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더 이상 회사에 휘둘리지 않기로 했다 - 10년 차 직장인이 알려주는 직장 안팎에서 찾는 리얼 행복 성공 팁
이종서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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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14년차, 여러 번의 회사를 거치는 동안 다양한 상사와 동료를 만났다. 지금의 직장에 들어와 7년차를 맞이하며 이제 나는 웬만한 직장인의 고충은 다 동감할 수 있는 입장에 서 있다.
가끔 생각한다. 성인의 대다수가 하루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생활하는데, 이 곳에서 행복을 찾을 수는 없는 것일까? 왜 직장은 그토록 바랬던 곳임에도 불구하고 괴로운 곳이 되어야만 하는 것일 까.
같은 고민으로 시작해 탈출구를 찾은 저자 이종성작가는 출근이 두렵고 무기력한 삶을 이어가는 이 시대의 직장인에게 따뜻한 위로와 도전적인 마음을 심어준다.

삶이건 직장 생활이건 스스로 운전대를 잡고 자신이 조종할 줄 알아야 한다. 허드렛일이라 생각되는 업무도 처음부터 끝까지 마무리하고,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45P
책을 읽으며 직장생활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로이 다잡는 계기를 만들어 줄 방법들을 많이 만났다.
직장인이 제일 먼저 챙겨야 할 권리, 나를 사랑하기_ 지금 내가 챙겨야 할 게 무언지 경고받았다.
당신의 업무 성적표, 프로페셔널 보고서 작성법_ 상사의 마음을 캐치할 수 있었다.
같은 일만 반복하면 만년 신입사원에 머문다_ 현재 나의 위치를 점거해야 할 때였다.
최초가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최고가 된다_ 미뤄놓았던 일들을 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 보니 무의미하고 재미없고 어렵던 업무를 비롯한 회사생활이 사실은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생각과 반성이 들었다. 마음과짐과 시각의 차이로 똑같던 회사생활과 업무를 바꿀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들었다. 회사생활이 힘들었던 이유는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이 아닌 단순히 돈을 위한 일을 하는데 나의 하루를 뺏기고있다고 생각했던 이유가 컸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이렇게 생각하고 회사생활을 해 나간다면 그것이야말로 불행한 나날들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지금 내게 주어진 작은 업무와 문제들도 클리어해나가지 못한다면 어떤 일이 내게 주어지건(회사 일이건, 또 다른 나의 일이건) 더 어렵게 다가올 것이다. 회사생활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고,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일이 아닐 지라도 경험을 채우는시간이라 여기고 도전하는 자세로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나는 책 제목처럼 더 이상 회사에 휘둘리지 않는 직장생활을 해나갈 것이다.
 
회사생활에 대한 처세술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어봤었지만 그것은 그야말로 적절히 대응하는 방법이었을 뿐 나의 태도를 지적하고 고치게끔 해주지는 않았다. 불평하기 전에 나는 잘하고 있는가를 돌아보게 해주고 좀더 잘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라는 용기를 주는 <나는 더 이상 회사에 휘둘리지 않기로 했다>. 나의 수많은 직장동료에게 기꺼이 권하고 싶은 책이다.

'당신 스스로 직장을 감옥으로 만든 건 아닌가?' 라는 질문 앞에 어딘가 마음 한 구석이 뜨끔하다면,
이 책을 필독하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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