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류가 젊음과 수명을 결정한다 - 혈류, 만들기.늘리기.순환시키기
호리에 아키요시 지음, 박선정 옮김 / 비타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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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였던 호리에 아키요시가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한방 의학에 매력을 느껴 한방약제사로 전향하게 되면서 그의 혈류에 대한 치료는 시작된다.피가 탁한것보다 모자란 허혈이 더 문제가 된다는 그는 현대의학과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한방의학 두가지 관점에서 몸속의 혈류량을 늘리고 혈류를 개선해서 몸과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는 식사를 개선하여 혈액이 제대로 만들어지도록 하는 '만들기'방법과 수면을 개선하여 혈액량을 '늘리는'방법, 정맥의 혈류를 개선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방법이 소개된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습관에 대해 새로이 생각해보게 된 부분이 '공복'에 대한 설명이었다. 위는 식후 90분이 지나야 공복상태가 되며 이 공복시간 때에 강력한 수축운동을 하는데 이 수축운동을 통해 위속의 찌꺼기를 청소하는 활동이 일어나기때문에 내 몸에 공복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식사와 간식을 번갈아 먹으며 수시로 이어지는 식사로 인해 위는 공복상태를 가질 수 없게 되고 이 습관이 반복되면 음식찌꺼기가 그대로 남아서 위벽이 더러워지고 위장의 기능이 점점 떨어지게 된다고 한다. 소화력이 약해져서 체하기도 하고 영양소를 충분히 흡수할 수 없게 된다고 했다. 공복,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에 대한 진실을 이제야 알게된 듯하여 매우 놀라운 부분이며 그간 들었던 그 어떠한 말보다 나의 공복의지를 불태워주었다. 만성으로 가지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을 이제야 제대로 안 듯하여 속이 시원하고 반성이되었다.


위장의 휴식을 위해 단식을 추천하며 단식하는 동안에는 위 속에서 그야말로 대청소가 이루어진다는 말은 누가 시켜서가 아닌 스스로 내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단식결심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위장이 건강해져야 혈액의 원료가 충분히 흡수되고 그래야 혈류가 개선되는 결과에까지 이른다는 나비효과같은 말은 이 책을 읽으며 건강해지고 싶은 욕구를 계속하여 만들어주었다.


혈류를 개선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부터, 챙겨먹어야 할 음식들, 수면법 등에 이르기까지 책 한권을 통해 건강해지는 비법을 전수받은 느낌이다. 요즘 결혼을 하고 가족의 간병문제를 경험하면서 건강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 누구보다도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으로 살아가고 있는 내게 스스로 많은 반성을 하게 만들었다. 내가 내 몸에게 미안한 순간이었다.


이 책은 읽는 내내 나에게 정말 많은 도움과 반성을 주었다. 더 늦기전에 건강한 몸으로 만들어서 혈류를 개선시키는 삶을 완성해내고 싶다. 매우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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