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하지 않는 창업
심재수.윤준식 지음 / 오후의책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예전엔 지금처럼 사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자본이 넉넉하고 머리 잘돌아가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 사업이고 장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은 자본이 넉넉하지 않아도, 장소가 없어도 크지 않은 규모로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나 역시 그러한 바람을 맞아버린 건지 겁도없이 창업을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막상 마음을 먹고보니 내가 준비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피지기여야 백전백승. 창업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필요했다. 단순히 꿈을 부풀려주는 것이 아닌 현실을 돌아보게 해줄 책 말이다.

이 책, <망하지 않는 창업>은 무모하게 뛰어드는 창업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해줌으로써 막연하게 가게 하나 차려보겠다고 생각한 나의 생각을 많이 고쳐먹게 해주었다.

책은 총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창업은 위험하다
2. 유망아이템은 위험하다
3. 위험은 극복하는 것
4. 창업의 생존전략
5. 서비스의 생존전략
6. 창업 전 최종점검

창업을 해보아야겠다라는 생각을 맘 먹은 순간 다 할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 왠지모르게 잘 될 것 같은 예감으로 인해 가슴이 두근두근 했다. 이 책은 처음부터 그러한 설레임으로 인한 섣부른 행동을 조심하라 경고하고 있다. 창업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로 분명한 목표와 열정과 자금을 들고 있다. 그리고 아이템에 대한 높은 전문성은 창업 전에 가장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여야 할 부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 내가 창업을 위해 동종 창업에 대한 글들을 찾아보고 조언을 구해봤을 때 제대로 된 공부도 마치기 전에 가게부터 차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리고 그들이 얼마나 짧은 시간에 본인의 한계를 깨닫는지도 들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내가 지금 가장 집중해야 할 부분은 그 어느 준비보다도 '아이템에 대한 전문성'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리고 또 한가지, 마케팅을 창업전부터 시작하라는 조언은 나에게 굉장히 유익한 정보로 다가왔다. 창업과 동시에 SNS마케팅을 진행하려 했는데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내 사업은 시작과 함께 무너졌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템 선정에 따른 설명도 눈여겨 볼만 했다. 유명아이템은 쇠퇴기에 접어들것이다라는 분석과 함께 남들이 하지 않는 아이템은 대박과 쪽박 사이에 있다는 등의 조언은 지금 이 시기에 어떤 아이템을 선정해야 할지 창업가로서의 고민에 많은 조언을 주고 있다.도움을 얻을 수 있는 사이트도 알려주고 있다.

창업을 막상 시작하게 되면 예상하지 못했던 많은 문제점 앞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런 모든 상황에서의 플랜B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며 대처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창업 후 살아남기 위해 잊지 말아야 할 점들에 대해서도 꼼꼼히 알려준다. 창업과 떼놓을 수 없는 '서비스'에 대한 전략도 잊지 않는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최종적으로 창업 직전에 점검해야 할 포인트들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의 처음 제목은 '창업, 웬만하면 하지마라'였다고 한다. 절대로 쉽지 않기에 하는 말이다.
너나나나할것 없이 다 창업에 뛰어들고 있는 시기이다. 살아남기가 너무 힘들다.
하지만 모두 실패하지는 않는다. 제대로 된 조사와 전략과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이라도 창업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은 필수로 읽어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포함하여 더욱더 많은 조사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업을 내가 너무 가볍게 생각했다는 반성과 함께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할지 많은 생각을 들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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