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의문 100 - 생활세제, 의료품, 화장품, 농수산물, 공산품은 얼마나 안전한가
사이토 가쓰히로 지음, 장은정 옮김, 임종한 감수 / 보누스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의 삶은 다양한 화학물질에 둘러싸여 있다. 생활세제, 의료품, 화장품, 농수산물, 공산품 모든 곳에 화학물질이 자리잡고 있다. 이 책은 그 중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무엇이 유해물질이고 무엇이 안전한 화학물질인지 제대로 알고 있을까?

이 책을 보고나면 무심코 사용하던 화학제품들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것은 어쩔수 없을 듯하다. 하지만 한편으론 제대로 알게 된 것들로 인해 마음이 놓이기도 할 것이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우리는 유해물질 속에 살고 있으며 화학물질의 폐해는 잘 알면서도 화학물질을 무조건 기피하기란 쉽지않다고. 그렇기에 스스로 화학물질의 안정성을 확인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선 기초지식이 필요하다고. 이 책은 그 목적에 맞게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8가지의 챕터로 나누어 설명한다.


1. 가정 속 유해물질

2. 음식, 첨가물 속 유해물질

3. 의약품, 화장품 속 유해물질

4. 자연식품 속 유해물질

5. 농업, 수산업, 축산업 현장 속 유해물질

6. 공업용품 속 유해물질

7. 생활 환경 속 유해물질

8. 치명적인 독성 물질


이 책을 읽어야겠다는 강한 생각이 든것은 화학물질을 모르고 사용했을때 오는 피해가 큰 사례들을 보고난 후 이다. 뉴스로 떠들석했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통해서 위험성을 모른다는 것이 얼마나 큰 실수인지를 깨달았다.

우리의 삶을 편하게 해주고자 만들어진 제품들이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이 너무 두렵다.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누가 속시원히 알려줬으면 좋겠다. 어딘가에 정확한 정보가 있어서 궁금할때마다, 사용할때마다 점검을 받고싶다.


이 책이 바로 그 역할을 한다. 가정필독서 및 사전이 되어 좀더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삶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게 될 것이다. 그냥 막연히 위험할거야 라고 생각했던 방사능이나 원자폭탄등이 '왜'위험한건지  제대로 알수 있다. 맛있다고 사오자마자 집어먹던 어묵에 부패하지않기 위해 표면에 발라진 과산화수소가 있으며 이는 유전자손상이 지적되고 암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는 말에 실제 가슴이 철렁했다.

이것저것 챙기고 산다하면서도 미처 눈치채지 못한곳에서 건강이 잠식되어 가고 있는 현장을 발견한 느낌이다.


꼭 읽어보길 바란다. 화학물질, 화학제품없이는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우리에게 이런 책은 '필수'일 수밖에 없다.

가장 좋은것들만 먹고 입고 발라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무지의 실수로 고통을 안겨주고 싶지않다면, 어른들은 이책을 꼭 읽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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