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60시간 - 당신의 1년은 8760시간이다
아이리 지음, 홍민경 옮김 / 레디셋고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1년=365일=8760시간=17520분

위의 수치를 봤을때 어떤 생각이 드는가? 내가 든 생각은 꽤 길다는 생각이었다. 시간을 쪼개면 많은 것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 허나 실제 우리는 하루를 시간단위로 쪼개어 잘 쓰고 있을까? 억만금을 들여도 늦출수 없는게 시간이라는데 우리는 이 비싼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어떻게 써야할지 너무나 모르는 것 같다.

저자 아이리는 중국 사람으로 유명한 강사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자신 외에도 주변 사람들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데 힘쓰는 일을 하겠다 마음먹으며 강사의 길로 들어선다. 나는 열정을 가지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존경하고 좋아한다. 아이리는 그런사람인 듯했다.

그는 자신의 역할과 목표를 한장의 표에 적어놓고 매일, 매주, 매달 자신을 돌아보며 점검 해나갔다.본인은 자신의 변화비법을 단순하게 인생에 충실하게 잘 살면 된다라고 말하지만, 그 속에 담긴 노력은 결코 쉽지않았다. 자신을 제어한다는것 처럼 어려운일이 없다. 그는 자신을 채찍질하는 스타일이었다. 매사에 기록을 꼼꼼히 하였고 남들이 1을 하면 1.5를, 2를 하면 3을 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34개의 코인관리법이라는 방법을 통해 시간관리에도 철저했다. 이 34개의 코인관리법이란 아침7시기상 밤12시 취침을 가정하여 30분당 1코인이라 칭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34개의 코인을 하루에 쓸수 있는 것으로 상상할 수 있는데, 이 코인이 어떻게쓰였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색깔별로 어떻게 시간을 썼는지를 다르게 색칠한뒤 분포를 살피며 반성의 시간을 갖는다. 끊임없는 점검과 계획이 지금의 명강사 아이리를 만든 방법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아이리의 끝없는 노력과 열정이 온몸으로 와닿았다. 나도 1만시간의 법칙을 믿으며 그저 열심히 하려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여전히 늦은 것이 아닌데 많은것을 포기한 채 살고 있는 내 자신에 대한 반성이 많이 되는 시간이었다. 나의 소중한 8760시간을 누구보다 더 길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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