜 그렇게 하는지에 대한 근거를 정리했다.
요즘 하루하루가 지나갈수록 무언가 텅 비어버린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내 삶에 대해 나 스스로 생각하고 돌아보고 의미를 찾는 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아무 의미 없이 흘려보낸다. 오늘 직장동료에게 우스갯소리로 월화수목금요일은 일어나서 잠드는 시간까지의 모든 패턴이 똑같아서 요즘엔 그날그날의 일들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그나마 변화가 있는 주말의 모습만 기억난다고 말했는데 이말을 다시 생각해봐도 참 서글프다. 내 인생에서 놓고 보면 직장생활, 돈이라는 것이 내 행복보다 내 가족보다 중요하지 않음을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이 굴레에서 벗어날 용기가 없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갈수록 스스로 의기소침해지고, 못난 사람이 되어가는 기분이다.
나는 내 자신이 조금이라도 바보같지 않은 하루를 보내기 위해선 책을 통해 지혜를 얻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다. 아마 내가 여러 장르의 책중에서 자기계발서를 찾아읽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 책 <1% 유대인의 생각훈련>에서는 탈무드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가르침을 배울 수 있다.
내 기억속의 탈무드는 어렸을 때 읽었던 이솝우화와 비슷한 느낌으로 기억되는데, 실제 탈무드는 히브리-영어 번역본 기준으로 73권이나 되고 내용이 어려워서 유대인들마저 평생 한 번 다 읽기도 힘든 책이라 한다. 탈무드는 천년 동안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들이 토론한 내용을 기록한 방대한지혜과 지식의 창고라 불린다고 한다. 깊은 토론을 통해 그들은 스스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바로 세우고 찾아나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어떻게 읽어나가야하는가 고민을 했다. 다행히 챕터의 마지막 부분마다 스스로 생각해볼수 있는 질문을 던져주었기 때문에 그 질문들에 대답해보며 내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었다. 마치 어렸을 때하던 Q.T하는 기분이 들었는데 아마 비슷한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저자는 말한다. 탈무드를 읽는다고 하면 주위에서 “똑똑해지셨어요?”등의 질문을 받는데, 그렇다기보다는 탈무드를 공부하고, 공부하는 친구들과의 토론을 통해서 “왜 선행을 해야하고 어떻게 선행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가르침을 배우고 그렇게 살려 노력하는 삶을 살게되었다고 한다. 이 말에 따르면 이 깊은 토론과 가르침을 주는 탈무드의 궁극적인 목적은 ‘선행’인 것인가.
밥 버포드가 말한 의미와 사명의 결론이 ‘선행’인지, 랍비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토론한 그 끝이 ‘선행’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아직 책의 내용을 온전히 흡수하지 못한 나로서는 ‘착하게 살면 손해야’라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탈무드의 가르침을 통해 내 마음 속에 선행하려는 마음이 커진다면, 그래서 내 삶이 좀더 다른 의미에서 풍족해지고 아름다워지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