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사진촬영 & 포토샵 - 자동 & 반자동 촬영의 시작
박철민.손하나 지음 / 에듀웨이(주)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혼자 돈을 벌어 내 스스로 무언가를 사는 것이 가능해진 나이, 스무살 때부터 나는 카메라가 갖고 싶었다. 그래서 캐논400d 소니 알파100 니콘, 거기에 점팔렌즈, 18-55렌즈 까지 아주 심화는 아니지만 dslr입문정도는 했다 볼수 있는 장비를 뽐내며 이것저것 사진을 많이 찍고 돌아다녔다.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났지만, 나는 여전히 그때의 사진찍는 기술에서 조금도 발전되지 못했다. 여전히 나는 카메라 욕심이 있고 적당히 2-3년마다 카메라를 바꿔왔지만 오히려 늘어난 카메라의 기능들에 적응하지 못하고 기본기능, 즉 P 모드에 놓고 셔터만 열심히 누르곤 말아버렸다. 그래놓고는 맘처럼 나와주지 않는 사진에 카메라 탓을 하며 또 다른 카메라에 마음을 주기도 한다.

이젠 핸드폰에도 사진기가 달려있고 해서 사진을 찍는 일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되어버린 것도 사실이지만, 제대로 된 결과물을 얻으려면 여전히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 DLSR 사진촬영&포토샵 책을 통해 나는 작은 노력으로 큰 변화가 있는 결과물을 얻게 되었다.

이전부터 많이 들어왔지만 여전히 마스터하고 있지 못하는, AF, ISO, 노출 등에 대한 설명을 사진을 두고 비교할 수 있도록 해주어  좀더 이해가 빠르고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 내가 조작해야 할 모드가 무엇인지 쉽게 인지할 수 있었다.

책을 읽는 내내 당장 카메라를 들고 무엇이든 찍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해준것만으로도 이 책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또하나 좋은점은 사진촬영 기법 외에 포토샵 보정에 대한 내용이 함께 들어있어 초보의 망가진 사진도 어느정도 그럴싸하게 수정할 수 있게끔 돕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요즘 카메라는 좋아서 자동모드만 놓고 찍어도 사실 사진을 아주 망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어려운 말로 사진이론을 나열해 놓았다면 이 책은 실패했을 것이다. 그러나 대세를 반영하여 프로그램모드에서 자동과 반자동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기법봐 기술을 알려줌으로써 지금 무조건 자동모드에서 찍는 나같은 초보 찍새(?)들로 하여금 약간의 팁을 제공하여 사진의 쉬운 업그레이드를 돕는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암만 백번 이야기해도 한번 찍어보지 않으면 소용없다. 내일은 카메라 들고 출근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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