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 시호의 셀프케어 - 건강하게 아름답게 우아하게
야노 시호 지음, 김윤희 옮김 / 살림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추성훈의 아내, 너무나 귀여운 사랑이의 엄마로 더 내게 먼저 알려졌던 인물 야노시호. 그녀에 대해 기존에 가져왔던 인식을 바꾸게 되었던건 '오가닉라이프'라는 책에 나온 인터뷰를 통해서였다.


"과거를 되돌아보면 제 20대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좋아하는 음식을 양껏 먹으며 겉모습을 관리하는 데 신경 썼던 시기였어요. 그런데 30대가 되면서는 몸 안쪽을 관리하기 시작했죠. 즉 무얼 먹으면 몸에 어떤 영향이 나타나는지 주의를 기울이고, 원하는 몸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음식을 고르게 되었답니다."   - 처음 시작하는 오가닉라이프 중에서- 


이 인터뷰를 읽으며 야노시호가 가진 마인드야말로 진정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었고, 그녀에 대해 호감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읽게 된 책 <야노시호의 셀프케어>는 야노시호가 20대부터 마흔이 넘은 지금까지 매일 실천하고 있는 뷰티습관을 총망라한 결정판이다. 스스로를 더욱 아름답고 건강하게 가꾸어 나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40가지의 테마로 나누어 분류해놓았고 각 파트마다 그녀가 가진 단단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사랑을 통해, 운동을 통해, 알맞는 화장품을 통해, 균형있는 식사를 통해 매일 관리하는 그녀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멋진 여자가 되라"

"취미를 갖고 교양을 갖춰라"

"지금의 내가 최고다"


이 세가지의 말을 독자와 나누고 싶다는 그녀는 스스로 그러한 여성이 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다. 스스로 아름답고 건강하기를 결심하고 관리하는 여성과 남의 손을 빌려 '관리를 받는'여성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어내려가며 느꼈다. 그녀는 모든 페이지에서, 모든 문장속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그녀의 관리방법을 따라해보기에 부담이 없다. 아침을 깨우는 3분요가, 명상, 호흡법, 웃는얼굴, 부정적인 마음버리기 등 스스로 도전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작은 변화로 야노시호처럼 건강한 몸과 마음을 따라갈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면서 변화하는 몸과 현명하게 사귀려면 평소에 몸을 많이 움직이고 수시로 내 몸을 마주하고 관찰하라고 하는 부분도 좋았다. 나는 부끄러움에 내몸을  제대로 발가벗고 쳐다본 적이 없는데 야노시호는 샤워를 하고 매일매일 몸을 살피며 변화를 지켜본다고 한다. 자신을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을 통해 맞이하는 30대, 40대가 다를거라는 그녀의 말이 깊에 와닿는다.


좀더 건강해지고 싶다. 좀더 아름다워지고 싶다. 좀더 행복해지고 싶다. 이러한 목표가 있다면 그 시작은 자신을 관리하는 일. 셀프케어부터 시작이다. 소중한 나를 위한 뷰티 시크릿 책. 두고두고 소장하고 꺼내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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