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명심보감
박재희 지음 / 열림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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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은 고려시대 충렬왕 때 민부상서 예문관대제학을 지난 추적이란 사람이 1305년 중국 고전에서 선현들의 금언(金言), 명구(名句)를 엮어서 제작했다고 알려져 있고, 후에 명나라 사람 법인본이 추적의 명심보감을 입수하여 증편했다고 알려져 있다.
 
명심보감의 뜻은 보배를 거울삼아 마음을 밝게 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는 중국의 공자, 맹자, 순자, 노자 등 당대의 유학자들의 양언들이 포함되어 있고 현재에 다양한 출판사와 번역본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책의 표지띠에 써있는 문구가 고전에 대한 부담감을 좀 덜게 해준다 고전, 정독하지 마세요. 내 마음에 들어맞는 한마디만 외우면 충분합니다.”
한마디쯤이야, 하고 설명대로 아무데나 펴보고 읽어보았다.

 

한자와 그 한자의 발음, 해석을 한 페이지에 보기 쉽게 풀어놓았다. 다음페이지에는 저자의 생각과 경험이 담긴 더 쉬운 해석도 곁들여져 있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 조상들은 몸이 아프면 <동의보감>을 펼쳐서 그 처방전에 따라 자신의 몸을 치료하였고, 영혼이 지치고 힘들 때는 <명심보감>을 펼쳐 그 안에 쓰인 마음의 처방전에 따라 상처난 정신을 치료하고 예방했다고.

 

목차는 다음과 같다. 크게는 나 자신의 마음, 관계, 세상의 근본에 대해 생각해보는 3파트로 나누어져 있고 각 파트마다 좌우명, 인내, 처세 등 26가지에 이르는 키워드로 분류하여 현자들의 문장들을 엮어놓았다.
 
책을 읽어 내려가며 오늘날 우리는 각자 마음에 새기고 사는 문장 하나도 없는 메마른 상태로 살아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현자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이 문장들을 수시로 가까이 하면 마음에도 올바른 길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된다. 지혜로움을 가까이 하는 일. 더 단단해지고자 하는 내가 중요시 해야할 책이다. 앞으로 아침에 하루의 시작에 명심보감을 읽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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