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 Kids 부자 수업 - 아이를 성공과 행복으로 이끄는 부자 수업
토마스 C. 콜리 지음, 박인섭.이연학 옮김 / 봄봄스토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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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기계발서를 한해에 여러 권 읽는 편인데 재미로 본다기보다는 뻔한 내용과 문장일지라도 그래도 도움이 되는 문장 하나를 얻어보고자 애써읽는 편이다. 이 책도 별 생각 없이 읽기 시작했다가 점점 밑줄을 쫙쫙 긋고 포스트잇을 막 붙이고 심지어 점점더 재미있게 술술 읽어내려갔다. 다른 자기계발서와 다른점이 무엇이기에 내 마음을 이래 사로잡았을까?

우선 내용을 이끌어가는 진행방식이 소설처럼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아들과 함께 풋볼경기를 보기 위해 떠난 여행길에서 나누는 이야기 속에 '부자수업'을 담아냈다. 딱딱한 자기계발서의 단점을 보완하는 구성으로 이런 진행은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흥미를 계속 가지고 읽어내려가게 하는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토마스 콜리라는 사람으로 회계사이다. 장기간에 걸쳐 부자들의 성공비결을 다방면에서 추적했으며, 그들이 실천한 일상 속의 작은 습관들을 공식화했다. 그가 낸 책 부자습관(RICH HABITS)은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올랐다. 이후 출간한 이 책은 부자습관을 잇는 두번째 책인 부자수업이다. 부자습관으로 베스트셀러작가이자 강연가가 된 자신을 책속에 J.C잡스라는 캐릭터로 등장시켜 '그에게 부자수업을  배우게 된 손자의 여름방학'을 소재로 삼았다.

J.C.잡스는 손자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부자수업을 가르쳐나간다. 80:20법칙, 성공시소, 5:1규칙 등의 그가 발견한 부자들의 규칙이 나오고 부자습관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우리가 매일 하는 행동의 40%는 습관이라고 한다. 좋은 생활 습관을 지니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고쳐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리고 습관은 기본적으로 '부모'가 길러준다는 데에서 이 책을 '부모'로서 읽어야 하는 사명감을 부각시켜주고 있다. 나는 아이가 없지만, 만약 생긴다면 나쁜 습관이 생기지 않도록 더 신경써서 키우고 나역시 그렇게 살아야겠구나 책임감과 생각이 들었다.

"부모라는게 자식의 의식주만 해결해 준다고 다 되는게 아니란다. 부모는 모름지기 자녀의 멘토가 되어야 하는 법이다." 81P

한편으론 J.C.잡스의 손자가 되어 그의 수업을 듣는 마음으로 읽어내려갔다.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을 계획인데 이번엔 그가 말했듯이 노트에 적어가며 다시한 번 부자수업을 공부해갈 참이다.

책을 읽으며 내 습관은 어떤지 돌아보게 되고 반성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 나는 책을 열심히 읽으려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는 등 부자습관에 해당하는 습관들을 가지고 있으나 반대로 빈곤습관에 해당하는 습관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었다. 과식, 할 일을 미루는 것, 운동안하기, TV시청 등말이다. 안좋은 습관이라고 해도 슬픈데 빈곤습관이라고 이름을 붙여주니 참 서글퍼진다. 빈곤습관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강한 다짐을 했다.

부자수업의 내용도 훌륭했지만 이 내용을 담은 소설같은 진행도 꽤나 흥미로웠다. 영화로 나와도 좋을만큼 맘에들었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현재의 나를 점검하게 해주는 책. 여러번 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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