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집 너란 사람 1 - 삶이 다채로워지는 120가지 ‘낯선 질문' 질문집 너란 사람 1
클사람 지음 / 렛츠북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당신이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하는 기준이 뭔가요?"
"당신의 인생을 한 편의 영화로 만든다면 어떤 제목을 붙이고 싶나요?"
"당신이 자신에게 한 번도 해주지 못한 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수입이 지금의 2배가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당신은 이런 질문들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아니,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아마 의도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나오기 힘든 질문과 답일 듯하다. 하지만 이런 낯선 질문들을 접하고 대답을 한번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 나도 모르던 내 대답을 듣게 될 것이다.

지인중에 이 질문집처럼 나에게 낯선 질문들을 하는 사람이 있다. 처음에 그녀와의 대화는 상당히 낯설었고 당황스러웠다. 보편적인 답이지 않을까 하는 대답을 억지로 찾아 대답하기도 했다. 처음엔 그녀가 이상한 것 같았지만 그녀와 만나는 동안 어느새 나의 생각과 대답은 많이 달라져있었다. 나는 낯선 질문들을 통해 무엇보다도 내가 모르던 나를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다른 누구에게보다도 나 자신에게 내 솔직한 생각을 말해줄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질 좋은 질문을 통해 훨씬 풍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 책에 있는 질문들도 그러하다. 뜻밖의 질문 하나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애정하는 책콩카페 출석미션이 생각났다. '카즈마'님이 매일 새로운 질문을 올리면 거기에 답을 하는 식으로 그날의 출석체크가 이루어지는데, 카즈마님에게 이 책을 강력추천하고 시프다.

낯선 질문은 안해보던 상상을 해보게 한다. 그러한 상상은 새로운 시각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나는 좋은 대답보다 좋은 질문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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