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 1. 보온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오리진 시리즈 1
윤태호 지음, 이정모 교양 글, 김진화 교양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기초 없이 이룬 성취는 단계를 오르는 것이 아니라, 성취 후 다시 바닥으로 돌아오게 된다'
 
윤태호 만화가는 스스로 제대로 '알고'싶었고 제대로 '알리고' 싶었다. 치열한 기획회의와 여러번의 주제를 뒤집은 끝에 '보온'이라는 주제로 교양만화가 탄생했다. 무려 2년에 걸친 작업이었다.
 
100권을 연재하겠다는 야심찬 교양만화 1권의 주제 '보온' . <세상 모든 것의 기원>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오리진의 첫 주제가 보온이라는 것에 대해 처음엔 그 의미를 알 수 없었다.
이에 책의 내용을 담당한 서울시립과학관장 이정모관장은 이야기한다.
 
"열은 생명의 기원이자 조건이다. 열을 지키는 보온은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 이렇게 보니 '세상 모든 것의 기원'을 다루는 <오리진>시리즈의 첫 권 주제가 보온인 것은 탁원한 선택이다."
 
책은 흥미로운 스토리와 함께 보온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 파트와 보온에 대해 좀더 자세히 다루는 '교양'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미래에서 온 '봉투'라는 로봇. AI에게 모든 정보를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쓰기 때문에 '학습'능력이 거의 소멸된 미래에서 한 과학자가 인류에게 학습을 통해 삶의 의지를 일깨워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과거로 왔다. 현재 5-6세의 지능을 가진 봉투에게 모든것의 교양과 기원을 학습시키는 것이 봉투가 찾아온 동구리(주인공) 그리고 모두의 임무로 주어진다.
 
어린아이의 지능을 가지고 도착한 봉투는 본격적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보온'의 일을 하기 시작한다.
 
보온에 대한 교양적인 지식과 함께 봉투가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너무재미있게 어우러져 금방 읽고 재밌어서 또읽게 된 책이다. 역시 윤태호작가. 그의 만화는 언제나 따뜻하고 여운이 있다.
 
오리진시리즈100권이 만들어질거라는데.. 그 말이 어찌나 고맙고 기쁘던지...
 
열심히 100권을 소장하여 내 아이에게도 되물려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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