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 지음 / 행복에너지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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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이력이 놀랍다. 1986년 서울신문에 입사하여 만 30년을 기자로 일하고,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을 거쳐 현재 휴넨사회행복실 이사직과 대경대학교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초빙교수직을 겸하고 있는 오풍연 작가는 이미 10권이 넘는 에세이를 집필하고 이번 책이 11번째 에세이라고 한다. 그의 부지런함에 일단 놀라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 이런 부지런함이라니. 8시에 잠들어 새벽1시에 하루를 시작하는 이야기도 놀라운데, 매일매일 그날의 일기를 묶어서 책으로 낸 것이었다. 기록을 벗어나 저자의 생각을 담으니 훌륭한 에세이가 되었다. 저자의 차분한 문장들을 통해 그의 하루를 알게 되었고 더불어 아 저때 나는 이걸하고 있었지 하며 생각에 잠겨볼 수 있었다.


오풍연 문학이라고 말하며 써나가는 저자의 글을 읽고 있자니 멋지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글의 매력에 빠진다는 것이 이런건가 싶기도 하다. 최근에 읽은 드리밍포인트라는 책도 그렇고 책쓰기에 매료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읽다보니 나도 책을 써보고싶다는 마음이 조금씩 생겨난다.


매일 일기를 쓴다는 것은 내가 경험해본 바, 단 한줄의 기록조차도 꾸준하기가 어렵다. 그것을 매일 이렇게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저자의 부지런함과 열정이 멋지다. 열심히 살아왔고, 이제 자신으니 꿈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가는 오풍연 작가님의 열두번 째 에세이도 기꺼이 읽어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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